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향에 흠뻑 빠져드는 제주다원에서의 여유
제주도 오기 전에는 녹차향을 맡기 위해 전라도쪽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었는데 제주도도 휠링이 제대로 되는 녹차밭이 생각보다 많아 참 좋다. 오설록이야 너무 많은 중국인들로 인해 조금은 부담스런 장소이지만 서귀포다원이나 제주다원은 조금은 여유로운 느낌으로 녹차밭을 둘러 보며 녹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다원 녹차미로
잠깐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 들어선 제주다원은 제법 넓은 녹차밭이라 자칭 미로공원을 붙여 두었다. 시간이 되면 녹차밭 곳곳을 둘러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솔방울이 유난히 많이 있어서일까.. 입구에 돌하르방 목걸이도 솔방울이다.
소담스런 녹차밭 사이길 곳곳에 잠시 쉬어가는 오두막도 있고 이쁜 돌하르방도 있다.
제주도의 겨울은 햇살이 비추는 날엔 포근해 해먹도 그리 낯설지 않아 보인다.
제주다원 녹차미로공원
녹차가 유난히 진하고 맛있다는 제주다원 안 마시고 갈 수 없다.
제주다원 녹차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녹차향과 함께 하니 이 보다 더 행복하리오!
녹차를 마시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고 아름다운 녹차밭과 신선한 공기에 이내 휠링이 되는 것 같다.
제주도는 사실 특정 장소에 가지 않아도 공기 하나는 끝내준다. 제주도 토박이들은 평소 느낀 그대로라 공기의 신선함을 그닥 잘 못느끼지만 사실 서울, 부산에서 살다 제주도로 이사 온 분들은 제주도의 공기에 늘 행복해 한다.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을 늘 가까이 할 수 있어 제주도 사는 맛이 이런 것이구나하고 늘 느끼고 사는 제주도 정착민 중의 한 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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