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부산대게 맛집, 부산강서구 신호동 맛집] 동해대게

zoomma 2014. 10. 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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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편과 킹크랩을 먹으러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대게집을 갔습니다. 대게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 대부분은 공통점이 있는게 그건 바로 정량을 제대로 지켜서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죠. 대게는 단가가 제법 센 면에 속하기때문에 소비자들에겐 정량에 많이 예민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간 대게집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동해대게집입니다.

 

 

 

동해대게 (신호활어회센타 내)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 318-2

전화번호 - 051-831-8311

주차장 - 주차가능

 

(신호활어회센타 내 동해대게)

 

이곳은 신호활어센타내에 위치해 있으며 다른 곳과 달리 대게와 킹크랩, 랍스타를 싱싱하게 사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넓은 수족관에 킹크랩이 한가득 있는 모습에 그저 기분이 좋아집니다. 대게는 자주 먹었지만 사실 킹크랩은 대게와 별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먹으러 가면 늘 대게 위주였지요. 그래서 이번엔 킹크랩을 먹기도 했어요.

 

 

킹크랩은 1kg에 40,000원으로 일반 대게와 랍스타보다 가격이 많이 저렴합니다. 사실 대게와 랍스타도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2주년 기념 특별할인 행사날이라 평소 보다 더 싼 가격에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제일 큰 놈으로 한 마리 올려 봤습니다. 뜨아..그런데 킹크랩 크기와 비례하는 듯 2.5kg이나 됩니다.

 

그렇게 우리가 고른 킹크랩은 바로 찜기에 올려 졌어요. 평일이라 손님이 생각보다 적어서 나름 빠른 시간에 우리 순서가 되어 좋았어요..사장님은 2층 초장집으로 가 있으면 배달해 준다고 했는데 우린 다른 사람들이 구매하는 킹크랩을 더 구경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수족관물도 깨끗해 더 싱싱해 보이는 킹크랩

 

힘이 좋아 이내 도망가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입니다.

 

한쪽에선 킹크랩 다른 한쪽엔 대게가 들어 있더군요. 랍스타도 구경하려고 하니 2시간 뒤에 들어 온다는 말에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엔 대게도 한마리 먹어야겠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지인들과 함께 와서 냠냠냠....

 

우린 수족관을 구경하고 2층에 있다는 초장집으로 올라 갔어요. 우리가 간 곳은 신호할어회초장집입니다. 동해대게와 연계가 같이 된 초장집이라고 잘 해줄거라 말씀하시더군요.

 

올라가는 길에 가격표를 보니 초장값으로 제공되는 가격은 1인분에 4,000원입니다. 그 외 게장밥은 2,000원이구요. 미리 올라갈때 알고 초장집에 올라 가시면 괜찮을 것 같아 사진을 찍어 봤어요.

 

와우...신호초장집으로 들어서니 상당히 넓습니다. 룸식으로 된 곳과 오픈되어 있어 단체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등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좋더군요.

 

방마다 넓은 창이 있어 밝은 분위기라 좋았고 무엇보다도 어촌마을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 풍경이 더 멋스러움을 더 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초장집답게 말이 필요없이 기본 상차림이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깔끔한 상차림으로 인해 일반 초장집과 달리 고급스런 느낌마져 들더군요. 그래서일까요.. 평일이지만 주변 직장인들도 꽤 되었고 계모임을 하는 주부님들도 대게집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참..이곳 초장집에선 간단하게 대게탕도 시켜 먹을 수 있어 가격부담이 없이 대게를 맛 볼 수 있겠더군요.

 

얼마나 기다렸을까... 맛있게 익은 대게가 한 접시 가득 나왔습니다. 직접 대게 사장님이 갖다 주시면서 친절하게 말씀을 해 주시니 더 믿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한마리라 혹시 모자란 양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생각외로 큰 킹크랩이라 놀랐습니다. 찜통에 쪄서 나오니 붉은 기운이 감돌며 더 맛나고 크게 보이더군요. 물론 크기가 크다 보니 킹크랩 살도 정말 많습니다.

 

먹기 좋게 잘라 주시다 보니 젓가락을 이용해도 살이 잘 발라지더군요.

 

우왕... 킹크랩 다리살도 완전 대박입니다. 몇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듯...ㅋㅋㅋ

 

먹는 내내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하는 그런 킹크랩 맛이었습니다. 평소 일반대게만 먹다 킹크랩을 먹으니 다음에도 킹크랩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샤샤샥 들더군요. 흐흐~

 

젓가락을 몇 번하다 그냥 손으로 먹으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살이 풍부해 정말 좋았어요.

 

킹크랩을 맛나게 먹고 2차는 킹크랩 내장을 넣은 비빔밥을 먹는게 코스...ㅎㅎ

 

나물 반찬과 김치 그리고 된장국이 세트로 나오고 대게비빕밥도 먹음직스럽게 나왔습니다.

 

킹크랩 양도 많고 밥도 먹으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네요. 모자랄 것 같아 1마리 더 시켰으면 다 못 먹을 뻔 했
습니다.

 

초장집에서 매운탕이 맛있다고 추천해 우린 매운탕도 한번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좀 더 팔팔 끓였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다란 표현은 하기가 좀 힘들었어요.. 다음엔 팔팔 푹 끓여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럼 훨씬 괜찮은 맛일 것 같아요.

 

껍데기를 담는 통이 넘쳐 날 정도로 푸짐했던 킹크랩 ..도대체 얼마나 큰 크기였기에 그럴까..궁금하시죠.. 바로 인증샷 보여 드립니다. ㅎㅎ

 

 풉...얼굴이 다 가려질 정도로 큰 사이즈입니다. ㅋㅋㅋㅋㅋㅋ

 

2층 초장집에서 봤을때 풍경이 너무 이뻐 일부러 사진 한 장 더 찍어 봤어요. 기장의 작은 어촌마을같은 느낌과 흡사해 왠지 더 정감이 가는 그런 신호동이었습니다.

 

 

왜 강서구 신호활어회 센터에 있는 대게가 유명한지 이번 기회에 가보고 잘 알게 되었네여.. 싱싱한 킹크랩과 대게가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바깥 풍경이 있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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