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음식 밀면
밀면집 곱배기의 양에 놀라다
밀면 곱배기의 확실한 모습은 이런것!
부산에선 여름철에 제일 많이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밀면입니다. 밀면을 보는 순간 양에 한번 놀라고 모양에 두 번 놀라.. 확실이 구분된 곱배기 표식...
조금은 질긴듯한 느낌의 냉면과 달리 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에 그다지 질기지 않아 즐겨 먹습니다.
아마도 밀면은 부산에서 돼지국밥 다음으로 유명한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우리부부 둘 다 밀면을 너무도 좋아해 일주일에 한 두번은 일부러 찾아 다니면서 먹을 정도라는..
" 자기 곱배기 먹을꺼제.."
" 응... "
" 그럼 물밀면하고 비빔면 둘 다 곱배기로 시킬까? 나눠 먹게.."
" 그래.."
남자 둘도 아니고 여자도 있는데 무슨 곱배기냐고 하실 법도 한데...
사실 가게마다 밀면이 나오는 양이 천차만별이라 어중간히 끼니를 때우는 것 보다
배 부르게 먹기 위해서 곱배기를 시켰습니다. ㅎ
오잉?!...
근데 이게 무슨 일이래요... 이 집은 밀면 곱배기가 완전 장난이 아닌거 있죠..
마치 밀면 곱배기가 두 그릇을 시킨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로 푸짐한 양이었습니다.
" 햐....뭐가 이리 많노.."
" 그러게... "
평소 밀면을 좋아하는 우리부부 ..
푸짐하게 나 온 밀면 곱배기에 무척 흡족해 했습니다.
사실 다른 가게는 대부분 이렇게 많이 나오지 않거든요...
뭐랄까 일반적으로 보통을 시키면 몇 젓가락 들고 먹으면 없을 양이 대부분...
물론 곱배기를 시켜도 거기서 거기.....
여하튼 푸짐하게 나온 밀면 곱배기에 웃음이 나오더군요..ㅋ
그런데 우리부부를 더 웃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으니 그건 바로...
밀면 곱배기의 양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ㅋㅋㅋ......
바로 요렇게.... 밀면 뭉쳐 놓은 것이 두개 구분이 확실하게 말이죠...
누가 봐도 '곱배기' 란 느낌이 들게 말입니다.
비빔면 곱배기도 확실히 이등분 구분...
물밀면은 그렇게 곱배기 구분이 확실한데.. 그럼 비빔면은 어떨까...
고명을 살짝 치워 보니.......
역시나...
곱배기의 양이라고 느낄 만큼 구분이 확실이 되어 있었습니다.
밀면 곱배기를 하나씩 풀어 먹어... 곱배기의 양은 두 명이 먹어도 될 양....
근데 울 남편 물밀면 먹는 모습이 더 웃기더군요........하하...
밀면이 구분되어 있는 것 하나만 물에 풀어 먹더군요....
다음에 이 가게 다시 올 일이 있으면 한번 먹어 보고 보통을 시켜도 될 양인지
체크하는 것이라나 어쩐다나..에궁...별 게 다 꼼꼼하셩.....ㅋ
양이 많아 육수는 못 먹을 정도...
부산 향토음식 밀면... 곱배기에 반하다!
밀면 한 뭉치도 비벼서 먹더군요.. 그러면서 배가 많이 부른지 한마디 합니다.
" 다음엔 보통 시켜야겠다.. 그거로도 충분하겠네.." 라고....ㅋㅋ.......
어떤가요.. 곱배기가 이렇게 확실히 구분되어 나오는 가게 있나요?!
전 처음보는지라 넘 우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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