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 생활정보/2022 주부 9단 생활정보

가스렌지 후드에서 기름이 똑똑 떨어진다면?

zoomma 2022. 6.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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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드 청소할 시기를 알려주는 기름때 간과하지 마세요! ]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의 연속입니다. 이제 장마가 끝났나? 할 정도로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고 습도도 엄청 노더라고요. 매 해마다 무더위가 심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게 지구 온난화 때문이겠죠. 그러고 보면 에어컨 없던 어린 시절이 때론 그립긴 합니다. 그땐 한여름이라도 지금처럼 이렇게 덥진 않았으니........ 그래도 비가 계속 내리고 창문도 못 여는 날에 비하면 햇볕이 따가워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할 수 있음에 위안을 가져 봅니다.

어쩌다 한 번씩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데 날씨가 더워서일까요.... 후드에서 뭔가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져서 정말 놀랐습니다.

자세히 보니 기름이었어요. 나름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를 하는데요. 이렇게 기름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 할 말을 잃게 만들더라고요.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서 안쪽 깊숙한 곳 즉, 손이 닿지 않았던 곳에 붙어 있던 기름이 열기에 녹아 흘러내리는 것 같더군요.

임시방편으로 기름을 먼저 닦아내고 후드 안쪽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후드 안쪽 손이 닿지 않아 청소를 소홀했던 곳에서 기름이 녹아 흘러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연일 33도를 웃돌다 보니 안쪽에 굳었던 기름이 녹은 듯하더군요.

후드 돌아가는 곳의 전원을 끄고 일단 키친타월도 닦아 냈습니다. 그런데 겉에 있던 기름은 닦였는데 안쪽은 잘 닦이지 않아 손소독제로 닦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손소독제 은근 생활 속에서 많이 유용하게 사용되거든요. 특히 기름이 많은 곳을 닦을 때는 완전 직빵이 더라구요 물론 힘들이지 않고도 말이죠.

키친타월에 손소독제를 묻혀 후드 안쪽 구석구석 닦아 냈습니다. 너무도 속 시원하게 기름때가 닦이는 게 청소할 만 나더군요. 에긍.... 근데 너무 속 시원하게 닦여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쉽~

그래도 기름이 묻어 난 키친타월을 보시면 얼마나 기름때를 잘 제거했는지 아실 거예요.

가스레인지 후드는 빼서 과탄산소다로 닦고 나머진 손소독제로 닦았습니다.

후드 여는 위쪽도 은근히 먼지나 기름이 많이 쌓이는 부분이거든요. 이곳도 꼭 청소해주면 좋아요.

오래간만에 요리를 하려다 주방 대청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산뜻하니 너무 좋네요. 날씨가 서늘할 때는 잘 모르다가 한여름이면 어김없이 이 놈의 후드에서 기름이 흘러내려 놀라긴 하지만 그래도 청소할 시기를 확실히 알려주는 것 같아 기분 좋게 받아들입니다. 여러분들의 주방 후드 안쪽은 안녕하신가요? 날 더 덥기 전에 청소한 번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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