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삼겹살 서면롯데점 [서면맛집]
삼겹살 종류를 8가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팔색삼겹살을 파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평소 삼겹살을 먹으러 가면 대부분 생삼겹살이나 고추장 삼겹살이 고작인데 8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팔색삼겹살이라고 하니 왠지 더 그 맛을 음미하고 싶더군요.이곳은 서면 롯데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 팔색삼겹살 서면롯데점입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일반 삼겹살집과 조금 차이가 납니다. 왠지 분위기도 더 있어 보이공 럭셔리한 모습입니다. 서면 번화가가에 위치해 있어 그런지 나름대로 잘 꾸며진 삼겹살 집처럼 느껴집니다.
내부가 정말 삼박하니 맘에 드네요.. 무엇보다도 넓은 실내라 원하는 자리에 앉아 먹을 수 있어 넘 좋더군요.. 연회석은 기본이고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고 흡연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도 따로 룸에 마련되어 있어 흡연자들에겐 괜찮은 고기집 같더군요.
무엇보다도 이곳은 일본, 중국등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아마도 여행코스 중에 맛집으로 선정되어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것 같더군요..우리가 갔을때도 중국 관광객들이 와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었어요.
아참..그리고 이곳은 채소나 각종 찬들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가 따로 있었어요.. 요즘 어딜가나 셀프 열풍이라 가게 규모가 큰 이곳도 예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겹살집이라 그런지 조명아래 번호표가 인상적이더군요... 귀엽네요...ㅎ
그리고 재밌는거 하나 있었는데요..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외투에 고기 냄새가 배일 수 있다고 하시면서 앉는 좌석을 열어 그곳에 옷을 보관하라고 했습니다. 오호.... 정말 아이디어 굿...
이 안에 옷 있당....ㅎ
우리가 먹은 삼겹살은 바로 팔색한상 삼겹살입니다.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여덟가지 스페셜하게 즐기는 삼겹살이라고 하니 더 즐기고 싶은 생각이 샤샤삭...
아참.. 팔색삼겹살을 시켜 먹고 모자라는 부분은 즉, 본인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것을 따로 시켜 먹을 수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인삼향이 가득한 삼겹살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시킨 팔색삼겹살이 나왔어요... 오호... 긴 트레이에 나오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 기분은 뭐죠...
팔색삼겹살을 굽는 순서도 나름 정해져 있는 듯 했어요.. 종업원이 구워주는 순서는 인삼~와인~솔잎~마늘 순으로 순한 맛부터 구워 먹으면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처음 가신 분들이나 자주 가더라도 팔색삼겹살을 시키면 종업원이 고기는 구워주니 순서 신경 쓸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그냥 그렇게 먹는구나하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해요..
정갈하게 고유의 맛을 함유하고 있는 팔색삼겹살의 모습
고기와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나 온 채소는 싱싱하니 넘 좋았어요.. 물론 깔끔하게 나와서 굿..
팔색삼겹살을 시키면 이렇게 된장국도 따로 큼직하니 나오니 고기와 같이 먹으면 술술 잘 넘어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국물도 시원하니 좋았어요..
종업원이 순서대로 굽기 위해 올려 둔 고기들..인삼, 와인, 솔잎, 마늘...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니 먹기 좋게 잘라도 주는 서비스까지... 여느 삼겹살집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만족감 상승....
채소와 곁들여 먹는 고기 맛 ...음.....완전 환상적이더군요... 인삼향이 가득해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뭐...실제로는 기름기가 있어 건강까지는 아니겠지만요..ㅋ
이 놈의 블로그 정신...사진만 계속 찍어 대니 남편이 한쌈 거하니 싸 주세요.....ㅎㅎ
8가지 양념으로 버무린 삼겹살은 하나 하나 먹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전 인삼삼겹살이 남편은 고추장삼겹살이 맛있었다고 했어요.. 다음에 갈땐 고추장삼겹살로 결정 했스!
고기를 다 먹고 나니 밥 생각이 절로 나네요.. 그래서 밥을 볶아 먹기로 했어요.. 밥은 된장을 끓은 솥에 볶는다네요..
치즈랑 날치알이 들어간 볶음밥 왠지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샤샤삭......
밥을 볶은 뒤 맨 나중에 치즈를 솔솔 뿌린 후 불을 끄는 것으로 볶음밥 완성....
고슬고슬한 밥과 치즈의 만남... 살이 자연스럽게 찔 정도로 입에 마구마구 들어 가더군요... 에공......여하튼 8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삼겹살에 치즈볶음밥까지 완전 입이 즐거운 하루였어요..
아참.. 낮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특선도 있어 다음엔 간단히 점심특선도 맛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해 완전 당기는 느낌...
맛있게 고기를 먹고 카운터에 나오니 커다랗게 원산지 표기도 눈에 띄게 붙어 있었습니다. 생삼겹살은 국내산이고 양념된 삼겹살은 모두 칠레산이라고 원산지 표기가 되어 있네요.. 오호...전 모두 국내산인 줄 알았는뎅... 워낙 양념을 잘해서 구분이 솔직히 안 갔거든요... 여하튼 맛 괜찮았어요...팔색삼겹살이란 간판처럼 명함색깔을 알록달록 만들어 카운터에 전시해 놓으니 나름 괜찮네요. 나름 감각이 넘치는 주인장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음엔 꼭 점심특선을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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