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감껍질의 재발견
제주도에 살면 밀감은 겨울철 내내 잘 먹는 간식 중 하나다. 뭐 그렇다고 밀감밭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 제주도 오래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지인들이 보내주는 밀감을 떨어지지 않고 먹게 된다. 겨울철이 되면 손톱이 노랗게 되는 일이 허다하고 다른 과일이 필요없을 정도다.
보일러를 계속 틀다 보니 집안에 있는 밀감껍질은 아예 마른 것도 종종 있다. 가습 효과도 사실 크진 않지만 있기도 하고 향도 괜찮아 이대로 방치해 두는 일긴 하다. 하지만 제일 유용하게 사용하는 건 바로 각종 가전제품 닦을때나 청소할때 이만한게 없다할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다.
밀감껍질 난 이렇게 사용한다.
밀감껍질이 말랐다고 해도 사용 가능하다. 물론 갓 벗겨낸 껍질도 마찬가지다.
밀감껍질로 세정제 만들기
밀감껍질을 물에 담궈 놓는다. 껍질이 약간 적셔지면 전자렌지에 돌린다. 껍질 양에 따라 시간은 달리할수 있는데 보통 2 ~3분 정도 돌리면 된다.
보통 밀감껍질로 만든 세정제로 찌든때를 청소할때 사용하면 좋다.
전자렌지에 돌린 밀감껍질을 꾹 누르면 더 진한 세정제가 된다.
난 뚝배기를 이용해 잠시 밀감껍질을 담궈 두었다.
밀감껍질은 버리지 말고 가스렌지 청소 한번 더 하고 버린다.
이렇게 만든 밀감껍질 세정제는 모아 뒀다가 청소할때 사용하면 그 어떤 주방세제 보다 낫다.
만들어 놓은 세정제는 빈 분무기통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
보통 이렇게 만든 세정제는 일주일은 족히 사용하는 것 같다. 향도 괜찮고 친환경적이라 개인적으로 자주 만드는 편이다.
껍질은 바로 버리지 않고 가스렌지 한번 닦고 버리기로 했다. 한번 사용해 보면 지금껏 그냥 버렸던 밀감껍질을 달리 보게 될지도 모른다.
몇번만 닦아도 찌든때가 지워지는 놀라운 일이 ...
이런 이유에서 난 그냥 밀감껍질을 잘 버리지 않는다.
밀감껍질로 닦은 후에는 행주로 닦은 후 마무리 하면 된다.
그냥 버리면 쓰레기이지만 이렇게 사용하면 훌륭한 세정제 역활을 톡톡히 해내는 밀감껍질이다.
밀감껍질로 만들어 놓은 세정제는 시원한 곳에 두고 가스렌지나 주방 곳곳 찌든때가 있는 벽을 닦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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