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놀란 칼을 사용하지 않고 고구마껍질 벗기는 방법
고구마를 얼마전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지인한테 얻어 왔습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같이 나눠 먹으려는 마음 씀씀이에 제주도서 사는 인심을 팍팍 느끼며 사는 것 같습니다. 햇고구마라 더 맛있다는 지인의 말에 당장 먹고 싶을 정도의 충동을 느꼈죠. 사실 제가 고구마를 너무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얻어 온 햇고구마
모양은 이쁘지 않아도 맛있어 보입니다. 고구마는 너무 큰 것 보다 길고 먹기 좋은 크기가 딱 좋더라구요.
고구마를 삶아서 먹기 위해 고구마에 묻은 흙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씻으니 고구마 본연의 색깔이 더 식감을 자극했습니다. 고구마를 씻고 있으니 갑자기 남편 하는 말........
" 내껀 먹기 좋게 껍질 벗겨서 삶아 줘...."
ㅡㅡ;;;;
'싫어!' 라고 애교 섞인 말을 하고 싶지만 평소 고구마를 즐겨 먹지 않는 남편이 고구마를 먹는다는데 껍질을 안 벗겨줄 수 없지요. 물론 먹기 좋게 깔쌈하게 해 주기로~
그럼 고구마껍질을 칼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벗겨 보겠습니다...요건 나만의 특급 노하우!
방법은 간단합니다.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양손을 반대편으로 돌려가며 씻으면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물론 껍질을 씻어 내면서 벗기면 한결 잘 벗겨진다는 사실...
그래도 전 고구마껍질을 벗겨 먹는게 더 맛난 것 같아요. 하여간 남편은 껍질을 벗긴 채 ...전 그냥 삶아 먹기로 했습니다.
고무장갑으로 벗겼는데도 깔끔하니 잘 벗겨진 상태죠. 칼로 껍질을 깎으면 버리는 것이 더 많을 것 같아 전 고구마껍질을 벗길때 이렇게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비틀 듯이 씻어서 합니다.
맨들맨들 잘 벗겨진 고구마
고구마를 삶은때는 다시마 몇 조각을 넣어 주면 시간을 단축하면서 삶을 수 있습니다. 요것도 꿀팁!
참고로.....고구마를 삶을때는 압력밥솥에 물을 넣지 않고 삶으면 구운 고구마처럼 더 맛나요. 불은 처음부터 약불에서 서서히........... 치카치카 소리가 날 즈음에 불을 끄면 됩니다. 약 5분 ......시간 소요!
여기서 한 가지 더 팁....... 고구마는 삶은 뒤 바로 먹어야 맛나죠. 물론 그려려면 껍질이 잘 벗겨져야 하겠구요.. 고구마껍질 뜨거울때 잘 벗기는 팁은 삶기 전에 동그랗게 고구마에 칼집을 내어 주면 됩니다.
요렇게....
고구마를 물 없이 다 삶았을때의 모습
고구마껍질을 벗긴 건 그냥 먹으면 되고...고구마에 칼집을 넣어 둔 것은 손으로 살짝 껍질만 걷어내서 먹으면 됩니다. 소소한 팁이지만 알아두면 정말 유용한 생활 속 정보라는 ~ 추울때 호호 불면서 먹으면 더 맛있는 고구마...밥 대신이나 간식으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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