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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손이 금손이 되는 순간 그리고 .....]
서울 유명한 소품가게에서 산 소품이 세월의 흔적때문일까? 녹슬어 볼품이 없었다. 그냥 이 상태로 둘려니 영 보기 안 좋고 계속 녹슬어 버릴 것 같아 가게 인테리어에 맞게 2d 소품으로 변신시켰다.
먼저 녹슬어 버린 소품을 깨끗이 닦고 그 다음 흰색 페인트로 칠했다. 마지막으로 2d 느낌이 나게 일일이 디테일하게 그려 넣었더니 마치 종이위에 그려진 느낌이다.
붓 하나로 전체를 그려 나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완성되어 보니 뿌듯함이 밀려 왔다.
만화같은 느낌도 솔솔나고 재미나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더 실감나는 2d 소품이 되었다.
움직이며 보니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소품이 되었다. 어디에 걸까? 이리저리 옮겨 보다 딱 발견한 한 장소....
바로 빨래줄이다. 여기에 걸어 두니 바람이 불때마다 소리가 난다. 사찰에서 보던 처마밑 풍경처럼 소리도 청아하다.
유난히 맑은 가을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나만의 2d 소품이 되었다.
소소한 것 하나에도 놓치지 않는 예술적 감각.... 이 모든 것은 제주도 살이에서 터득한 나의 삶이 되었다. 가게 전체를 2d로 꾸미는 것도 모자라 작년에 상표등록까지 했다. 제주도 이사 오기 전 불과 6년 전만 해도 이런 일이 있을거란걸 상상도 못했는데 점점 내가 생각했던 일들이 하나 둘 이뤄지는 모습에 하루가 즐겁다. 나에겐 제주도란 또 다른 나의 감성을 자극한 그런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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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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