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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날씨와 상관없이 낭만적인 곳이다. 그 이유는?

 제주도는 다른 지역달리 날씨의 변화가 심한 곳 같다는 생각이 살면서 많이 듭니다. 하나의 섬인데도 동쪽에는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비추면서 맑은데, 서쪽은 폭우가 내리고 있고... 새벽에 갑자기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다가도 아침이면 해가 짱짱 뜨는 날씨에 적잖게 당황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정확한 일기예보가 어려운 곳이 제주도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주도. 여행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객의 특별했던 모습

그렇다 보니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해 여행을 왔다가도 갑작스럽게 변한 날씨때문에 곤혹을 치르기도 일쑤.... 하지만 제주도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낭만이 가득한 여행지라 관광객들의 미소엔 우울함보다 즐기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여행을 자주 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조금 의아한 반응이겠지만 말입니다.

 

매일 그렇듯이 이른 새벽에 일어나 수산에 활어를 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비가 올 것 같지 않은 날씨였는데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더니 이내 폭우가 내리는 것입니다. 이럴때마다 개인적으로 많이 당황합니다. 제주도에 현재 살고 있는 저도 그런데 여행 온 관광객은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무엇보다도 하이킹이나 도보여행을 즐기러 오신 분들은 더욱더 그럴 듯요..

 

제주도갑자기 내리는 폭우

하지만.. 관광객들의 조금은 특별했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만의 임기응변에 대응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더라구요.. 내가 만약 이런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도 들면서.....수산 가는 길에 본 관광객의 특별했던 모습입니다. 텐트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 낭만파입니다. 갑자기 여행 중 비가 와서일까요.. 정자위에 텐트를 설치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만약 제가 그런 상황이었다면....음.... 아마도 숙소를 정해서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짜증을 가득 내면서..ㅋㅋㅋ

 

하여간 관광객이 잠을 청한 이곳이 왠지 더 운치있어 보이는 것은 제주도라서 더 그런 마음이 들겠죠..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도 일주여행을 즐기는 분인 것 같네요. 신발을 텐트앞에 고스란히 벗어 세워 놓은 모습도 재밌습니다.

 

관광객, 제주도, 오토바이여행지나가는 길에 본 관광객의 특별했던 모습

그렇게 대단한 관광객의 모습을 뒤로 한 채 세찬 비바람을 뚫고 수산으로 향했습니다.

 

수산에 갔다 오는 길에 보니 아직 주무시고 계신 듯 합니다. 이른 아침인데다가 비가 이렇게 많이 오니 푹 주무셔야 할 듯요...

 

아이디어, 관광객, 제주도, 여행정자에 텐트를 친 관광객의 아이디어..비올땐 딱이야!

비가 억수같이 내리지만 정해진 시간에 코스로 이동은 어쩔 수 없는게 여행객의 모습인 듯도 합니다. 특히 자전거나 도보여행은 시간이 제일 중요하죠...특이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더욱더...

 

관광객비오는 날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하는 관광객의 모습

그런데 지금껏 본 관광객의 모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구요..도보여행을 하는 관광객은 갑자기 내리는 비때문에 비옷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제가 완전 놀란 비닐과 포장지로 가방과 카메라를 비가 들어가지 않게 덮개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관광객관광객의 특별했던 아이디어

테이프 포장지로 카메라를 완벽하게 커버 했습니다. 우째 이런 아이디어를....대단~또 대단해요!!!

 

중요한 것은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잘 덮개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아이디어 정보는 관련글을 참고 하세욤......↘ 주부9단도 놀란 관광객의 특별했던 아이디어!

 

제주도는 이렇듯 날씨와 상관없이 여행을 즐기러 오는 조금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10년 전 ....저도 낭만적인 여행을 꿈꾸며 이곳저곳을 참 많이 다녔습니다. 하지만 10년 후, 제주도에서 본 관광객의 모습은 너무 멋져 보이더라구요... 왜냐구요.. 10년 전, 관광객들과 같은 환경이었다면 아마 짜증만 냈을 여행이었을거란 생각이 계속 들었기때문이지요..하여간 이번 기회에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요...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대해서요...

 

제주도엔 특별한 민박집이 있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행을 다닐때는 그 아름다움에 그저 새로운 여행지에서의 풍경으로만 느끼고 갔는데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론 모든 풍경이 마치 꿈 속에서 느끼던 그런 낭만적인 모습이 가미되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 여유로움이 더해져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본 조금은 특별했고 기억에 남는 민박집 한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민박제주도에서 본 특별했던 민박집

 제주 동부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다 보면 조금은 이상하기도 하고 특이한 것이 보입니다. 처음엔 이곳이 민박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는 순간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멋지고 럭셔리한 펜션과 또 다른 정취를 이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페와 함께 민박집을 운영하는 곳

 

처음엔 제주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사뭇 다른 느낌의 물건에 생소하게만 느껴졌지만 그곳을 들여다 보는 순간 어떻게 이런 곳에 이런 것을 만들어 민박집을 운영하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에 특별해 보이더군요.

 

아름다운 바다 색깔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계열색깔로 색칠~

 

가까이서 보든 멀리서 보든 이건 하수구통 같이 느껴지는 비쥬얼이었지만 그래도 왠지 낭만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곳을 자세히 보니 1층,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멀리서 볼땐 그저 쌓아 올린 하수구통이 분명해 보였는데 이렇게 보니 조금 달라 보이는 풍경입니다.

 

1층

 

2층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도 궁금해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민박집도 같이 운영하는 주인장에서 방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왠지 운치가 있어 보이는 이 느낌은 뭐죠?!

 

전기장판, 선풍기, 이불, 벼개, 콘센트등 잠을 자는 곳으로 사용하기엔 불편함이 없어 보입니다. 단, 아쉽게 느껴진다면 밖에서 보는 모습처럼 규모가 작아서 그냥 일자로 누워 자기만 해야 할 상황.......물론 일어서서 지나가는 것도 불편해요..하지만 낭만을 느끼고 제주도로 여행길에 올랐다면 이런 곳도 나름 운치있어 보이겠죠.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가히 절경~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앞이라 파도소리와 바다의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더 운치!

 

이곳은 자는 공간으로만 활용되는 곳이라 따로 샤워를 하려면 옆 건물로 가서 해야해요. 이곳에 하루 숙박비는 일반 민박집과 비슷해요. 조금 비싸게 느껴지긴 해도 기억에 남을 하룻밤이 될 것도 같습니다. 물론 젊음이 가득한 청춘들에겐요~.

 

하수구 모양의 민박집 내부는 이래!

 

민박집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벤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한 눈에~

 

잠시 쉬어 가는 여유로움까지~

 

제주도를 여행 온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아름다운 풍경과 낭만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느끼기 위해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잠시 삶 속에 쉼표를 찍는 여행지로 이곳 제주도를 택하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본 조금은 특별했던 민박집 아마도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갤러리로 변한 송정역

부산토박이다 보니 부산 곳곳을 다녀 보면 참 추억이 많고 낭만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그런 마음을 느낀 곳 중 하나를 오늘 소개할까하는데요.. 바로 송정역입니다. 송정해수욕장이 바로 인근에 있어 여름 피서지로 예나 지금이나 사랑을 받는 곳이라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역사입니다. 동해남부선 선로가 얼마전 이전함과 동시에 송정역은 이제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들러 송정역의 아름다움과 추억 그리고 멋진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휴가철인 요즘엔 피서객들이 잠시나마 휠링을 하는 장소로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송정역송정역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송정역... 이곳에 열차가 운행할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며 송정역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곤 했었죠.. 하지만 열차가 운행을 하지 않고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송정역을 점차 잊혀져가는 역사로만 인식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 작가들의 작업공간이자 갤러리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이젠 갤러리로써의 송정역으로 점차 알려지고 있습니다.

 

송정역송정역

역사 안으로 들어서면 예전에 역무원으로 사용했던 곳이 지금은 작가들의 작업공간으로 사용되고 있고 .. 열차를 기다리는 대합실은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송정역송정역

예전의 대합실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열차시간표를 그대로 두니 이 장소가 열차시각도 보고 표도 구매하고 열차를 기다리던 장소였었구나하는 조금은 추억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대합실에서 나와 예전에 동해남부선이 다니던 선로에 나와 보니 기분이 좀 묘하네요.. 당장이라도 열차가 올 것 같은 이 느낌...아마도 옛추억이 많이 간직된 곳이라 더 그런 마음이 드나 봅니다.

 

이제는 선로에 이쁜 꽃들만 삭막한 선로를 조금이나마 낭만적인 느낌으로 끌어 내는 듯 합니다.

 

송정역송정역

송정해수욕장과 가까운 역사라 여름철이면 가족, 친구, 회사동료들과 열차를 이용해 송정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아마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해운대해수욕장 보다는 조금 시골스런 느낌이 나는 송정해수욕장이 더 친근하게 다가와 좋더라구요.. 예전에 북적한 느낌이 덜해서 더 낭만적이었다는 생각이 사실 들기도 해요. 요즘엔 송정해수욕장도 SNS로 통해 많이 알려져 지금은 북적이는 해수욕장의 느낌이 많습니다.

 

낭만이 가득했던 송정역이라 그런지 갤러리로 꾸며 놓으니 왠지 더 운치가 있어 보이고 좋았어요.

 

이곳에 전시된 것들은 판매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더군요.. 조금 투박해 보이지만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이라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많이 구입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갤러리로 변모해서 그런지 휴관일도 있네요. 송정역을 구경하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역이라고 늘 개방하는 것은 아니네요...ㅎㅎ

 

열차가 운행하지 않은 송정역이지만 주변은 요즘 트랜드에 맞게 알록달록 벽화로 화사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그리고 송정해수욕장에서 많이 하는 서핑대여 공간도 역 주변으로 하나 둘 생겨나는 추세였어요.

 

송정역과 송정해수욕장은 거리상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 이 주변에는 민박집이 특히 많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의 호텔, 모텔촌에 비하면 조금은 저렴한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헉....... 저건 뭐지?!

 

지나가는 길에 재밌는 모습이 있어 사진에 담아 봤어요.. 고양이를 비닐에 넣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저씨입니다. 이런 모습 정말 시골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라는 생각이 샤샤샥 들었어요. 휴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아직 휴가를 어디로 갈까 정하지 않으셨다면 송정해수욕장도 괜찮다는 말씀 마지막으로 드립니다. 물론 송정역 구경도 빼 놓지 마시구요...^^

 

 
 부산특집 1박2일 촬영지 추억속으로 빠져드는 송정 민박골목
송정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하늘전망대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를 보며..



영도에 가면 바닷가 위에 설치된 하늘전망대라는 곳이 있습니다. 아찔한 절벽을 사이로 세워진 하늘전망대는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위에 있어 다른 어느 전망대보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영도 하늘 전망대

하늘전망대



옆에서 보니 하늘전망대 정말 장관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전 처음 이곳에 왔을때 이름만큼 아름다운 풍경에 흠뻑 빠져 들었답니다.

하늘전망대로 가는 길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아찔한 절벽아래를 볼 수 있고 심장이 약한 분들은 걸어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요. 거기다 바닷바람으로 인해 약간의 흔들림까지 감지되니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늘전망대

하늘전망대


하늘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바다는 모든 걸 감싸 줄 만큼 멋진 풍경입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일본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제가 간 날도 날씨가 좋아 망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대마도가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전망대에 옥의 티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녹이 슬어 흉물스럽게 변해버린 자물쇠입니다. 서울 남산공원에서 연인들의 사랑의 증표로 시작된 사랑의 자물쇠를 본 떠서 이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바닷가 주변이다 보니 자물쇠들이 녹이 슬어 보기에 좀 안 좋더군요.

나름대로 남산처럼 사랑의 자물쇠로 유명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설치했는지 몰라도 아마 바다의 소금기때문에 쉽게 쇠가 부식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거기다 연인들이 사랑의 자물쇠를 채운 뒤 바닷가에 그냥 던져지는 열쇠는 또 하나의 바다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늘전망대, 사랑의 자물쇠

흉물스럽게 변해 버린 사랑의 자물쇠

바다위에 전망대를 설치해 나름대로 낭만적인 느낌으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울 수 있도록 설치한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를때마다 흉물스럽게 변해가는 자물쇠때문에 혹시나 멋진 풍경을 보러 이곳에 온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진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랑의 자물쇠, 하늘전망대

바다의 소금기로 인해 녹 슬어가는 사랑의 자물쇠

사랑의 자물쇠

아름다운 풍경과 대조적인 모습

절벽을 사이로 멋진 전망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가까이서 보게 했지만 정작 전망대쪽으로 가면 흉물스럽게 변해버린 사랑의 증표로 인해 멋진 풍경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줘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소한 것이지만 바다로 던져지는 열쇠로 인해 환경오염도 한번쯤 생각하게 되네요. 낭만적인 생각에서 마련된 사랑의 자물쇠 ...여기가 바다란 것을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 아닌가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것을 좋아하며 맛난 것을 먹으러 다니며
낭만을 부르짖을때가 엊그제 같은 간혹 그런 자유분방한 나의 생활이 왠지
과거형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바쁘게 생활하는 가운데 내 맘을 알아 주는 남편의 모습에
맘 깊은 곳의 서운한 마음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며칠전 2012 아시안 시리즈 일본과의 경기가 있어 사직야구장에 갔습니다.
2012 아시아 시리즈 [롯데:요미우리] 11월10일 경기.
우리나라에서 아시안 시리즈가 열리고 거기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한다고 하니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써 안 가 볼 수가 없지요.
그래서 가게 문을 조금 늦게 열더라도 꼭 야구를 보러 가자는 남편의 말에
은근슬쩍 기분이 좋았답니다. 저도 이번 경기 꼭 보고 싶었거든요.
가게를 시작하고 나서는 시간내서 솔직히 놀러 가기가 쉽지 않은데 특별한 날
이렇게라도
나오니 완전 날아 갈 듯한 기분에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는 듯 했습니다.

집과 가게를 주로 다니다 보니 이렇게 가을이 깊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야구장에 들어서자마자 완연한 가을빛이 내 맘을 설레게 하더군요.
사실 울 동네는 나무가 별로 없거든요..ㅜㅜ
그래서 이렇게 가을이 완연한지 몰랐답니다.
뭐...간혹 은행나무의 노란잎에서 느끼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답니다.
사실 부산은 날씨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포근해 단풍도 좀 늦게 볼 수 있지요.

역시 열성팬들이 많은 야구의 고장이라 그런지
이미 야구장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 그런지 뭔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부는지
 낙엽이 하염없이 떨어지는 모습에 넘 아쉬웠습니다.

낭만적인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가을이 바로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야구 보러간 날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완전 초겨울 같았답니다.

하지만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몹시 추운 날씨였는데도 야구팬들은
멋진 경기를 보기위해 야구장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부부처럼 말이죠...

바람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낙엽사이로 가을이 더 짙어감을 느끼네요.
왠지 이 모습을 보니 사춘기소녀처럼
낭만적인 시 한구절을 읊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이 놈의 감성주의....ㅎㅎ

이렇게 가을은 또 다시 지나가는 세월의 한 페이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점점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아서 인지 가을이 가면 갈 수록 짧아지는 느낌입니다.
여름과 겨울은 길고 봄,가을은 짧아지고........

그러고 보니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네요.
오늘도 비 온뒤라 몹시 쌀쌀하던데 더 춥기전에 가까운 사찰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와야겠습니다...

야구장에서 평소 느끼지 못한 낭만적인 모습들이
가을이 되니 더 또렷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더니 전 아닌 것 같아요..
헐....저 ...가을 타나 봅니다..ㅋ


동네 골목에선 청소를 너무 잘해서 그런지 바닥에 떨어진 낙엽도 없더니..
이곳은 주차장 곳곳이 낙엽 천지네요.


평소 야구장을 찾을땐 이렇게 낭만적인 모습이었나
할 정도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었습니다.

야구장도 이렇게 낭만적인 풍경이 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남편과 멋진 낭만여행을 즐기는 하루였습니다.

 

부산불꽃축제 불꽃쇼

이번이 8번째 개최되는 부산불꽃축제라 그런지 더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지만 해마다 불꽃축제를 보러 가는 일이 쉽지 않더군요..그래도 이번엔 꼭 시간을 내 가자는 남편의 말에 은근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쁘게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너무 일에 대한 노예가 되는 것 같은 생각도 솔직히 들기도 했지만 사람 사는 일 뭐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지 못하는게 우리네 인생이기에 작지만 소소한 일에도 이젠 행복의 기쁨을 두배 아니 세배는 더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이번이 우리부부에겐 3번째 불꽃축제네요.. 일요일이지만 과감히 가게문을 닫고 부산불꽃축제의 멋진 모습을 보기위해 낮부터 황령산을 찾았습니다. 제가 불꽃축제를 보러 보러 갈때마다 느끼지만 황령산만큼 시야가 확 트인 공간에서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울어진 불꽃축제는 더 없이 멋지고 좋더라구요... 사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봤지만 어찌나 사람들이 미어 터지던지 카메라를 제대로 작동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높은 곳이라 조금 추웠지만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럼 어느 축제도 우리 부산불꽃축제의 화려함을 따를 수 없는 멋진 풍경 사진으로 보십시요..사진만으로도 제가 느낀 감동의 물결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겁니다.















낮부터 오랜시간동안 기다려 많이 추웠지만 아름다운 불꽃축제에 그대로 매료되어 오랫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일요일이라 평소보다 바쁜 날이 되는 것을 과감히 포기하고 불꽃축제를 보러 온 것 또한 보상이 되는 듯 했습니다. 어떤가요..화려한 부산불꽃축제 안 보면 후회할 뻔 했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