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요리나 백숙 등 요리를 할 때 외엔 사용하지 않던 밥솥 다림을 오늘 오래간만에 꺼냈네요. 특별한 요리를 하기 위해 꺼낸 것은 사실 아니고요.. 맥반석 달걀을 만들기 위해서랍니다. 휴일 한라산에 갈 때 간식으로 가지고 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냥 달걀을 삶았을 때랑 또 다른 맛을 지니는 맥반석 달걀.... 그냥 먹어도 목이 매이지 않아 산에 갈 때 간식으로 딱이지요.
한 번씩 해 먹을 때마다 참 유용하게 사용되어 집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가전제품이 되었네요.. ㅎ
맥반석 달걀은 그럼 어떻게 만들까? 제일 먼저 솥 안에 들어갈 정도의 달걀을 깨끗이 씻어 주시고요,
물기를 뺀 뒤 솥에 담아 주세요. 한라산 갈 때 먹고 집에서도 간식으로 두고 먹을 수 있어 조금 넉넉히 만들기로 했습니다. 조금 많아 보이지만 달걀 알이 작아요.. ^^;;
다림에 달걀을 넣고 맥반석 달걀을 만드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일....... 맥반석 달걀 만드는 버튼이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하단 메뉴에 보면 '구이' 메뉴를 누르고 시작 버튼을 꾹 누르면 요리가 됩니다. 시간은 약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더라고요..
1시간 조금 넘으니 다 됐다는 소리가 들려요...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죠... 하지만 달걀이 다 삶아졌다고 이 상태로 먹으면 완벽한 맥반석 달걀이 아니죠..
보온 상태로 6시간에서 10시간 그대로 둡니다.
요건 '구이' 버튼을 누르고 1시간 후 되면 평소 우리가 달걀 삶았을 때처럼 흰자는 하얀색........
'구이' 후 보온상태로 6시간 정도 두면 찜질방에서 먹던 맥반석 달걀의 모습이 됩니다.
껍질을 벗기면 찜질방 달걀 즉 맥반석 달걀의 모습
쫀득쫀득 목이 매지 않고 잘 넘어가는 맥반석 달걀 산에 가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간혹 찜질방에서 맛보던 맥반석 달걀이 그리웠다면 제가 알려 드린 대로 한번 해 드셔 보세요. 추억의 맥반석 달걀의 맛을 그대로 느껴질 겁니다. 참고로 보온을 오래 하면 할수록 달걀색이 더 진해집니다. ^^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은 재료 정리법 나름대로 고수가 된 남편 (1) | 2019.10.17 |
---|---|
굵은소금만으로 구운달걀을 만든다고? 리얼! (3) | 2019.10.14 |
바리스타의 조금 특별한 모닝커피 (1) | 2019.10.07 |
여름철 열일했던 선풍기 완벽 청소법 (4) | 2019.10.06 |
곰팡이 생긴 흰양말 뽀얗게 세탁하는 법 (0) | 2019.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