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이 오래도록 살아 남는 비법은?
창업을 제일 많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점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뛰어 들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요즘에는 우후죽순으로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한 음식점이 오래도록 한 자리에서 영업을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게 통계입니다. 이유인 즉슨, 충분한 준비단계가 없기때문이지요. 주변을 한 번 돌아 보시면 가게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또 다른 가게가 생겨나고 또 얼마되지 않아 새로운 가게가 생기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시장조사는 물론 다양한 준비를 거치지 않은데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네 가게들도 이런 상황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드는 번화가는 어떨까요.. 아마도 동네 가게보다 더 많이 폐업을 하고 창업을 하는 것을 반복할겁니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자면 제대로 된 준비와 자신만의 노하우 그리고 남들과 똑 같이 해서는 살아 남지 못한다는 조금은 독한 마음만이 이 험난한 경쟁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겁니다. 얼마전 부산의 중심지 서면 번화가에 갔을때의 일입니다. 한 음식점에 들어 갔는데 다른 가게와 조금은 차별화된 모습이 눈에 띄었죠. 예를 들어 제가 간 한 음식점을 보며 넘쳐나는 음식점들 속에서 살아 남는 비법을 엿 보겠습니다.
[ 넘쳐나는 음식점 그 속에서 살아 남는 비법은? ]
첫번째 .. 남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라.
요즘엔 음식점에 가면 물이 셀프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반찬이나 각종 샐러드등도 손님이 먹을 만큼 가져다 먹는 것이 이젠 자연스런 현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문을 받을때 물을 갖다주는 곳도 여전히 많지요. 제가 한 음식점에서도 물을 갖다 줬는데요. 물 하나에도 다른 음식점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숯 물통안에 맥반석을 넣어서 손님에게 제공되었던 것이죠. 개인적으로 음식점에서 이렇게 물을 갖다 주는 곳은 처음이라 솔직히 좀 특이했어요.
요즘 사람들 웰빙을 많이 생각하는데 이렇게 맥반석을 넣어 주니 왠지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도 괜찮았습니다.
맥반석이 들어간 물
집에서도 건강을 생각해서 이렇게 맥반석을 넣어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음식점에서 소소한 것 하나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여 무척 흡족했습니다.
두번째 .. 위생적인 면을 신경을 써야 살아 남는다.
고깃집이나 냉면집에 가면 손님이 필요시 가위를 갖다 줍니다. 대부분 가위는 어떻게 두고 가시나요? 아마 테이블 위에 그냥 두고 가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또한 거의 90% 그렇게 받은 것 같네요. 하지만 식탁의 위생 한번 생각해 보셨나요? 손님이 식사를 하고 나가면 깨끗한 행주를 들고 와서 닦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여러분도 경험하셨을겁니다. 대부분 손님이 손이나 입을 닦았던 물수건으로 행주대용을 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거예요. 물론 1차적으로 그렇게 테이블을 닦았다고 해도 2차로 깨끗한 행주를 가져와 닦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구요. 하지만 위생적인 면에서 조금만 신경 쓴다면 손님은 그 모습에 전체적인 위생 부분도 좋게 볼 것입니다.
위생에 신경을 쓴 모습
음식점에서 최고 으뜸은 맛도 중요하겠지만 위생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많은 음식점들 중에서 살아 남으려면 위생 부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냉면 곱배기 양
세번째..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음식 그 속에서 음식점을 기억할 수 있다.
얼마전 밀면집에 갔을때 곱배기를 시킨 적이 있습니다. 보통 곱배기라고 하면 보통에서 약간 더 추가되는 양이라고 하겠는데 제가 갔던 밀면집은 거의 보통 두 그릇에 들어갈 양을 주더군요. 솔직히 면 종류를 시킬때 곱배기의 양은 가게마다 다르기때문에 어느 곳에 가면 양이 터무니 없이 적는가 하면 어느 곳에선 곱배기의 양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여간 음식 하나를 보더라도 그 속에서 음식점을 기억할 수 있는 뭔가 특별한 것이 요즘 우후죽순 늘어나는 음식점들 중에서 살아 남는 비법인 것 같습니다.
[관련글↘밀면 곱배기를 시켰더니... " 이것이 진정한 곱배기야! " ]
냉면 보통의 양
네번째.. 다른 집과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하라.
예를 들어 냉면집이면 대부분 고명으로 돼지고기 삶은 것이 올라 옵니다. 하지만 다른 가게와 다른 고명이 나온다면 어떨까요.. 제가 얼마전 갔던 음식점에선 양념돼지갈비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그래서일까.. 냉면집인데 마치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고 난 후 냉면을 시켜 먹는 듯한 기분을 지울 수 없더라구요. 동종 업종이라도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넘쳐나는 음식점들 속에서 살아 남는 것 같아요.
냉면과 같이 나 온 양념 돼지갈비
냉면에 삶은 돼지고기만 올라간다는 편견은 이제 접어!
남들과 차별화된 메뉴와 특별한 서비스로 대한다고 가격이 차이가 난다면 그건 넘쳐나는 음식점들 중에서 살아 남는 비법이 아니죠.. 가격은 같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것이 배가 된다면 아마 대부분의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차별화가 된 음식점을 찾게 될것입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돈만 있으면 무슨 장사를 해도 된다는 선입견이 많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아무리 작은 음식점이라도 그 속에서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다면 바로 옆에 대형 음식점이 가까이 있어도 살아 남는 세상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경제가 불과 몇 년 사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손님들의 입장에서도 적은 돈으로 최대 만족을 느끼는 곳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추세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음식점이 갑자기 손님이 줄었다면 한번쯤 주변을 돌아 보시는 것도 이 경쟁사회에서 살아 남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소소하게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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