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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리고기집
외관상으론 여느 음식점과 비슷한데 안으로 들어서니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는 모습입니다.. 신발을 벗고 신발을 보관하려고 신발장에 꽂힌 열쇠를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으니까요... 보통 신발장에서선 열쇠만 꽂혀 있는데 이곳은 열쇠에 병따개가 붙어 있는 것입니다. " 이게 뭐꼬?!" " 웃기네.." 이런 모습은 처음 본지라 음식점안으로 들어서는 내내 병따개가 달려 있는 열쇠에 그저 우습기만 하더군요..병따개가 달려 있는 신발장열쇠
' 병따개를 왜 열쇠에 달아 놨을까 ..음식점 디스를레이용이라서...?! '
음식점안을 들어가기 전에는 왜 병따개를 달아 놨는지 몰랐죠..하지만 안에 들어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는..ㅋ
점심시간이 지난 시각이라 그런지 음식점엔 손님이 없었지만 우리가 들어 오기 전 손님들이 바로 빠진 것일까 사장님은 연신 식탁을 닦으며 정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뭘로 드릴까요? " 앉자마자 바로 달려 오는 사장님 ...우린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겠노라고 말하고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주문 제작된 느낌의 세팅함 서랍을 열면 수저함이 딱!
그리고 주문을 하기위해 사장님을 부르려고 벨을 누르려는 순간....이건 또 뭐지?!... ㅋ... 음식점을 많이 다녀 봤지만 이렇게 세팅해 놓은 것은 처음이라 한번 더 웃음이 났습니다.
" 자기야.. 이거 봐라.. 수저가 서랍 속에 있다. " " 그러네..." " 이 집 재밌네..필요한 것 다 여기 정리해 뒀네.. 편리하게.." 그랬습니다. 테이블마다 상자처럼 만들어 놓은 곳엔 손님이 필요로하는 것들이 잘 구분되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었던 것은 수저를 넣어 둔 서랍이었죠.
그렇게 우린 입구를 시작으로 테이블까지 재미난 주인장의 아이디어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물론 이런 재미난 모습은 처음이라 기분이 더 업되어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맛있게 음식을 먹다 보니 상추등 몇 가지 반찬이 모자라 사장님을 부르려고 벨을 누르려고하다 벨옆에 적어 놓은 메모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야채나 반찬등 필요한 것이 있으면 셀프로 갖다 먹어야 한다는 셀프코너가 따로 있던 것.... ' 아하.. 그래서 테이블에 손님이 필요한 모든 것이 세팅되어 있었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셀프음식점이라 편리하게 손님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된 모습
요즘 음식점에서 경기가 어렵다고 종업원을 줄이거나 아님 사장님내외가 영업을 하는 곳이 늘어 났다고 하던데 이곳도 제가 보니 예외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주방엔 사장님부인처럼 보이는 여자분이 있고 홀엔 사장님이 테이블을 닦으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나름대로 이 정도 큰 평수이면 사장님은 카운터에 있는게 보통인데 아마도 사장님내외 두분이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 같더군요..
신발장열쇠에 병따개가 달려 있는 이유는 그냥 특이하게 달아 놓은 것이 아닌 음료수병 뚜껑을 열때 사용하라는 거임...
오리고기집인데도 셀프코너를 따로 만들어 손님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직접 갖다 먹을 수 있도록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에서라도 나름대로 번뜩이는 아이디어인 신발장의 모습도 그렇고 테이블옆에 만들어 놓은 세팅박스도 좋은 생각이었다는 느낌이 팍팍..여하튼 사장님의 기발하고 재미난 아이디어에 음식을 먹는 내내 미소가 지어진 음식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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