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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일땐 강아지도 힘들다.

zoomma 2010. 8. 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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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삐야.. 너 지금 뭐하냐? "

" 주인님 우리 인간적(?!)으로 에어컨 좀 틀어 주세요.."



예삐 많이 더운지 그늘이 될 만한 곳은 이리저리 다 뒤집고 다니네요.

" 조금만 참아.. 돌아 다니면 더 덥다.. 가만히 있어.."

" ........... "



" 주인님 미웡!!!!!!!!!."

우리 예삐 삐졌는지 얼굴을 앞 발로 가린 채 누워 버리네요.

그런데..
예삐 누워있는 폼을 보니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참동안 움직임이 없는 걸 보니 ..
요즘 학생들이 주로 하는 시체놀이?!..같기도 하공..


' 시체놀이 아니거든..' - 예삐 ..

" 내가 얼마나 더우면 바닥에 배 붙이고 있겠냐구요.. 으이구.."

다리를 쭉 펴고 누운 모습을 보니..
이 녀석 어지간히 더운가 봅니다.


한참이나 이리저리 배를 돌려가며 자리를 바꾸고 누워 있더니...

갑자기..


얼굴을 들고 불쌍한 눈으로 쳐다 보는 예삐.
하지만 아직 오후도 안 됐는데 덥다고 때스면 안된다.

' 참아야지..참아야 하느니라...'


한참을 덥다고 뒹굴며 눈치를 보던 예삐..
결국엔 먹는 것으로 더위를 잊어 보려고 하는지
얼굴을 밥통에 파 묻고 열심히 식사를 하네요.

" 예삐야.. 조금만 참아.. 요즘 전기세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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