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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알뜰하게 자르는 노하우
" 수박 먹을래? 할인하는데.."" 응..."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남편 마트 마감시간이라 할인한다며 수박을 사갈까 묻더군요.
평소 워낙 알뜰하기로 소문난 남편이라 수박을 잘 고르리라 생각하고 믿고 맡겼습니다.
" 자기야.. 근데 수박이 왜 이렇게 겉에 흠이 많노..."
" 겉에 조금 긁힌것 빼고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더라.."
" 그래서 할인해서 팔구나.."
그래도 왠지 이쁘고 흠이 없는 수박이 갑자기 보고 싶어지더군요..ㅎ
오잉...그런데 수박에 붙여 놓은 스티커를 보자마자 금새 환한 미소를 머금은 나....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선도를 나타내는 스티커와 생산지를 나타내는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달콤하다는 당도를 나타내는 표시와 원산지..그리고 중량..
무엇보다도 출하자의 얼굴과 주소가 나와 있어 믿고 먹을 수 있겠더군요..
하기사 울 남편 겉에 흠이 있다고 이것저것 안 따져 봤겠어요..
가격이 무려 3,000원이나 할인인데...ㅎ
여하튼 출출해서 그런지 수박 맛을 빨리 보고 싶더군요..
" 수박 내가 자르께.."
" 왜.. 무거울까봐 걱정되나...ㅎ"
" 아니 ..그게 아니고 .. 니는 자르면 버리는게 많아서.."
" ........... "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남편... 뭐..농담이 좀 섞였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남편은 수박을 자르기위해 도마위에 올렸습니다.
" 잠시만...."
제가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죠..ㅎㅎ
울 남편 제가 생각하기로 '수박을 자를때 이렇게 알뜰하게 자르는 사람있을까!' 할 정도로
정말 알뜰하게 자르는데다가 먹기도 좋게 해 주거든요..
그럼 수박 알뜰하게 자르는 방법을 이번 기회에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첫번째는 수박을 1/4 등분 잘라 주세요.
그리고 가로로 일정한 간격으로 칼로 잘라 주세요.
그럼 이런 모양이 나오겠죠.
그 다음은 세로로 잘라 주세요..반대편까지 잘리도록 칼을 깊숙히 넣어서...
그것도 일정한 간격으로 칼집을 넣어 주세요..
그 다음이 중요한데요...
가로 세로로 칼집을 다 냈으면 이젠 칼을 수박하얀껍질 부분안쪽으로 칼집을 넣어 주세요.
물론 바닥이 깨끗하게 잘리도록 .....
한쪽면을 다 하셨으면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해 주세요..
반대편까지 밑부분을 다 자르게 되면 그림처럼 수박이 분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그럼 다 알뜰하게 수박을 다 자른겁니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먹을까?
보통은 접시에 그 상태 그대로 두고 포크로 꼽아 하나씩 먹구요..(우리집..ㅎ)
아님..이렇게 접시에 부어서 포크로 꼽아 드시면 됩니다.
알뜰하게 자른 수박을 다 부으면 남은 수박껍질은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 너무 알뜰하게 먹고 남은 수박껍질이지요..
수박 모양은 요령이 생기면 이쁘게도 할 수 있으니 모양에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용...
울 남편이 알뜰하게는 해도 모양은 좀 그래요..ㅎㅎㅎ
물론 알뜰하게 수박을 자르다 보니 이렇게 수박의 하얀 부분도 심심찮게 나오니 그것도
같이 드셔도 무방하다는 사실.. 어느 집엔 수박속 하얀 부분을 나물로 해 드시기도 하니까요.
색깔은 그리 진하지 않아도 수박에 붙여 놓은 당도 표시에 맞게 완전 달았습니다.
어때요.. 정말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죠.
아참..이 방법은 화채를 해 먹을때도 유용하게 쓰이니 알아 두시면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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