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맛있게 매운 닭찜의 지존을 그대로 느끼고 온 맛집 [닭찜의지존-연산점]

zoomma 2013. 12. 3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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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찜의지존 - 연산동 맛집


오늘 닭찜의 지존으로 불릴 만큼 맛있는 닭찜을 먹고 왔습니다. 도대체 어떤 음식점에 갔다 왔길래 이렇게 서두부터 멋지게 장식했는지 직접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구요..먼저 연산동 지역 닭찜 중에 지존이라 불리우는 곳을 먼저 지도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위치..연산동
가게이름.. 닭찜의 지존
전화번호...051-867-9009

 

닭찜의지존

닭찜의지존


연산동은 예전과 달리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렇다보니 이곳에서 각종 회식이나 송년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연산동 술집 골목에 들어 설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송년회를 하느라 북적거리는 모습이었지요.


지존클럽...옆에 큰 간판을 보지 않았다면 마치 나이트를 연상케하는 느낌의 음식점 이름입니다. 하지만 가게 입구에 적어 놓은 문구만 봐도 여기가 바로 닭찜의 지존이라는 느낌을 팍팍 받게 하지요.

이 집에서 닭찜이 연산동에서 알아주는 곳이라는 소문을 들어 봤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문구를 보니 갑자기 구미가 확 당기는 느낌이 팍팍..오호..거기다 직접 땅에서 재배한 무농약 유기농 농산물이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갑니다.

닭찜의지존, 연산점

닭찜의 지존


안으로 들어서니 따뜻한 연탄난로가 분위기를 업시켜 줍니다. 연탄난로 요즘 서민들에겐 최고의 난방기죠.. 물론 음식점에서도 연탄난로가 대세라 더 친근감있게 느껴집니다.

닭찜의 지존

닭찜의 지존

분위기 있는 테라스와 방이 구비되어 있어 편한 자리를 선택해야하는 점도.... 전 뜨끈한 아랫목이 좋은 나이라 방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메뉴를 보니 사장님이 추천하는 메뉴도 매콤한 닭찜... 물론 닭찜을 먹으러 갔기에 우린 매운 닭찜을 한마리 시켰습니다. 아참..매운거 싫어하는 분들은 알아서 청양고추를 줄여 준다고 하니 미리 주문할때 말씀하시면 됩니다.

음식을 주문한 뒤 재미난 문구가 있어 주변을 한번 싸악 둘러 보았어요.. 어찌나 재밌게 잘 적어 놓았는지 왠지 친근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음식점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알아...뭔가.." 장사를 하는 뭔가를 뼈 속까지 알고 있겠구나하는 느낌이 팍팍...

 

유리창에 적어 놓은 문구뿐만 아니라 카운터에서도 볼 수 있는 재미난 문구... 이 문구를 보면 절대 카드결재는 못 할 듯...물론 기분 좋게 현금결재..ㅋㅋ

 

닭찜의 지존

닭찜의 지존


원산지 표기도 잘 되어 있습니다. 소고기 빼고 다 국내산...헉! 종업원도 국내산 ㅋㅋㅋㅋ


닭찜의 지존답게 확실하게 건강을 생각한 레시피를 적어 놓은 현수막까징...

닭기름을 버리고 여러가지  야채화 멸치로 다시를 내어 그 다시물로 닭을 삶아 요리합니다. 닭에 있는 기름은 고추참기름을 만들어 넣은 것입니다. 저희 지존닭찜에는 천연재료만을 사용합니다.

닭찜의 지존

닭찜의지존


닭찜이 나오기 전 먼저 반찬이 나왔습니다. 물김치를 비롯해 도토리묵, 해초, 양배추샐러드, 마늘쫑, 달걀찜이 나왔습니다.

닭찜의 지존

닭찜의지존


그리고 주메뉴인 매콤한 닭찜이 나왔습니다. 천연재료로 만든 닭찜이라 그런지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죠. 여러가지 잡다한 채소류가 들어간 것이 아닌 닭 위주의 요리...한마디로 주재료를 충실히 실행한 요리 그자체였습니다.

닭찜의 지존, 연산점

닭찜의지존


먹자마자 침이 고일 정도로 매운 닭찜 ....그런데 참 이상하죠..보통 엄청 매운 음식을 먹으면 왠지 기분이 그닥 좋지 않은데 이건 좀 달랐어요..남편이 표현한 말처럼 '맛있게 맵다' 란 말이 공감이 가더라구요... 아마도 유기농으로 재배한 청양고추의 힘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느낌아니까....

물론 매울땐 누룽지탕이 적격이죠.. 닭찜 한 입 먹고 너무 맵다 싶으면 구수한 누룽지탕으로 샤샤삭 입을 달래고... 에공..그래서인지 마파람에 게 눈 감추 듯 닭찜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더라구요... 슬퍼....

닭찜의 지존

닭찜의지존


한마리가 통째 들어간 닭찜이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다른 곳에 가면 다리, 가슴등 부위별로 찜을 한 곳이 만잖아요.. 전 뻑뻑한 살을 좋아하고 울 남편은 날개와 다릿살을 좋아하니 우린 정말 먹는 궁합도 좋아용...ㅎㅎ

닭찜의지존

닭찜의지존

양념도 어찌나 맛있던지 매운대도 자꾸 찍어 먹게 되는 중독성이 강한 맛이었어요...물론 기분 좋은 양념 맛!


절대 술은 안 마실거란 남편... 끝내는 맥주 한병을 후딱 먹었어요.. ㅠㅠ 나도 피곤해서 운전하기 싫은뎅...어쩌겠어요.. 전 사이다 먹고 운전대를 잡았다능.....

닭찜의지존

닭찜의지존


매운 닭찜을 다 먹고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밥도 볶아 먹었어요.. 근데 이거 원 누룽지탕도 먹고 배 불러 터지는데 볶음밥은 또 왜 이렇게 맛있는거야......

닭찜의지존

닭찜의지존

 노릇노릇 잘 볶아진 볶음밥은 아무리 배 불러도 숟가락을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맛있게 매운 닭찜 맛에 반하고... 그 양념 맛에 반해 볶아 먹은 볶음밥 완전 환상적인 맛 그자체더군요.. 에긍.. 지금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넹... 다음엔 매운 닭찜 적은거로 시키고 밥 두개 볶아 먹어야겠습니다. ㅎㅎ 직접 키운 유기농 농산물로 요리를 해서 그런지 다른 음식점과 맛이 많이 차별화된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도 독특한 양념맛에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각종 회식이나 송년회 모임을 하기에 속도 든든하게 할 수 있는 이곳이 정말 좋은 곳이라는 말을 끝으로 해 봅니다. 여하튼 참 맛있는 음식을 오랜만에 먹게된 정말 기분 좋은 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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