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의 지존이라고 불리우는 푸짐한 양이 관건인 그곳은?
간혹 짬뽕이 마구마구 땡기는 날에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사하구까지 행차합니다. 해운대구에서 사하구까지 부산에서 치면 제법 긴거리지요. 차가 막히는 날엔 1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에야 도착하는 거리거든요. 그래도 그곳까지 가서 짬뽕을 먹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럼 먼거리를 마다하고 제가 그곳까지 짬뽕을 먹으러 가는 이유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참..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글 읽은 이와 생각이 다르다고 악플 다는 일은 없었음 합니다. 한마디로 그냥 참고하시라는 말씀....
♣ 부산에서 짬뽕 한 그릇에 두 번 놀라는 그곳의 비밀은? ♣
먼저 짬뽕집을 알아야겠죠.. 주소 먼저 남길께요.. 만약 이집 아신다는 분은 패스..
첫번째 놀라는 이유는?
짬뽕의 생명은 국물과 건더기입니다. 면발이야 짜장면이나 비슷하니 별로 따지진 않아요. 이집에선 짬뽕이 한마디로 억수로 많이 나옵니다. 억수로라는 제말의 뜻은 건더기가 푸짐하다는 말... 예전에 이야기를 들으니 아침일찍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자갈치까지 간다는 말이 있었지만 그건 제가 보지 못해서 그냥 상상만 합니다. 하지만 이 집에서 짬뽕에 들어가는 해물을 먹어 보면 큼직하니 먹을 것도 많아서 굿!
복성반점 짬뽕
그럼 도대체 얼마나 많은 건더기가 짬뽕 속에 숨어 있을까? 그 속을 한번 자세히 보실까요. 일단 테이블에 나올때는 해물이 듬성듬성 보입니다. 하지만 젓가락을 넣어 면과 섞는 순간 해물의 크기와 양에 흡족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다른 짬뽕집과 조금은 차별화된 해물건더기에 짬뽕 먹는 기분 난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일까 이 집에선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짬뽕을 먹으러 가신다면 줄서서 기다리는 것은 감수하셔야 한다는 점...
복성반점 짬뽕
보통 짬뽕을 먹을땐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 먹어야 하지만 이곳은 해물을 먼저 먹는다는.. 그래야 푸짐한 면발과 해물때문이 퉁퉁 부는 일이 없다는 것..
복성반점 짬뽕
거기다 채소도 듬뿍 넣어주기 때문에 한끼 식사로 절대 손색이 없는 짬뽕입니다. 근데 참 희한하죠..이곳에 오신 분들은 꼭 짬뽕을 시키면 탕수육도 시키던데 ..그래서 저희도 같이 먹어봤죠.. 하지만 짬뽕은 그닥 양도 많지 않고 별로 특별한 것이 없이 패스..
한 여름이라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게 되는 짬뽕 .. 늘 그렇듯이 먹을땐 잠시나마 짬뽕을 다음에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잊게 되지만 출출할때 짬뽕이 생각나면 이 집 짬뽕이 먹고 싶어진다는...
복성반점 짬뽕
두번째 놀라는 이유?
이곳의 짬뽕은 다른 가게와 달리 짬뽕 국물로 닭육수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일 자갈치에서 싱싱한 해물을 사 가지고 와서 아낌없이 넣어 싱싱한 해물 그 자체로도 시원한 국물이 되니 따로 육수를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개관자살, 대합, 새우 그리고 한치..등 다른 가게 짬뽕에는 오징어를 넣지만..이곳은 싱싱한 한치를 넣어 부드러움을 더한다고 합니다. 사실 오징어는 잘못 삶으면 질기잖아요. 그래서인지 해물이 부드럽다는 것을 느꼈다는..
예전과 달리 지하에도 홀을 마련해서 테이블이 꽤 되는데 점심시간이 저녁시간에는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거기다 배달까지 감행하니 이거 원 대박도 이런 대박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나름대로 싱싱한 재료를 아낌없이 주는 짬뽕집이라 소문이 나 부산사람들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많이 이 집을 찾을 정도.. 하지만 생각날때마다 가는 단골이지만 옛날과 짬뽕의 양이 조금 줄었다는 것을 느끼는 필자입니다. 처음 이 집을 방문했을때가 한 3년 전이었는지 확실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는 완전 짬뽕에 해물이 넘칠 정도로 쌓아서 준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금은 그에 비하면 조금 줄었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가게에서 먹는 짬뽕보다 양이 푸짐한건 인정... 혹시나 가면 갈수록 양이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움찟 들긴하지만 그렇지 않길 바랄 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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