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어난 수면양말로 집안 먼지 청소를 해 보세요 ]
날씨가 많이 풀려 오래간만에 문 활짝 열고 대청소를 했습니다. 나름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문을 꼭꼭 닫고 출근을 했지만 어디서 그렇게 많은 먼지가 나오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네요. 하여간 매일 청소기를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팍팍 한 하루였습니다.
청소기로 방이며 거실이면 청소를 하다 냉장고 밑에 은근히 먼지가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청소기로 할려니.... 높이가 맞지 않아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더군요.
사실 청소기를 돌리다 보면 청소기로는 청소가 안 되는 곳들이 은근 집에 많잖아요. 냉장고 밑, 서랍 밑, 침대 아래 그리고 소파 등등... 하여간 청소기가 들어가지 않아 청소가 힘든 곳은 일일이 손으로 해야 합니다.
청소기가 닿지 않는 곳은 제일 청소하기 편한 건 바로 수면양말인데요. 세탁소 옷걸이에 끼워서 사용하면 이만한 청소도구가 없을 정도입니다.
세탁소 옷걸이는 잘 늘어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청소도구를 만들 수 있지요.
이렇게 길게 만들어 준 뒤...
수면양말을 끼우기만 하면 먼지 청소도구가 완성입니다.
청소하다 수면 양말이 빠지는 경우를 대비해서 빵끈으로 꽁꽁 묶어 주면 훨씬 청소하기가 수월합니다.
짜잔...... 각종 먼지와 미세먼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청소 도구 완성입니다.
이제 청소기로 할 수 없는 곳들을 수면 양말로 청소해 보겠습니다. 안쪽으로 살짝 밀어 한쪽으로 먼지를 닦으면 쉽게 먼지가 수면 양말에 묻어 나옵니다.
오~~~~ 생각보다 많네요. 청소할 때 이렇게 먼지가 많이 나오면 왠지 모를 쾌감이...ㅎㅎ
냉장고 아래를 닦아 내다가 갑자기 냉장고 뒷면도 청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보는 순간...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먼지가 한~~~~~~~~~~~가득 있었습니다. 지금껏 보이는 곳만 청소했던 내 자신이 한심해 보이는 순간이었죠.
내 눈에 먼지가 띄었으니 당장 청소하는 걸로..... 수면 양말로 한 번만 먼지를 닦아 냈는데도 먼지가 후드득 떨어졌습니다.
오~~ 마이 갓!!!!!!!
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먼지들이었죠.. 자칫 이곳을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면 아마도 큰 사고(화재)로 이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화들짝 겁이 나더라고요. 그나마 옆으로라도 넣어서 청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날이었습니다.
몇 번의 청소 끝에 냉장고 뒤판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
다행히 지금껏 불이 안 난 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정말 깨끗해진 냉장고 뒤판의 모습
냉장고 옆면, 뒷면, 앞면 모조리 먼지를 다 닦아 내니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청소기가 닿지 않는 공간을 청소하고 난 뒤 먼지들입니다. 마치 먼지가 아닌 솜 같은 느낌이......ㄷㄷㄷㄷㄷㄷ
그 외 침대 아래도 같은 방법으로 청소했습니다.
다행히 침대 아래는 얼마 전 봄맞이 대청소를 한다고 다 들어내서 청소한 덕에 먼지가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음~~ 굿뜨!
그냥 수면 양말을 벗기려니 아쉬워서 문틈 사이 청소를 했습니다.
오잉!!!! 의외의 장소에 또 먼지가 묻어 나오네요. 하여간 평소 지나치기 쉬운 여러 곳들이 먼지가 제일 많았던 것 같습니다. 냉장고 뒤판은 말할 것도 없고요.. 여러분들의 냉장고 뒤판은 어떠신가요? 휴대폰 플래시로 한 번 비춰 보세요. 저처럼 먼지가 가득하게 낀 건 아니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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