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 더 유명한 풍미통닭

30년 간 한자리에서 통닭집을 했다면 그만큼 맛을 인정하는 분들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린시절 시장통에서 나무도마에 토닥토닥 바로 장만을 해 만들어 줬던 통닭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1984년에 시작한 풍미통닭은 누가 먹어도 추억 속의 통닭을 연상케 할 수 있늘 것이다. 방송에 나오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조용한 한 동네였을 것 같은데 지금은 방송 이후 북적북적한 동네 통닭집이 되었다.

30년 간 한자리에서 통닭집을 하고 있고 국내산 마늘과 당일 직접 염지한 캔터키 후라이드 그 맛을 안 보고 갈 수 없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 간판도 걸려 있다.

가게에 오신 분들의 다양한 메뉴도 눈에 띈다.

야외 테이블이 있어 우린 밖에서 먹기로 했다. 은근 어둑해지는 저녁시간이 되면 더 운치있을 것 같아서....

사실 내부도 그리 넓지 않기에 초여름 같은 날씨엔 밖이 더 시원하다.

이 집에서 유명한 마늘통닭을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차려진 샐러드와 소스 그리고 무와 김치

조금 독특한 소스가 눈에 띄어 자세히 보니 간마늘에 고소한 참기름과 소금을 넣은 것이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마늘통닭이 나왔다. 간마늘과 같이 튀겨서인지 풍미가 전체적으로 퍼져 나왔다. 직접 눈 앞에서 주인장이 먹기 좋게 통닭을 찢어 주는 것도 특이했다.

고소한 껍질과 야들야들한 속살이 너무도 맛있었다. 물론 마늘향도 은은하니 느끼함이 전혀 없었다.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 풍미통닭....맥주 안주로 이만한 것이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맥주를 부르는 추억의 캔터기 후라이드였다. 방송에 나와 더 유명해진 통닭집 이젠 미리 전화를 하고 가야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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