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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했던 남편의 한마디
생선을 즐겨 먹는 우리부부..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온갖 모양을 낸 우럭찜을 했다.
갖가지 채소와 계란으로 곱게 고명으로 올려
우럭찜을 만들어 놓으니 맛이 더 있어 보인다.
젓가락을 들고 여느때처럼 자연스럽게 살이 많은 부분을 들어 오리는 나...
" 와...살이 연하니 억수로 맛있네.. "
" 마이 무라.. 조심해서.."
" 자기도..."
늘 생선가시를 조심해서 먹으라며 내게 생선살이 많은 부분을 먹으라는 남편..
하지만 며칠전 남편이 한 한마디가 아니었다면 오늘도 아무렇지 않게
생선살 부분만 쏙쏙 골라 먹었을 것이다.
남편의 한마디에 울컥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그 말은 바로..
" 엄마들이 생선대가리가 맛있다고 자식 챙겨주는 것과 같다." 란 말...
남편은 생선가시 트라우마가 있는 아내를 위해 늘 생선살을 먼저 먹으라며 권했고
남편은 가시가 많은 살이 별로 없는 부분을 일일이 제거하며 먹었던 것이다.
그랬다. 남편도 마찬가지로 가시가 많은 부분보다 생선살을 더 좋아하는
나랑 마찬가지의 식성이었던 것이다.
그 일이 있은 후...
생선뿐만 아니라 고기나 해산물등을 먹을때 자연스럽게 난 이렇게 말한다.
" 항상 내 먹는거 같이 먹기다. 안그럼 진짜 안 좋아하는걸로 생각할꺼다. "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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