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껍질로 진짜 염색이 될까? 직접 해 봤습니다.

2022. 8. 31. 08:492022 주부 9단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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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치로 고민했던 분들의 희소식 - 천연염색 ]

30대 중반부터 새치가 하나 둘 나더니 이내 새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흰머리도 유전이 된다고 하더니 진짜라는 생각을 그때부터 하게 되었죠. 엄마도 이른 나이에 흰머리가 많이 나셨고 언니들도 역시나 흰머리가 빨리 나는 편이었습니다. 유전이란 생각으로 그냥 그려려니 염색을 하며 지냈는데 50대가 넘어서니 염색을 하고 나면 이젠 두피가 가려워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런 이유로 염색하는 날은 어김없이 피부과에 다녀 와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방송에서 천연염색을 봤는데 완전 신기방기 했죠. 그래서 당장 따라해 봤지요. 저처럼 염색만 하면 피부트러블이나 두피가 붉게 부어 오는 분들은 꼭 한 번 따라해 보세요.

30대 중반부터 새치가 늘어 나더니 50대 중반에 들어서니 이내 흰머리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달에 한 번 염색을 해야 할 정도였지요. 물론 염색을 하고 나면 어김없이 피부과에 다녀야 했구요. 하지만 지금은 염색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염색을 포기하진 않지요. 대부분 여자들이 그렇듯이 흰머리를 숨기고 싶어하잖아요.

흰머리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오늘 포스팅 정말 유익하시리라 봅니다. 리얼...이렇게 많은 흰머리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 드릴께요.

방송에서 보니 감자껍질 만으로도 천연염색이 가능하더라고요. 진짜? 설마? 라는 의구심으로 감자껍질로 저도 해 봤지요. 지금은 감자껍질 염색으로 완전 만족하고 살고 있답니다. 리얼! 단, 단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닌 꾸준히 해야 된다는 점 ( 전 일주일에 2~ 3회 실시했습니다 )

감자껍질로 염색하는 방법 은근히 쉽습니다. 감자껍질에 물이 자작하게 부은 뒤에 팔팔 끓여 줍니다. 물의 양은 진할수록 좋더라고요. 전 감자 2~3개에 물 500ml 부어서 끓였습니다.

감자요리 해 먹는 날은 염색 하는 날이 되어 버린 요즘입니다. 하하~

감자는 팔팔 끓인 후 약불에서 은근히 한 번 더 끓여 줍니다.

다 끓인 후에는 망이나 면보에 껍질을 걸러 주세요. 전 채망에 걸렀어요.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흙은 거의 없더라고요. 만약 찝찝하다면 면보에 하시면 될 겁니다.

색이 이 정도 나오면 전 딱 좋더라고요.

감자껍질물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 뒤 시원하게 염색을 하면 괜찮더라고요.

염색할때는 분무기에 넣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염색은 머리를 다 씻은 뒤 뿌려 주세요.

감자껍질물을 머리에 뿌린 후 세면대에 조금 흘러 내린 흔적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물방울이 갈색으로 보이실거에요. 이게 바로 천연염색물이랍니다.

감자껍질물을 다 발랐으면 머리에 쓰는 비닐캡을 씌워 준 후 30분 그냥 방치하고 마지막으로 헹궈 주시면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일주일에 2~ 3회 실시하였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새치가 거의 갈색으로 변하더라고요. 아마도 감자껍질 속에 들어 있는 녹말 때문인 것도 같고 갈변으로 인한 새치의 변화인 것 같았어요.

지금은 염색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이렇게 흰머리가 쑹쑹 눈에 확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두피도 훨씬 좋아진 것 같기도 해요. 예전에는 염색약 때문에 두피가 붉었고 트러블이 많이 생기는 것은 물론 그로 인해 비듬까지 생겨 고생 꽤나 했거든요. 지금은 그로부터 다 해방되었답니다.

천연염색 하기 전과 후 비교한 사진입니다.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죠. 다른 방법도 이것저것 해 봤지만 개인적으로 감자껍질 물 대박이었습니다. 혹시 개인차가 나실 수 있겠지만 일단, 피부트러블은 생기지 않으니 한 번 해 보시는거 추천해요. 지금은 염색을 하지 않아 완전 두피가 깨끗하고 좋아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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