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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 맛집 [포차골]
늦은 시각 남편과의 오붓한 데이트...정말 오랜만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먹고 사는게 다 그렇듯이 뭐가 그리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야하는 아직은 젊은 우리부부이기에 더욱더 자투리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얼마전 위드블로그 리뷰어로 당첨되어 덕분에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게 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럼 울 부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낸 주점 오늘 소개합니다. 이곳은 경성대 부근 번화가에 위치한 포차골입니다. 조금은 소박하고 편한 분위기의 가게입구라 솔직히 부담스럽지 않아 개인적으로 좋더군요.



먼저 포차골이 어디에 있는지 지도로 확인해 보셔요... 경성대 부근에 이런 곳이 있나 할 정도로 나중에 제가 자세히 이야기한 글을 보면 다음에 한번은 꼭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것입니다.



포차골에 들어와 메뉴판을 보니 바깥 풍경과 흡사합니다.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이 더 친밀하게 느껴지는 기분은 뭘까요..가게 이미지랑 너무 똑같아 이쁘기까지..



학교 부근이라 그런지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정말 저렴했습니다.  오랜만에 한잔 하러 온거라 우리부부 메뉴판을 보고 한참을 골랐다는...ㅋ



출출한 새벽시간대라 그런지 메뉴판에 있는거 다 먹고 싶지만 ....그래도 신중하게 골라야죠....



한참을 고민하다 발견한 글귀.....바로 메뉴이름이 ' 아무거나' 입니다. 내용을 읽어 보니 우리처럼 메뉴에 고심하는 분들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그런데 '아무거나' 메뉴 내용을 읽어보다 빵 터졌다는.... 주방장 마음대로 만들어주는거라나 어쩐다나~ ㅋ 술 한잔 하기전에 이 글귀를 보니 기분이 좀 업되는 느낌이었어요.. 뭐... 우린 주방장 마음대로 만들어주는거 시키지 않고 통마늘닭갈비랑 두부김치를 시켰습니다.



술안주를 주문하고 나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가 나왔습니다. 에고고...그런데 이거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이런게 나올 줄 알았으면 맥주를 시키는건뎅....ㅎㅎ



어릴적 추억의 과자네요. 손가락에 하나씩 끼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지금은 손가락에 끼워보니 안 들어가네요.. ㅜㅜ 그만큼 살이 쪘다는건가요?! ㅎㅎ



전 간단하게 주전부리를 먹으며 요리를 기다리며 가게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한번 스~윽 둘러 보았습니다.



테이블을 그냥 둔 것보다 칸막이로 테이블을 분리해 놓으니 친구나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지기에 괜찮은 분위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운터옆에 앉아 있던터라 그 주위부터 보게 되었는데 포차골이 알고보니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곳이더군요. 왠지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분위기라고 했어요.. 제가 이렇게 기억하는건 다른 주점과 달리 조금 특별한 것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테이블마다 놓여진 사진들도 이곳에 들렀던 사람들의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부부도 한껏 분위기를 내며 사진을 찍어 보고 싶었지만 사장님이 워낙 바빠서리..조금 아쉬웠어요..다음에 가면 꼭 한번 찍어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뭐... 음식점이 바쁘면 좋죠... 아자아자. 



백열등 전구가 한층 추억 속으로 빠져 들게 하는 매력이 있네요. 인테리어만 봐도 주인장의 운영 노하우가 살짝 숨어 있는 듯 했습니다. 요즘 백열등 사용하는 음식점 별로 ..아니 없을 듯 해요.



무엇보다 분위기가 편안하게 느껴져 나름 괜찮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잉... 조~오기 위에 비디오테이프 정말 오랜만이네요. CD로 요즘 영화를 보고 있어서 그런지 더 새삼 스럽게 다가 오네요. 그 옛날 엄마 몰래 야한 비디오 보던 생각이 갑자기 드는 이유는 뭘까요....ㅎ...나만 그런거 아니죠?!



포차골 내부를 앉아서 재미나게 구경하는데 벌써 우리가 시킨 요리가 나왔습니다. 요게 바로 통마늘이 들어간 닭갈비입니다.



가격대비 고기도 좋고 양도 푸짐합니다. 무엇보다 먹어보니 닭갈비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마치 닭다리살로만 만든 것 같았어요..사실 주점에서 이렇게 요리답게 나오는 경우가 별로인데 순간적으로 닭갈비전문점에 와서 먹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냥 요리된 채로 먹는가 보다하고 젓가락을 들려는 순간.....사장님이 자그마한 불을 하나 지펴 주십니다. 아잉...센스쟁이 사장님



불에 올리자마자 더 맛있게 구워지는 닭갈비....



뜨거워지니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나름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 분위기 업!



고기를 먹고 있으니 두부김치도 바로 나왔습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두부와 돼지고기를 넣어 볶은 김치의 맛은 가히 환상적이더군요.



포차골에 온다고 일부러 저녁을 안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밥을 먹고 왔다면 이렇게 많은 안주 다 먹지 못했을지도.....



좋은 안주가 있으니 소주 한 잔해야겠죠... 소주 그냥 마시면 밋밋하다고 해 매실을 섞어 먹기로 했습니다. 매실은 원액이라는데 주문한 곳에서 직접 담아서 온다네요.



캬~~오.... 매실원액을 소주에 섞으니 향이 그윽합니다. 근데 술을 못 마셔셔 그런지 더 독하게 느껴졌어요...



맛난 요리도 먹고 남편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니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변 분위기가 80년대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기분이 더 업되는 듯 했습니다. 왜냐구요..그시절 추억이 많아서 그렇죠..ㅎㅎ



요즘에 점점 잊혀져가는 오래된 카메라와 편지....



LP레코드판과 카세트테이프...그리고 졸업앨범



라디오와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는 것까지....



우리의 뇌리속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추억의 물건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모를 교련복까지..... 정말 어디서 이런 골동품들을 다 모아 오셨는지 궁금하기까지 했습니다.



술 이야기 그리고 추억이란 테마속에 그려진 한 동네..... 따닥따닥 붙어 있는 집들이 향수를 불러 일으키네요.



빽빽한 아파트가 밀집된 마천루의 요즘 모습과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그 시절 힘든 추억이 많아도 그때가 좋았지라고 지금은 말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낭만이 있고...추억이 있고...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면 더 좋은 분위기...



옛추억을 그대로  생각나게 나고 현실을 조금이나마 잊게 해주는 청량제같은 주점이었습니다.


남편과의 오랜만에 마신 술한잔이 더 뜻깊은 시간으로 다가 온 주점이었어요.. 학교 주변이라 가격이 저렴해 학생들이  많이 찾긴 하지만 80대의 풍미를 느끼고 싶은 중년들도 분위기를 내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주가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던 기억에 다음에 또 한번 들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괜찮은 주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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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위드블로그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지원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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