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거리를 걸어 봤습니다.
쉬는 날 제주시티투어를 타고 잠깐 제주여행을 했었다. 새벽에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우리로썬 솔직히 일찍 마치는 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집으로 고고씽한다. 자동차 정비도 할겸 잠깐 자동차를 센터에 맡기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버스를 타고 제주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나름대로 솔솔했다. 차를 맡기고 제주시티투어를 타기 위해 시청 부근으로 걸어다가 청소년거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청소년 금지구역은 많이 들어 봤지만 청소년거리라니 조금 생소했다. 그래서 그곳에 잠깐 시간을 내어 걸어 보았다.
청소년거리 입구
토끼 석상에 쓰여진 청소년의 거리 그 거리가 궁금했다.
학창시절 ..... 사색하기 좋은 느낌의 거리....... 그럴까... 입구부터 걸어 가 보기로 했다.
제주시 부근이라 시골은 아닐지언정..... 청소년의 거리는 울창한 수풀림으로 시작되었다. 산새의 소리도 들려 마치 산 속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도 조금 받았다.
군데군데 잠깐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조용하고 걷기 참 좋다. 무엇보다도 나무가 울창해 조금이나마 삼림욕의 느낌도 들었다.
아직 늦가을이 아니지만 군데군데 떨어진 낙엽도 운치있는 그런 거리였다.
길을 쭉 따라 내려가다 보면 공연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겐 조금은 위안이 되는 그런 거리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
청소년 푸름쉼터라고 적혀진 석상 바로 위에는 CCTV도 여럿 보인다. 그래서일까...한적한 청소년의 거리에는 누구나 맘 편히 걸으며 사색하기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 푸름쉼터
청소년의 거리와 연결된 곳엔 주택가와 연결된 산책로도 있다.
산책로에 있는 운동기구
지압길
여느 공원의 풍경과 흡사하다. 참 조용하니 좋다.
청소년의 거리에서 수운근린공원 주변은 방범용 CCTV가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 편하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길이 되었음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 본다. 학창시절 추억을 곱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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