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정말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돈도 아끼고 나름 재능이라면 재능을 200% 발휘하는게 기억에도 많이 남을 것 같은 생각이..... 사실 돈 아끼는게 제일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요.. ^^;; ㅇ
인테리어를 일일이 하다 보니 왜 그리도 고칠게 많고 할게 많은지 그래서 셀프인테리어가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하는가 봅니다. 전문가가 하면 후딱 해치울 일을 오랜시간이 걸리니 말이죠. 오늘은 오래된 의자아래에 부직포가 뜯겨 너덜너덜해진 것을 리폼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의자 아래엔 검정색 부직포로 감싸져 있습니다. 그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집에 있는 천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다행히 어두운 색깔의 천이 있어서 그것으로 대체했습니다. 뭐든 재활용 가능한 것이 있으면 활용하는게 셀프인테리어의 첫걸음이겠죠.
의자 밑에 붙어 있던 부직포를 뜯어 와 같은 크기로 4장 잘랐습니다. 그리고 천 가장자리는 박음질을 했습니다. 요즘엔 평소 사용하지 않던 미싱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네요. 집에 오니 더 일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다음날....
인테리어를 열심히 하고 있는 가게로 출근.. ' 만들어 온 천이 잘 맞아야 할텐데~ ' 하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의자 아래에 맞춰 보니 나름 비슷하게 맞습니다. 다행~
출근하면서 리폼한 천을 붙이기 위해 본드 2개 사왔는데 1개도 충분하더군요. 고로 본드값만 단돈 500원 들었습니다.
의자 아래 리폼은 오래된 부직포천을 다 뜯어 낸 후 의자 가장자리에 본드를 바른 후 천을 붙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보통 의자 아래 부직포 고정은 타카라는 전용기계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게 없어 전 본드를 택했지요. 타카라는 기계도 은근 비싸더라구요.
참고로 본드를 바른 뒤엔 약 10초 후 천을 붙이는게 낫더라구요. 바로 붙여 보니 접착력이 그렇게 세지 않아서요.
이번에 셀프인테리어 하면서 또 하나 스스로 배웁니다. 본드에 천을 붙일때는 약간 시간을 두고 붙여야 한다는 점! 그래야 접착력이 더 좋다는 사실입니다.
잘 뜯어지는 부직포 보다 천으로 붙이니 훨씬 견고하고 좋아 보입니다.
물론 꼼꼼하기까지 하고요~
손으로 꾹꾹 눌러 가면서 하다 보니 본드때문에 손이 좀 더러워졌지만 꼼꼼하게 의자 리폼이 되니 그것으로 대만족입니다.
리폼 전과 후 비교 사진입니다. 꼼꼼하게 잘 만들었죠~
셀프인테리어는 말이 싶지 솔직히 하나 하나 손이 정말 많이 갑니다. 물론 하나를 완성해 놓으면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뿌듯함을 느끼지요. 오늘도 그랬습니다. 의자 수리하는 곳에 가져다가 고치면 편하겠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나 자신에게 너무도 잘 했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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