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금연 권장구역에 재떨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zoomma 2009. 8. 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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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보수동 책방골목 구경을 갔습니다.

( 필요한 책도 저렴하게 구입할려고..^^)

전 보수동 책방골목에 가는 날이면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한답니다.

책방골목은 번화가가 밀집된 곳에 위치해 있어 주차난이 무척 심각하거든요.

사실 요즘엔 대중교통 (버스)을 이용하면 더 편하답니다.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아무리 차가 막혀도 편한 자리에서 기다리기만 하면되공,

무엇보다도 신경써서 운전하지 않아 피곤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절약이 많이 된다는 점에서 먼 거리를 갈때나,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은 장소에 갈때에는 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답니다.

책방을 한 시간쯤 구경하고 , 용두산 공원 미술관에도 들러 구경도 하고

나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버스정류소에

조금 피곤한 몸을 의자에 맡긴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담배 냄새가 무척 많이 제 코를 자극시켰습니다.

' 어디서 담배를 피지?..'

난 반사적으로 담배 냄새가 나는 곳을 주시하게 되었습니다.

버스 정류소  바로 옆에서 남자 두분이서 담배를 열심히 피우고 계셨습니다.

 

 

 

 

 

' 응?!.. 요즘 버스 정류소에 금연 권장구역으로 정하지 않았나?..'

얼마전에 신문에서 본 내용이 순간적으로 뇌리에 떠 올랐습니다.

그래서 난..

버스 정류소 주변에 금연 권장구역 표시가 있는지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 곳은 부산의 번화가 버스 정류소( 남포동 부산극장 버스 정류소. )라서

당연히 금연 권장구역이 정해졌겠지 생각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버스 정류소내에는 담배 연기없는 버스 정류장 , 참 좋아요! 라는 문구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요즘 간접 흡연으로 인해 공공장소나 어린이 놀이터, 학교 정화구역,

버스 정류소, 도심 번화가에는 금연 권장구역으로 정하고 있잖아요.

그 캠페인은 텔레비젼에서도 많이 방송되어 많은 사람들( 흡연자들 )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금연을 하는 추세이지요.

그런데...

 

 

 

 

이게 뭥미!!!..

버스 정류소에 담배꽁초 버리는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네요.

' 도대체 이건 뭘 의미하는 것일까요! '

담배를 피라는 뜻?!..

제가 생각하기론 그렇게 밖에 이해되지 않네요.

보통 흡연자들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다 이렇게 담배꽁초 버리는 쓰레기통에

버리기위해 손에 들고 다닐까요!..

누가 봐도 이 곳 (버스 정류소)에서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설치된 것이 아닌지...

 

 

 

 

 

 

정말 아이러니한 모습입니다.

금연 권장구역에 담배꽁초 쓰레기통...

음....

 

요즘 많은 흡연자들이 사회적인 금연운동으로 인해

흡연을 자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타의적인 일이겠지만..

금연 권장구역으로 정하기로 했으면 그에 맞게

조금은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재떨이에 수북이 담배꽁초가 쌓여 있는 모습을 보니

씁쓸해지는 마음 떨칠 수가 없네요.

도대체 금연 권장구역이 맞는지?!..

묻고 싶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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