코로나 이후 오히려 물가가 많이 올라 걱정하는 분들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먹는건 줄일수 없는게 현실이라 서민들의 시름이 한결 더 무거운 요즘입니다. 한끼 식사 가격이 10,000원이 훌쩍 넘어 버린 현실에 씁쓸하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잘 먹어야 또 그만큼 열심히 일하니까요. 점심시간이 되면 여전히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한 제주도 맛집 이곳은 제주도민들이 거의 9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제주도민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동태찌개만 파는 곳입니다. 폭염으로 힘든 시기지만 그래도 뜨거운 동태찌개 한 그릇만 먹으면 힘이 솟기도 하지요.
제주시에 위치한 '슬기식당' 이 오늘 제가 포스팅할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이 되기 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은 동태찌개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1인 분을 주문하면 뚝배기에 나오는데요. 그 양이 어찌나 많은지 다 먹고 나면 왠지 보양을 한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휴무일은 토, 일요일이고요. 동태찌개는 1인 분 10,000원입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때 6,000원에 먹었던 가격인데 참 많이도 올랐네요. 워낙 제주도 물가가 비싸지다 보니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고는 하는데 현재 최저임금에 비하면 턱없이 비싸진 음식가격이긴 합니다. ^^;
반찬은 직접 만든 것으로 2가지, 기존에 나오는 것 2가지입니다. 반찬은 거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밥은 추가 주문하면 무료입니다. 대부분 추가는 하지 않으시지만요. 주인장이 꾹꾹 밥을 눌러서 주거든요.
이곳 동태찌개는 매운맛과 순한맛 2가지로 나눠 나옵니다. 주문하실때 그 부분은 선택하시면 되세요. 매운맛은 고추가루가 들어간 것입니다. 평소 우리는 매운맛으로 먹는 편인데요. 꽤 맵습니다. 참고하시고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워낙 많이 기다리다 보니 주변에 동태찌개 파는 음식점들이 한 두개씩 생겼어요. 그곳도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라고요. 우리가 갈때마다 나름대로 바쁜 시간대를 피해서 그런지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어 우린 늘 이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제주항이나 공항 가기 전 제주동쪽에서 제주시로 가는 길목에 있으니 지도 참고하시고 점심시간이 맞으면 한 번 가보시는거 권합니다. 나름대로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사장님이 친절해서 좋아요. 이곳 영업시간은 꽤 짧아요. 오전 10시 ~ 오후 2시 정도면 마치는데 웨이팅이 많으면 12시에 주문이 끝나는 경우도 있으니 그 점도 참고하시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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