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이사 와 살고 있는지 벌써 6년 째 접어 들었습니다. 정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저희에겐 한 해 두 해가 정말 짧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아마도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에서의 생활에 항상 긴장을 하며 살아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처럼 해서는 절대 일어설수 없는 경쟁력이 어느 지역 못지 않게 강했던 곳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물로 지금도 늘 긴장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제주도 생활 5년이 지나 6년 째 우린 작은 가게를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 갈 수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알뜰살뜰 살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게 전체를 셀프로 인테리어 했다는 것이 그 증명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인테리어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이사 오면서 가져 오게 된 음식물쓰레기통을 인테리어소품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오래된 세월만큼 음식물쓰레기통 겉면은 빛바랜 색이 되었지만 통 안쪽은 여전히 붉은 색을 보여 줍니다. 물론 이 음식물쓰레기통은 제주도에선 사용하지 않지요. 그래서 소품으로 변신 시킬려구요. 버리긴 추억이 너무 느껴져서....
6년 전 부산 해운대구 음식물쓰레기통입니다. 이건 각 가정에 있었지요. 자세히 보니 참 추억 돋네요.
자... 이제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창고 안에 넣어 뒀기에 먼지가 많아 깔끔하게 씻어서 잘 말렸어요. 그리고 흰색 유성페인트로 전체를 칠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얗게 칠한 음식물쓰레기통을 하루 정도 바짝 잘 말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그 느낌 그대로 음식물쓰레기통에 있던 글귀도 꼼꼼히 그려 주었습니다.
어떤가요.. 오래되어 빛바랜 음식물쓰레기통이 2d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하니 이쁘죠~
가게 전체를 2d 인테리어로 그렸기에 직접 그린 음식물쓰레기통 소품도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립니다.
꼼꼼하게 그려 넣은 음식물쓰레기통 글귀...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웠어요.
오래된 음식물쓰레기통의 인테리어 소품으로의 변신
오래되어 사용하지 못하기에 그냥 버렸으면 아마도 이런 멋진 인테리어 소품은 탄생하지 않았겠죠.. 제주도를 여행 온 부산 분들은 더욱더 추억을 곱씹을 수 있을 것도 같아요.
물론 이렇게 그려 놓으니 어디에 놓아도 소품으로의 활용은 300% 이상 효과를 보는 듯 해요.
부산에서 제주도로 이사올때 그냥 마구마구 다 버렸다면 아마도 이런 추억의 인테리어 소품은 탄생하지 않았을 듯 합니다. 뭐든 잘 버리지 못하는 것도 이럴때는 좋기도 하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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