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뷔페식으로 주는 절밥이 있다? 없다!
어릴적부터 부모님 따라 절에 가서 절밥 먹는게 익숙하다 보니 이젠 자연스럽게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꼭 사찰에 가곤 합니다. 다행히 집 근처 너무도 고즈넉한 사찰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불교신자는 아니어도 어릴적부터 자주 사찰을 갔던터라 크고 작은 사찰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익숙한 느낌입니다. 쉬는 날을 하루 땡겨 부처님오신날 휴무를 정한 후 집 근처 사찰을 방문했습니다. 이미 동네 주변은 많은 차들로 가득 채워졌고 사찰 안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제주도 조천에 위치한 양진사 절밥 클래스
조천에 위치한 아담한 사찰.... 동네 골목으로 들어가면 고즈넉하고 이쁜 사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다녀 온 사찰... 사찰 분위기가 어릴적 생각도 솔솔나고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곳 사찰은 부처님오시날에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절밥이 유명한데요...다른 사찰처럼 비빔밥을 주는 것이 아닌 뷔페식이라는것......직접 먹을만큼 가져다가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뷔페식 절밥을 주는 양진사
점심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지만 그래도 질서있는 모습에 너무 좋았다는...
동네 아이들은 마치 공원에 놀러 온 듯 편안한 모습
자....그럼 양진사에서 나오는 부처님오신날 절밥 즉, 뷔페식 절밥 클래스 한 번 보실까요.... 나물종류는 위에서 본 사진처럼 6종류~
그외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가요.... 정말 이런 절밥 처음보죠~
절밥 드시는 분들은 정성껏 돈을 지불하시기도 하구요..그냥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짜잔..... 이것이 양진사에서 나오는 뷔페식 절밥 클래스~ 푸짐하죠...기존 비빔밥 절밥과 다른 느낌입니다.
나물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ㅎㅎ 간도 너무 세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을 정도~밥은 그냥 거들 뿐...ㅋㅋㅋ
너무 많이 가져 왔다 싶었지만 식욕이 좋은 남편이 더 먹어줘서 괜춘했어요~
국은 버섯과 들깨 그리고 두부가 가득 들어가 건강한 느낌의 국이었습니다.
근처에 사는 친구랑 같이 가서 그런지 더 좋았어요...
그럼 절밥만 뷔페식일까...아니요~ 과일, 떡등도 뷔페식으로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떡과 요구르트
각종 과일
마치 고급 뷔페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솔솔~ 너무 맛나고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배가 빵빵했어요........
맛있게 점심을 먹고 사찰 내 한 바퀴 돌며 제주도 사찰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했답니다.
하늘도 이쁘고 바람도 솔솔~ 날씨도 그렇게 덥지 않아 딱 좋았던 부처님오시날 제주도 날씨였습니다.
공기 좋고 맛난 것 먹고 좋은 사람과 즐거운 대화..... 너무 좋았던 부처님 오신날 하루였네요.
친구와 함께 간 부처님 오신날 사찰 ~ 행복한 시간을 보낸 하루였답니다. 친구야~ 내년에도 양진사 어떻노~ ㅎㅎ
제주도 조천읍 양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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