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는데 차를 주차하다 앞에 주차된 차의 번호판이 떼어진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 참나.. 번호판도 없이 마트에 차를 가지고 오다니..대단한 사람이구만! "
이런 생각을 하고 주차를 하고 나서 번호판이 없는 차옆을 지나가면서 보는데
운전석에 마트에서 적어 놓은 종이에 경고장같은 내용의 글귀가 있었습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니 마트 주차장을 유료로 운용하는데 장기 불법주차된
차로 간주되어 번호판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오랫동안 불법주차를 해서 주차비를 낼때까지
번호판을 보관해 놓겠다는 내용이었답니다
헉!
보통 앞 번호판이 떼어질 경우는 차에 대한 세금을 납부를 제대로 하지 않을때
강압적으로 가져 간다는 말은 들었는데 마트에서 이렇게 번호판을 떼어 가는건
처음 보는거라 황당하더군요.
'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는데..
이건 또 뭥미..
또 한대의 차가 번호판이 떼어져 있더군요.
음...
아무래도 소형마트라 주차장이 복잡해서 이런 조치를 내렸나하는 느낌이 쏴아~
하지만 왠지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보니 좀 심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전 교통관계자님들만 번호판을 가져가서 세금을 내면 돌려 주는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마트에서도 주차비 때문에 이런일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보통 주차권을 뽑고 잘 안봤던
영수증을 눈여겨 한번 보았습니다.
주의사항을 찬찬히 읽어 보니
주차시 유의사항을 자세하게 적혀있더군요.
1. 주차권 분실시 1일 최대 주차료 적용.
2.구매고객 금액에 따라 최대 3시간 무료.
3. 비 구매 고객 최고 시간10분당
추가 요금 300원 적용.
4. 장애우 주차를 배려합시다.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랜시간 동안 주차를 하면 번호판을 떼어 간다는 명시는 없더군요.
아무래도 이것은 마트 고유의 특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소형마트에서도 무단으로 주차하는 사람들 때문에 골칫거리라고 하더군요.
간혹 마트에 주차해 놓고 마트 인근에 볼 일을 보러 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마트에 가보면 주차시 10,000원이상 부터 얼마의 시간은 무료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유료 주차장이란 뜻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번호판까지 떼는 건 좀 마트 고객이 보는
관점에선 보기에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마트에서 이런 권한 정말 당연한 권한 인지..
솔직히 고객의 입장에서 보기엔 좀 의아했습니다.
만약 그러한 권한이 있다면 마트에 불법 주차하는 분들은 조심해야 할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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