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간 그릇 복구하는 법 ]
" 언제 금이....."
잘 사용하던 것이었는데 금이 간 것을 발견..... 조금 당황했습니다. 약간 금이 가긴 했지만 그냥 버릴 수도 없는 일이라 인터넷 폭풍 검색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던 중..... 두둥~~~
모 방송에서 나와 블로거들이 많이 따라 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금이 간 그릇 복구법을 저도 따라 해 보기로 했지요. 여러 사람들이 괜찮다며 난리라고 하니 왠지 잘 될 것 같은 생각이 팍팍 들면서........
금이 간 도자기 뚜껑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스쳐 지나갈 일이었는데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안쪽도 금이 간 상태..... 음.........
' 잘 될까? '
의심 반 , 기대 반이긴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안고 따라 해 보기로...
금이 간 그릇을 복구하는 데는 우유가 필요합니다. 우유는 상한 거라도 상관이 없다고 하네요. 전 상한 우유가 없어 신선한 우유로...... ㅜㅜ 그래도 금이 간 애지중지했던 그릇이 복구된다면 한 잔 먹는 거 포기해도 된다는 마음이....
우유를 금이 간 그릇이 담길 만큼 부어 주세요. 그리고 그릇을 담근 뒤 팔팔 끓이면 된다고 합니다. 일단 TV 방송엔 그렇게 나와 있어요.
저도 우유에 금이 간 뚜껑이 담길 정도로 우유를 부은 뒤 팔팔 끓였어요.. 자칫 딴 데 보고 있었다간 가스레인지가 엉망이 될 뻔했네요... ㅡㅡ;;;;;;;;;;;;; 하여간 뭔가 불 위에 올려 두면 신경 바짝 써야 합니다.
불을 끈 후 식혀 주어야 합니다.
전 냄비에 우유를 옮겨 담은 뒤 뚜껑에 우유가 닿이도록 뒤집어 뒀어요. 이 상태로 완전히 식을 때까지 두어야 합니다. 전 밤새 두고 아침에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그릇부터 확인........ 음............................
육안으로 자세히 보이지 않아 일단 깨끗이 씻기로 했습니다.
우유가 식으면서 굳어 잘 지워지지 않아 뜨거운 물로 설거지했어요.
깨끗이 씻은 후...... 확인해 보니 금이 간 뚜껑은 복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기분상일까 조금은 희미해진 느낌이......
물기를 깨끗이 닦아서 한 번 더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금이 간 그릇은 완전히 복구되는 건 아니었어요... 방송에선 우유의 단백질은 열을 가할 시에 응고되어 우유를 데웠을때 응고된 단백질이 금사이에 끼어 매꾸어면서 금이 사라지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하여간 방송에서 나 온 제목처럼 금이 완전히 복구되는건 아니니 참고해 주세요~ 나름 다행인 것은 금이 난 부분이 뚜껑이라는 점 .....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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