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단이 알려주는 생닭 누린내 잡는 방법
느끼한 속을 달래기 위해 매콤한 것이 먹고 싶어 닭볶음탕을 해 먹었습니다. 매콤한 떡볶이를 해 먹을까 생각했었지만 역시 닭볶음탕을 잘 해 먹었구나하는 흐뭇한 마음이 든 하루였어요. 먹고 나니 속도 든든하고 느끼함이 싹 달아나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생닭을 꺼낼때 속이 안 좋아서 그런지 누린내가 나는 것 같아 우유를 넣어 닭을 조금 중화 시킨 뒤 요리를 하니 완전 누린내가 싹 달아 나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럼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닭볶음탕 만드는 방법도 추가해서 한번 보실래요.. 먼저 닭은 생닭을 사용하시면 더 맛있습니다. 닭을 사 놓고 유통기한때문에 냉동해서 요리를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그렇게 드시면 부드러운 맛보다 퍽퍽한 느낌의 맛이 나 맛이 별로 없어요..그것 참고하시고 요리하셈..
생닭을 요리할때는 되도록이면 생닭 고유의 누리내를 없애기 위해 우유를 첨가해서 중화시켜 주세요.
우유와 물을 섞어서 약 10분 정도 두면 생닭 고유의 누린내가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생닭의 누린내를 우유로 제거한 후 깨끗이 헹궈서 준비해 주시구요..
그 다음은 닭볶음탕 양념을 만들거예요.. 닭볶음 양념에 들어갈 재료는 고추장2, 고추가루 1, 청주 1스푼,설탕 1스푼, 간장 1스푼, 후추약간, 마늘 , 물 조금, 물엿 약간, 통깨 조금만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대부분 마늘은 간마늘을 사용하는데 전 통마늘을 조금 굵게 다져서 넣었어요. 그랬더니 씹히는 맛도 있어 더 괜찮더라구요.. 그건 구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될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양념은 만들어서 냉장고에 약 30분 정도 숙성해서 요리하면 더 맛있지만 그냥 먹어도 괜찮으니 요리를 빨리해서 드실 경우엔 양념비율만 잘 맞춰서 바로 넣어 드시길 바랍니다.
닭볶음탕엔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것보다 제가 먹어 보니 꼭 필요한 것들만 들어가도 맛있더라구요.. 전 양념과 양파, 감자만 넣어서 이번엔 요리했어요. 구미에 맞게 땡초,대파등도 첨가하시면 됩니다. 제일 먼저 압력밥솥에 감자를 깔아 주세요. 그리고 감자 위에 닭을 넓게 펼쳐서 올려 주세요.
마지막으로 양념을 넣어 주시면 됩니다.
압력밥솥에서 '치카치카' 소리가 나면 약 8분간 뒀다가 불을 끄시면 거의 90%는 닭볶음탕이 완성됩니다. 이 상태로 먹어도 되지만 한소쿰 더 끓여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전 뚝배기에 먹을 만큼 덜어서 한소쿰 끓여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뚝배기에 넣어 한소쿰 끓이면 다 먹을때까지 따뜻하게 닭볶음탕을 먹을 수 있어 괜찮더라구요.. 물론 맛도 더 깊어지구요.
요즘 계속 기름기 많았던 식단이었는데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콤한 닭볶음탕 완전 괜찮았어요.. 평소 닭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입맛도 살아 나는 것 같아 피곤함도 싹 달아난 느낌이었습니다. 입맛이 없는 분들에겐 개인적으로 닭볶음탕 강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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