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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할머니들의 역사관이 폐관 위기에 ..
민족과 여성 역사관의 현재의 모습은?
얼마전 뉴스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두 군데 밖에 없고 그 하나가 부산에 있다는데 그 곳이 조만간 없어진다는 내용을 접했습니다. 이곳이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지역 뉴스에 크게 보도가 되었을까? 그건 바로 부산에서 유일한 부산 위안부 역사관 '민족과 여성 역사관' 입니다.
김문숙님(사회기관단체인.수필가).한국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회장.부산시 여성단체 협의회 회장
지금껏 개인의 자산으로 수 십년간 자비로 유지해 온 이곳은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곧 폐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직접 방문해 보니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 그 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들을 우리들은 잊고 지내지 않나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관련글↘일본군위안부피해자e역사관
여성 역사관에 전시된 사진 - 트럭에 실려가는 위안부들
☞ 부산에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의 민족과 여성 역사관은 어디에 있나?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451-12
전화-051)758-0042
방문계획- 예약 권장
☞ 민족과 여성 역사관은 어떤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나?
위안소 앞에 줄을 서 있는 일본 병사들
민족과 여성 제 1 전시관에는 일본군 위안소 그당시 증거자료와 부산의 위안부 할머니들과 근로 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투쟁해 온 7년 동안의 시모노세키 재판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 2 전시관은 올해의 테마인 여성 독립운동가에 관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그리신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위안부' 우리는 그것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나?
양가돈 위안소의 모습
일본은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을 치루는 동안, 일본 군인들이 식민지와 군수품으로 전선으로 수송, 국가적 체계로 성노예의 역할을 강요했습니다. 위안부로 끌려간 조선인 여성들은 모두 20 여 만명으로 주정된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서도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자료를 읽는 내내 머리가 다 아파 올 정도로 충격 그자체더군요. 말하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진실.. 왜 우린 이러한 역사를 자세히 알지 못했을까요.
정신대 자료집과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과의 재판을 한 각종 재판 자료
☞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보며 우리가 가슴 깊이 세겨할 것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들이 한 분, 한 분 돌아 가시는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더욱 절실한 것은 후세를 위한 식민지 역사교육입니다. 희생된 할머니들과 학살당한 한 국민의 원한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일본의 악랄한 식민지 학대와 군국주의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다녀 오며 필자가 하고 싶은 말?
지금껏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왠지 모를 것이 가슴 깊이 울컥하고 밀려 든 하루였습니다. 물질적으로는 도움을 주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껏 힘겹게 살아 오신 군국주의의 희생양이나 마찬가지였던 우리네 위안부 할머니들을 자세히 알리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나도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일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뭉클한 마음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제 글로 통해 민족과 여성 역사관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길 바랍니다.
사진 속에 임신했던 여자분이 아래 사진의 할머니라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규모는 작지만 민족과 여성 역사관은 뜻 깊고 할 일이 정말 많은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우리 민족이 자주정신을 잃었던 식민치하에서의 고통과 좌절을 절대로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아픈 역사를 절대 잊지 말고 전처를 밟지 말자는 취지가 큰 것 같습니다.
민족과 여성 역사관 방문 후 방명록에 남긴 글
방명록이라고 하면 보통 다녀간 사람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와 간단한 인사말이 대부분인데 나도 모르게 위안부의 자료 하나 하나를 보는 순간 너무도 울컥해 방명록 앞면과 뒷면에 가득 글을 적게 되더군요..
p.s-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방문하실 분은 미리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재정적 문제로 인해 사람들의 방문이 없을때는 불을 꺼 놓는다고 하니 혹시 어두워서 그냥 발길을 돌릴 것 같아 예약 방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니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셔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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