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마늘 냉동 보관 방법
바람도 선선하니 완연한 봄이다. 이런 날은 뭔가 하나씩 하면 기분이 조금은 업된다. 그렇다고 일부러 뭔가를 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해야 할 일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나의 철칙이다.
얼마 전 사놓았던 간 마늘이 냉장실에 여전히 머물러 있어 오늘은 냉동보관하기 위해 꺼냈다. 간 마늘 색이 더 바래지기 전에 말이다.
간 마늘을 평소 냉동보관 할 때는 얼음틀을 사용해 왔었다. 그런데 냉동실에 간 마늘을 얼릴 때는 뚜껑이 있어 나름 편하긴 했지만 얼린 후 마늘을 분리하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마늘이 쉽게 잘 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양갱틀이다. 여기에 마늘을 얼리면 얼린 마늘을 사용할 때 훨씬 수월하거란 것이다. 양갱을 만들고 한번 사용하고 혹시나 해서 뒀는데 이런 기발한 방법이 있을 줄이야~
사용 후 냉장고에 며칠 방치한 간 마늘 색이 조금 바랬지만 얼려서 사용하면 문제없다. 100% 마늘을 갈았던 거라 이 정도 색바램은 있을 수 있다. 만약 집에서 마늘을 갈아서 사용할 경우 양파를 조금 섞어 갈아두면 갈변을 방지할 수 있다.
양갱틀에 간 마늘을 넣으니 요플레 2스푼 정도 들어간다. 평소 마늘을 요리에 많이 넣는 변이라 이 정도 양이면 딱 좋다.
스푼이 작으니 간 마늘을 양갱틀에 넣기도 수월하다. 뭐든 재활용 가능한 것을 잘 활용하면 주방 생활이 한결 편할 때가 많다. 이번 또한 그랬다.
양갱틀이라 마늘을 넣으니 고급지다. 얼마 전 돌잔치 선물할 때 한 번 사용한 양갱틀이라 깨끗이 씻어 둔 보람이 있다. 계속 여기에 간 마늘을 얼려야겠다.
요리할 때 하나씩 넣으면 엄청 수월한 간 마늘
틀에 다 넣으니 4개나 된다. 이건 별도 뚜껑이 없어 1회용 비닐봉지를 깔아 겹쳐서 보관하기로 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 아닌가~
양갱틀에 다 담긴 간 마늘은 최종적으로 비닐봉지를. 씌워서 냉동실에 꽁꽁 얼리면 된다. 다 얼려진 간 마늘은 락앤락에 담아 하나씩 꺼내 사용하면 요리 시간도 단축할뿐더러 간 마늘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신선한 상태로 요리가 가능하다.
간마늘 양갱틀에 얼리니 완전 이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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