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와인터널 관람기
청도의 유명한 여행지 와인터널
청도는 아버지 고향이다보니 다른 여행지와 달리 조금은 특별한 마음으로 가는 것 같다. 뭐...지금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잘 가지 않는 곳이 되었지만 그래도 청도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고 두근거린다. 얼마전엔 청도 화인터널이 있는 곳을 다녀 왔다. 매스컴에서도 자주 특별한 곳이라고 자주 나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 갔다 오게 되었다.
추억과 꿈이 숙성되는 와인터널 속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엔 다 그렇겠지만 혹시 비가 오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이 어찌나 날씨가 좋았는지 기분까지 업되는 여행이었다. 솔직히 비는 안 왔지만 엄청 더웠던 기억이........ 와인터널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와인병이 세워져 있었다. 와인터널이란 말때문일까 조금 특별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와인터널입구이다. 예전에 열차가 운행했던 곳이라 그런지 입구에 선로가 그대로 있어 더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와인터널이 있던 자리는 열차가 들어가는 어두 컴컴한 터널이다. 어떻게 이런 곳에 와인을 숙성시키는 장소가 있는지 입구에서 보니 더 궁금해졌다.
아무리 더워도 입구에 서 있기만 해도 서늘한 바람이 솔솔...
와인터널 입구에 들어서니 이게 무슨 바람.... 에어컨을 튼 것 같이 시원한 바람이 느껴졌다.
시원한 터널안으로 들어서니 각종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치 레스토랑 분위기가 느껴지면서....이곳이 터널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잘 꾸며져 있었다.
사진을 찍어 나만의 와인병도 만들 수 있어...
청도하면 감이 정말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이곳 와인들은 모두 감으로 만든 와인들이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 건배주로 선정된 와인이라고 하니 얼마나 유명한지 느껴질것이다.
와인터널 안은 어두컴컴한 분위기였지만 구경하는 분들과 와인을 마시는 분들을 위해 분위기있는 조명을 켜 놓아 더 낭만적인 운치를 느낄 수 있었다.
와인터널은 낭만이 가득해...
오우..... 와인을 컵에 따르는 작품이 너무도 화려하고 이뻐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곳에 들어오면 누구나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것 같다.
와인이 숙성되는 탱크...
터널 안으로 깊이 들어 갈 수록 와인을 숙성시키는 통들이 보인다. 년도와 날짜를 적어 놓아 숙성일자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잘 숙성된 와인이 보관된 창고는 물류센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와인이 가득차 있었다.
나도 이곳에 왔으니 멋진 포즈 한 번...ㅋ... 포즈 잡는데 왠 술잔이 잡아지는지.....너무 어두워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밖의 기온은 30도가 훌쩍 넘는데 이곳은 서늘한 느낌에 에어컨을 빵빵 튼 것처럼 너무 시원했다. 터널안이 이렇게 시원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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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터널 안이 화려한 와인터널이 된 것을 보고 솔직히 감탄이 절로 나 온 여행이었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이곳에 와인터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정말 돋보이는 멋진 곳이었다.. 이렇게 멋진 곳은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것도 좋겠지만 연인들의 오붓한 데이트 장소로도 정말 멋질거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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