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세먼지 비상조치 발령된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니...

zoomma 2018. 1. 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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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예약해 놓았던 서울여행....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가는 날 부터 미세먼지가 가득한 서울의 풍경이었습니다. 카페 미팅건도 있고 여러가지 볼 일도 보러 가는 짧은 1박 2일 기간 동안 서울의 공기는 예전에 여행 했던 모습과 너무도 달라 적잖게 당황한 여행이었네요... 그나마 이틀 동안 미세먼지때문에 고생 좀 했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건강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적정 수준까지 수치가 나오면 서울의 대중교통은 무료



16일 아침에 서울에 도착했을때도 공기가 너무 안 좋았는데...오후가 되니 행정안전부에서 안내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발령된 17일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을 권하는 문자였지요..방송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경험해 보니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 출근시간 삼삼오오 모여드는 서울시민들.... 안 좋은 공기때문인지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신 분들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도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았고 자가용으로 출근을 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서울시민들의 성숙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 아침 풍경이었습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미세먼지 비상조치 발령된 날은 출. 퇴근시간에는 교통비가 무료입니다.



9시가 육박한 시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스를 이용하려고 카드를 내 밀었더니 '0' 이 찍힙니다. 물론 현금을 넣는 곳엔 종이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 현금 넣지 마세요 ' 라는 문구와 함께....



오전에 아는 지인과의 만남이 있어 남대문시장에 갔습니다. 여전히 탁한 공기....



걷는 내내 목이 칼칼하니 뭔가 걸린 느낌에 힘들더군요..평소 기관지가 안 좋은 남편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전 이 놈의 화장한 탓에 마스크 착용을 안하니 차이가 확 나는 듯 했습니다. 미세먼지 발령된 날은 꼭 황사마스크 착용 필수라는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높은 빌딩 사이로 비친 남산타워의 모습이 점점 흐릿해지는 시야.....



높은 빌딩과 많은 차들이 다니는 도심에선 더 심해 보이는 미세먼지의 모습인 듯요...



버스로 이동하는 내내 창밖의 풍경은 마치 초저녁의 풍경처럼 어두워진 모습이었습니다.



낮에 본 서울풍경.... 많은 차들과 미세먼지로 가득한 뿌연 모습이 갑갑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진짜....... 미세먼지 발령된 날은 꼭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차에서 뿜어내는 매연과 미세먼지가 가득한 도심이라면 건강은 당연히 해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그렇게 1박 2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서울에 있는 내내 미세먼지 조치가 발령되어 대중교통은 출. 퇴근 무료였네요.. ㅡㅡ;;;



제주도가 집이나 보니 미세먼지가 발령된 단 이틀 동안이었지만 어찌나 빨리 가고 싶게 만들었는지...... 참.......좋은 공기의 소중한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봄철만 되면 중국에서 황사유입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이 난리인데.... 이 놈의 미세먼지로 인해 한겨울인데도 난리이니 그저 걱정이 가득하더군요... 중국에서 각종 중금속이 가득한 미세먼지가 날아 오는데 진정 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많이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이번주에는 황사까지 유입된다고 하는데.....젠장....걱정이네요.. 모두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발령된 날은 미세먼지 마스크 필수로 착용하시구요...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1월 18일 미세먼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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