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에 좋다는 메밀베개 그 속을 들여다 보니..
여름의 끝자락에 들어서니 밤에는 선선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이제 잠자리를 청할때 선풍기도 필요없고 창문도 닫아야 할 정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간 요즘입니다. 어제 여름철 시원하게 지냈던 돗자리를 정리하고 오늘은 침대커버와 베개커버를 세탁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메밀베개 커버를 벗기는 순간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전 메밀베개 속을 다 뒤집어 메밀도 씻고 커버도 깔끔하게 세탁을 했는데 메밀가루 잔여물이 베개커버에 정말 많은겁니다.
" 도대체 이게 다 머꼬?!."
메밀베개 커버는 나름대로 깔끔한 상태이긴 했지만 속은 완전 메밀베개 가루가 가득했습니다. 메밀을 얼마전에 깨끗이 씻었는데 얼마되지 않아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니 정말 할말을 잃겠더군요.
곳곳에 묻어 있는 메밀베개 잔여물 정말 황당 그자체였습니다.
원래는 메밀베개 커버만 씻으려고 했었는데 이 모습에 그냥 둘 수 없어 메밀을 오늘도 깨끗이 씻기로 했습니다.
지금껏 잘 사용했던 메밀베개가 이토록 가루가 잔뜩이었다니.. 간혹 청소할때 베개를 부딪혀 털기도 했는데 그 생각을 하니 더 어이가 없더군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메밀베개 속 먼지들이 다 코로 들어 갔다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었죠.
참 웃긴게 메밀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부서진 흔적이 없어 보이는데....
하여간 이 상태로 그냥 뒀다간 숙면을 하려고 산 메밀베개로 인해 천식이나 피부트러블이 올 뻔 했습니다. 진작에 발견해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세탁을 하는 내내 들더군요.
뜨아... 양파망에 메밀을 부어 씻으려는데 세면대 주변에 시꺼먼 가루가 계속 날립니다
양파망을 툭툭 치니 더 가관입니다.
전 가루가 없어질때까지 메밀을 깨끗이 씻기로 했어요. 그런데 깨끗하게 씻고 잘 말려서 사용하면 또 저러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베개닛 속을 두 겹으로 넣기로 했습니다. 평소 메모리폼 베개로 잠을 청할때 보다 진짜 신기한게 메밀베개로 잠을 청할때가 숙면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깨끗이 씻은지 얼마되지 않아 이런 현상이 생기니 솔직히 조금 고민이긴하네요.. 여러분의 가정에 있는 메밀베개는 괜찮으신가요? 오늘 한번 베개커버를 벗겨서 확인해 보시길... 저처럼 이런 상태로 오래두면 천식과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으니까요..아이가 있는 집은 더더욱 조심!
'생활속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꼭 가봐야 하는 커피숍 '깡통시장 바리스타' (0) | 2014.09.03 |
---|---|
주먹보다 굵은 자전거 타이어 보셨나요? - 이런 자전거 첨 보네! (1) | 2014.08.31 |
돼지국밥에 ' 이것 '이 같이 나오다니.. 대박! (2) | 2014.08.27 |
부산의 위협적인 물폭탄에 '이것' 까지 떠 내려 오다니... (0) | 2014.08.26 |
넘쳐나는 음식점 그 속에서 살아 남는 비법은? (0) | 2014.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