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은 날은 모아 둔 빨래 및 청소를 하는 날입니다. 날씨가 흐리면 습한 날씨가 많은 제주도라 자연스럽게 날씨 좋은 날은 더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남편에게 빨래를 좀 돌려 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참!.... 하는 생각이.....
색깔 있는 옷과 흰옷을 구분해서 세탁은 했지만 긴소매 옷을 뒤집어서 하라는 말은 깜빡 까먹었더니 그냥 넣어 세탁했네요. 긴소매 옷이다 보니 세탁 후 옷을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옷을 다 꺼내 정리해 섬유유연제를 넣어 한 번 더 세탁기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마구마구 엉켜버린 옷들
일일이 분리하는 것도 일입니다. 다행히 섬유유연제를 안 했기에 다시 분리해 한 번 더 세탁하기로...
긴소매 옷은 소매를 뒤집어서 세탁하면 엉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셔츠나 긴소매 옷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뒤집어 놓으면 이런 모습...
마지막으로 셔츠 단추를 채워 주면 됩니다. 단, 단추를 다 채울 필요 없이 몇 개만 채워도 됩니다.
몇 개만 채울 때는 간격을 띄워 채우면 됩니다.
셔츠와 긴소매 옷은 소매를 뒤집어 단추를 채웠어요.
이제 다시 세탁기로...
섬유유연제를 넣고 세탁기 한 번 더 돌렸어요.
짜잔..... 보기에도 한결 여유로워 보이는 세탁기 안의 모습입니다. 그럼 세탁한 옷을 꺼낼 때는 괜찮을까?
물론 엉킴이 없이 옷이 잘 꺼내집니다.
아무리 긴 셔츠나 긴소매 옷이라도 제가 알려 준 방법대로만 하면 옷 엉킴 없이 세탁을 할 수 있습니다.
햇살이 좋은 날 기분 좋게 빨래를 널었네요.
세탁을 하고 빨래를 세탁기에서 수월하게 꺼내는 모습을 본 남편의 한 마디..
" 오~ 괜찮네 그 방법...."
" ㅎㅎ..."
별게 아니지만 별게 되는 톡톡 튀고 신박한 방법 어떠세요. 지금껏 세탁기를 돌리고 난 뒤 빨래를 꺼낼 때 힘들었다면 제가 알려 드린 방법대로 해 보세요. 옷끼리 엉킴 물론 옷감이 상하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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