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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뻥튀기 가게가 있다니...놀라워!

참 오랜만이다. 그러고 보니 40년 만에 보는 풍경이었다. 잊혀갔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어릴 적 엄마 손잡고 갔던 허허벌판 속에서 벌어진 장터 속 풍경 어찌나 사람들이 많았었는지 아마도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장날이라 이것저것 팔러 오는 사람과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는지도 모른다. 지금이야 어딜 가나 필요한 것을 살 수 있는 마트가 있지만 옛날엔 대부분 생필품도 장날시장에서 구입해야 했다. 그래서일까..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제주도 오일장 시장 안에 있는 뻥튀기 가게는 내겐 정말 추억을 새록새록 느끼게 해 준 가게였다.

 

 

시간이 되면 찾는 오일장 시장이었지만 이런 곳이 있는 줄 오늘에야 알았다. 장날 시장에 와도 꼭 필요한 것만 사가다 보니 안쪽 구석진 곳에 이런 추억이 가득한 가게가 있는 줄도 몰랐었다.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장 구경을 해야지 하면서 이곳저곳 구경하다 발견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의 뻥튀기 가게였다.

 

 

바닥에 검은콩 등 잡곡이 그릇이 담겨 있다. 처음엔 그릇에 담긴 잡곡을 그냥 팔기 위해 놓아둔 것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것도 뻥튀기 기계에 들어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곡식이었다.

 

 

각종 잡곡과 옥수수, 쌀 등이 담긴 그릇엔 번호표도 있다. 은행도 아니데 이곳도 번호표를 부여받는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뻥튀기 가게인 셈이다.

 

 

튀밥을 하려고 가져온 사람들은 아마도 오랜 시간 동안 여기서 기다려야 할 듯하다. 하지만 앉아서 기다리는 손님들은 마치 동네 이웃사촌처럼 정겹게 대화를 한다. 늘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나 자신이 조금은 뒤돌아 보게 하는 순간이었다. 기다리면서도 어찌나 푸근한 얼굴로 대화를 하며 즐거워하는지 여유로워 보이는 그 모습에 그저 부러울 따름이었다.

 

 

천막 아랫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내 어릴 적 봤던 그 모습처럼 갑자기 느껴졌다. 다시 추억이 가득한 옛날로 돌아 갈 수 없기에 이 순간이 더 정겹고 좋다. 다음엔 나도 곡식을 가져와 튀밥을 해서 추억의 맛을 음미해 보리라..

 

 

 

뻥튀기 가게에서 추억을 곱씹으며 재래시장 한 바퀴를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아보았다. 역시 여유롭게 생각을 하고 시장 구경을 하니 시장 주변의 정겨운 모습이 가득하다.


 

 

어제 밭에서 캐낸 제주산 우엉이라고 적힌 메모도 정겹게 느껴지고....

 

 

 

제주도에서 유명한 오메기떡을 바로 빚어서 만들어 주니 더 맛나 보인다.

 

 

시장 구경을 하면서 출출했던 속도 좀 채우기도 하고.....

 

 

 

정겨운 재래시장 풍경을 눈에 담으며 휠링을 맛보기도 한다.;

 


 

알레르기 체질이라 잘 사용하지 않는 이태리타월도 오늘따라 추억의 물건으로 기억되고....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병아리, 닭 판매하는 모습도 오늘따라 더 정겹다.


 

 

 

귀염둥이 강아지도 재래시장에서 흔히 보는 풍경이 되었다. 역시 도심과 많이 다른 제주도 오일장 시장의 모습이다.


 

새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들

 

 

헉..... 공짜도 있다. 

 

 

 

너무 귀여운 강아지들... 마당이 있는 집이었다면 데려가 키우고 싶을 정도였다.

 

 

귀여운 강아지

  

 

사람 사는 냄새 솔솔 나서그런지 생활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장날 시장 풍경.. 그 속에서 휠링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추억을 만끽하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얼마나 행복한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느끼게 된 하루였다.

  1. Favicon of http://cjb6396.tistory.com BlogIcon 백조의호수 2015.12.02 23:31 신고

    장터에 가면 볼거리가 많죠
    뻥이요 하며 뻥튀기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서울 근교에도 직접 뻥튀기 기계를 들고 다니시면서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정겨워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12.03 10:10 신고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풍경이었습니다.
      할머니들께서 옹기종기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정겨웠구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2.03 09:17 신고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골목에서 뻥 튀기던 소리가 들리면 나가서 한참을 구경했었죠..ㅎ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12.03 10:10 신고

      골목에서 뻥튀기...하하하~ 재밌는 풍경이 되었을 것 같네요.
      역시 추억은 참 좋은 것 같아요..^^

  3. 에밀리종 2015.12.03 10:02 신고

    아.....추억 돋습니다.
    겨울이 되니 더 새록새록......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12.03 10:11 신고

      감사합니다.
      누구나 추억은 소중하고 아름다우니까요..
      오늘 날씨가 엄청 추워요..건강 조심요~ ^^

제주도에서 알뜰쇼핑하는 노하우

40년 넘게 부산에서 살다 새로운 정착지 제주도에 이사 온지 벌써 7개월째 되네요. 제주도에 집을 구하고 가게 구하는 일을 몇 달 사이 동시에 벌이다 보니 정신없이 지나간데가 어떡하든지 알뜰살뜰 살아야겠기에 가게 셀프인테리어까지 도전해 가게 오픈을 한 달만에 하는 등 제주도 이사와서 정말 생활의 달인까지 되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허접함은 많지만 하나씩 뭔가 완성되어 가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살고 있네요. 아직도 인테리어할 곳이 많지만 여유있을때 천천히 하려구요. 하지만 불과 몇 달동안이지만 나름대로 제주에서 알뜰하게 쇼핑하는 법도 소소하지만 스스로 터득하고 있네요.

 

 

그럼 부산에서 40년 넘게 산 부산아지매의 좌충우돌 제주도에서 알뜰쇼핑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육지인의 제주도에서 알뜰쇼핑 하는 방법 ]

 

1. 장날이 열리는 시장을 잘 활용하라!

제주도에는 오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이 제법 많더군요. 우리집 근처만 해도 한 군데 있긴 하지만 사실 가게를 시내 쪽에서 운영하다 보니 그곳은 잘 가지 않게 되고 시내 쪽 부근의 재래시장을 갑니다. 5일마다 열려 시간만 맞으면 장을 넉넉히 봅니다. 오일장에 가서 장을 보면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10~30% 정도는 싼 것 같더라구요. 물론 농산물직거래를 통해 싱싱한 채소를 구입 가능해 좋더군요. 단, 대량구매한 채소는 관리를 잘 해야 싸게 주고 산 보람이 있겠죠. 채소보관법은 카테리고에서 노하우부분에서 검색하면 다양하게 나오니 참고하세요.

 

 

2. 오전시간에 마트에 가라.

각종 채소를 파고 남은 것은 오전시간대에 할인판매대에 따로 모아두고 30%~50%까지 할인해서 팝니다. 물론 많이 저렴하다 싶은 진열대에 놓자마자 판매되니 눈치작전 필수요~

 

 

3. 김밥은 만든지 2시간~3시간이 지나면 구입하면 싸다.

제주도는 국내최대의 관광지다 보니 바로 간단히 끼니로 해결할 수 있는 김밥이나 초밥이 인기만점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지역의 마트에서 볼 수 없는 나름대로 서로 사가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식품코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때문에 좋은 점도 있더라구요. 김밥은 2~3시간이 지나면 할인을 한다는 점이죠. 깁밥 만든 시각이 가격택에 다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고 구입하면 싸게 구입도 가능하다는 점...

 

 

왠지 득템한 기분이 샤샤샥....ㅋㅋㅋㅋㅋ

 

 

4. 기획특가, 할인행사 기간을 주시하라!

마트에 가면 한쪽에 기획특가라고 상품이 진열된 곳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간이 따로 명시되어 있어 기획특가 하는 날을 잘 체크해서 가야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보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신문을 받아 보는 분들은 신문지에 같이 끼워서 오는 광고용 전단지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기획특가 하는 기간엔 보통 하나의 가격으로 한개의 상품을 덤으로 줍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구매하면 정말 그저 가져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요.

 

 

할인 행사때는 하나 더 ...

 

 

5. 할인구매 티켓을 잘 이용하라!

멤버쉽 카드를 작성하거나 신문지 전단지에 한번 씩 들어 있는 할인티켓 이용권을 이용하면 단돈 5,000원이지만 기분좋게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단, 5,000원 할인은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니고 50,000원어치 구매했을 경우에 한합니다. 에게게.... 그럼 50,000원어치 억지로 사야해?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꼭 일부러 살 것도 없는데 그렇게까지해서 할인 받으실 필요는 없구요. 마트에서 살 것이 있으면 메모해 놓았다가 적정 금액 즉, 50,000원이 되겠다싶음 가서 필요한 것을 사면 될 듯요. 물론 위에서 설명한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할인 받으면서 50,000원을 만든 뒤 할인구매 티켓을 제시하면 정말 많은 할인을 받는 기분이겠죠. 소소한 듯 하지만 한 달 아니 일년 동안 할인받은 것을 계산하면 금액 만만치 않을겁니다. 조금 불편한 듯 보이겠지만 익숙해지면 알뜰한 쇼핑에 기분까지 좋아질거예요~.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0.07 08:48 신고

    벌써 7개월 되셨군요
    이제 제주도민이십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10.08 10:44 신고

      저도 벌써 이렇게 된 줄.....몰랐을 정도...
      시간이 정말 찰나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 늙은거라 하던뎅...ㅋㅋ

누구나 공감하는 재래시장의 좋은 점

1월 말 ... 참 추웠을때 제주도 민속오일시장에 들린 적이 있다. 제주도에 이사 오기 전에 가구도 사고,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지나가는 길에 재래시장이 있길래 들렸었다. 그때가 바로 오일(2,7일)장이 열리는 날이었는데 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 다시 찾은 민속오일시장은 그 넓었던 주차장이 꽉 차 버려 주차할 자리가 없어 한참동안이나 주차장 주변을 왔다갔다 해야만 했다. 그렇게 어렵게 주차를 한 뒤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주차된 차를 보게 되었는데 이게 무슨 일... 민속오일장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이었다. 어떻게 아냐구... 렌트카가 대부분 주차장을 이용했기때문이다.

 

제주도정착기제주도 민속오일장 가는 길

제주도정착기민속오일시장 주차장

제주도정착기주차할 곳이 없어 이곳저곳 다니는 차량 많음..

유명 관광지를 많이 들려야함에도 왜 이렇게 제주도 민속오일시장이 터져 나갈 듯 이곳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올까? 그 해답은 시장을 들러 보면서 조금은 알게 되었다.

 

제주도정착기민속오일장시장제주도 정착기직접 키운 대파 한 단에 2,000원 ..그런데 3단에 5,000원 해 줌

첫번째- 제주도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두번째- 유명관광지와 달리 저렴하게 맛있는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제주도정착기민속오일장시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도너스

세번째- 제주 고유의 언어(제주방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네번째-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가 가득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제주도정착기양은도시락 80년대 추억의 도시락이 여기에...

다섯번째- 재래시장의 덤을 이곳에선 더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여섯번째- 나이든 어르신들의 친절함에 마치 어린시절 할머니댁에 온 듯한 푸금함을 느낀다.

 

일곱번째-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인 제주도의 잇점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사진촬영에 자연스런 모습이다.

 

그외도 많지만 글로 적으려니 마음으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어 이건 직접 방문해 보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다 표현 못한 것은 사진 몇 장 더 참고..

 

장날의 시장 풍경은 늘 추억이 가득하다. 아마도 우리네 어머니,아버지들이 먹고 싶은거 다 먹지 못하고 자식들에게 해주고픈 마음을 시장이란 공간에서 보여줬기에 더 그렇게 느끼지 않나싶다. 누구나 어린시절 장날은 잊지 못할 것이다.

 

제주도정착기시장을 보면 어김없이 남편이 짐꾼..제주도정착기난 맛난 간식거리 먹고 다니공...

제주도정착기끝내는 먹던거 다시 뺏기지만..ㅋㅋㅋ

말로 표현하지 못할 그 무언가가 그곳엔 가득했기에 더 그럴지도 모른다. 제주도에서 느낀 장날의 풍경은 어린시절 엄마 손잡고 다니며 맛난 것을 사먹던 그런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제주도정착기제주도 민속오일시장 안내도

기회가 된다면 자주 장날에 맞춰 민속오일시장에 들려야겠다. 부산에서 제주도로 이사 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푸근한 사람들의 내음이 더 그립게 느껴지니까 추억이 가득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시장을 찾게 되나보다.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6.03 09:43 신고

    저도 제주도 민속시장은 한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언제 제주도 가면 꼭 들러 볼 계획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6.03 14:50 신고

      네... 정말 재밌어요.
      어린시절 추억이 가득한 재래시장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넘 좋았습니다.
      아참... 오전에 신간 나온다고 서평단 모습 공고 올렸어요.. 시간 나실때 들려 주삼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6.03 18:03 신고

      주소, 전화번호, 이름 비밀댓글로 남겨 주삼요...
      꼭요~~~~^^

  2. Favicon of http://frugalme.tistory.com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06.05 06:36 신고

    저도 장날 다니는 것 참 좋아했는데 그립네요. 제가 사는 곳에도 일주일에 한 번 장이 서는데, 그게 토요일 오전에만 잠깐하는거라 게으른 저는 아직 한 번도 가보질 못했어요.ㅎ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6.05 11:52 신고

      헤헤~
      장날은 어느 지역에 가나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요~
      ㅠㅠ 근데 이곳 제주도는 비와요.......

사람냄새나는 정겨운 제주도 중문오일시장

어릴적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주도 중문향토오일시장을 둘러 보며 잠시나마 옛추억에 빠진 하루였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정겨움이 가득한 시장 분위기에 한동안 넋을 잃고 볼 정도였으니까요..무엇보다도 사람냄새가 솔솔나는 정겨움이 가득한 시장이었다는 것이 오늘 포스팅의 중요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문향토오일시장

 

다른 지역의 장날처럼 제주도에는 오일시장이란 이름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장날입니다. 없는거 없고 있는건 다 있다는 그런 시장이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재래시장의 장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제주도 중문향토오일시장에는 어떤 것들을 팔고 있을까?

 

봄이다 보니 묘목을 파는 곳도 있고 여느 재래시장처럼 생선, 옷, 농산물, 쌀, 간식거리등 다양한 것들을 이곳 중문향토오일시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의 생활이 이젠 자연스럽다 보니 다양한 잡곡이 제일 눈에 띕니다. 아마도 주부이자 건강을 생각할 나이가 되니 더 그런 쪽이 눈에 들어 오나 봅니다.

 

봄철, 살랑살랑 스카프를 하고 다닐 계절이라 알록달록 스카프를 고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입으면 잠이 절로 올 것 같은 잠옷도 색깔이 정말 화려합니다. 수수한 것보다 화려한 것이 더 맛깔스럽게 보이는 것이 아마도 재래시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적 재래시장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에 한참을 보게 되었습니다.

 

직접 농산물을 재배하고 장날이 되면 팔러 오시는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 속에서 삶의 희노애락도 보이는 듯 합니다. 구수한 제주도 정통 사투리를 들을 수 있어 제주도에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은 독특한 제주말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요즘엔 제주도에 관광을 하러 오신 분들도 일부러 장날에 맞춰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제주도 오일시장도 점차 활성화된 옛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재래시장 장날이면 늘 그렇듯이 아이들의 천국이나 다름없지요. 맛난 것도 이날은 실컷 시장 구경을 하면서 먹을 수 있고 이쁜 옷도 살 수 있으니까요.

 

친절하게 가격을 이야기 해주며 손님을 대하는 상인의 모습

 

넓디 넓은 중문향토오일시장 풍경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그런 곳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친절하고 덤까지 있는 재래시장 풍경은 늘 푸근함이 가득해서 갈때마다 좋습니다.

 

잘 포장된 속옷을 파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보기 힘든 재미난 속옷까지...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장날이면 흔히 보게 되는 어르신들의 재미난 장기를 두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중년신사분도 재래시장을 찾으셨네요. 역시 장터의 풍경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 그 또한 즐겁습니다.

 

 

제주도 재래시장에서 제일 많이 본  모자입니다. 농사일을 하는데 꼭 필용한 모자죠.. 바람이 유난히 많은 제주도라 창도 넓고 수건처럼 목에 감아서 끈을 묶을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모자입니다.

 

장이 열리는 시장이지만 어수선하지도 않습니다. 잘 정돈된 물건들이 보기 쉽게 진열이 되어 있으니까요.

 

제주산 표고버섯, 제주산 고사리, 손으로 볶은 우도땅콩, 고구마 과자

 

자색고구마는 색깔도 이쁩니다. 이것도 다 제주마씸!! ㅎㅎ '제주마씸' 은 제주도 말로 제주산입니다. 제주입니다. 그런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은 가격도 저렴하고 덤도 있고 특별한 정이 있기때문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마늘과 고추도 직접 빻아주는 기계가 있어 참 편리합니다. 정말 없는게 없고  다 있는 그런 곳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아저씨도 편하게 원하는 것을 사가는 그런 편한 재래시장

 

신선한 재료와 먹거리와 푸근한 정이 가득한 곳 재래시장

 

무엇보다도 사람냄새 솔솔나는 곳이라 자주 찾게 되나 봅니다. 누구나 어린시절 시장의 추억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장날에서만 볼 수 있는 것도 구경하는 맛에 좋았고 정겨운 이웃의 얼굴을 보게되어 반가웠던 곳이 바로 재래시장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글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공식 블로그기자단, 제주맹글이의 취재지원을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제주여행 전문블로그 : cafe.daum.net/jta8866  |  제주여행 전문 포털 : www.hijeju.or.kr

  1. Favicon of http://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5.05.16 01:24 신고

    중문이라 하시면 과거에 "올인" 이라는 드라마에 나온 곳인거죠?

    내가 미국에서 산 기간이 한국에서 산 기간보다 훨씬 더 길어서 티스토리를 잘 모르는데. ..내 이웃님이 이쪽으로 이사를 와서 저도 오게 되어서 알게 된데라...며칠전에 겨우 링크를 걸면 내가 원하는 이웃들의 글을 볼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반가워요.

    정겨운 시장 모습. ..사람냄새 물씬 풍겨나는 모습이 참 좋읍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5.17 23:50 신고

      맞습니다. 타국에서 잘 지내시니 좋으네요. 어릴적 장날풍경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랄까요..^^

    • Favicon of http://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5.05.18 01:50 신고

      네...그러네요.

  2. Favicon of http://frugalme.tistory.com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05.18 19:44 신고

    저도 장날 여기저기 둘러보는걸 참 좋아했어요. 처음에는 엄마 따라 구경다니다가 결혼하고선 시골 장날이 되면 혼자 가서 이것 저것 사기도 하고, 뻥튀기도 튀겨오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5.18 21:10 신고

      우왕.....뻥튀기...먹어 본지 정말 오래된 듯...
      그러고 보니 제주도 이사 온 이후로 한 번도 안 먹었네요..이런...젠장...된장...막장.....

부산아지매, 제주도 오일장에서의 명절 준비

제주도에 이사 온 후, 첫번째 명절을 맞이합니다. 아직은 낯선 곳이라 '명절이 다가 왔구나!'하는 마음 보다는 빨리 제주도에 정착하고 적응해 나가는 일이 시급한 요즘입니다. 그래도 제주도의 분위기를 잘 알려면 장터에 가보라는 주위분들의 말씀에 시간을 내어 제주도 민속오일장이 열리는 곳에 갔습니다.

 

제주도 오일장제주도 민속 오일장 풍경

명절을 앞 둔 장이라 그런지 제주시 민속오일장이 열리는 시장입구부터 많은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제주 내려 온 지 10일 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차들을 많이 보긴 처음이네요. 시내와 달리 또 다른 풍경입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규모가 엄청나다는 포스가 느껴집니다. 부산 재래시장과 많이 차이가 나는 규모라는 생각에 마음이 이내 설레입니다.

 

주차를 하고 장이 열리는 곳에 가려니 채소를 팔러가는 한 아주머니 발견....우왕!!! 이 모습을 보는 순간 빨리 차에서 내려 제주도 시장 구경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마구 일더군요..여긴 어떤 물건들을 팔고 있을까란 생각에...

 

제주시 민속오일장 시장 입구

 

시장안에 들어서니 규모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채소를 파는 곳, 육고기, 생선, 옷, 농기구,가축시장등 없는게 없는 장터의 모습이었습니다.

 

화훼단지도 시장 안에 있습니다.

 

농기구 파는 곳

 

제일 손님들이 북적였던 생선 파는 곳

 

제주에서 제일 유명한 옥돔, 고등어, 갈치도 여기선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채소 파는 곳

 

무엇보다도 이곳 민속오일장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자리세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다른 지역과 다른 모습에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오일장에서 유명한 도너스집입니다. 한 개 500원하는 각종 도너스의 크기도 상당히 크고 맛도 있더군요.

 

도너스를 즉석해서 만들기때문에 따듯한 것을 바로 맛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꽈배기도너스 정말 크죠.. 이게 단 돈 500원입니다.

 

떡볶이 1인 분 3,000원

 

입에 착착 감기듯이 넘어가는 도너스..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제주도하면 오메기떡이 유명하죠.. 저도 한 팩 구입했습니다. 한 팩에 5,000원

 

채소는 제주시 마트와 비교해 반값이더군요. 며칠전 마트에서 장을 좀 봤는데 너무 가격이 저렴해 또 구입했습니다. 어짜피 내가 사는 곳은 시장도 멀어 잘 보관해서 오랫동안 먹어야겠기에...

 

제주도 곳곳에서 나는 채소를 지명과 같이 명시해 놔서 그 지역의 특산물도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구좌 당근, 감자는 익히 유명하다는 것을 알기에 한 소쿠리씩 구입했습니다.

 

봄나물도 한 소쿠리 구입... 제주도 인심이 좋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지만 직접 겪어 보니 푸근한 고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덤으로 더 넣어 주시는 양이 엄청나....

 

가격도 저렴하고 살 것도 많고...이제 두 손이 모자랄 정도!

 

제주도 마트는 부산과 달리 가격이 좀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오일장에 가니 가격이 반값 정도라 다음에도 장날 기간에 맞춰 시장을 한꺼번에 보기로 했습니다.

 

오일장날 주차장을 가득 메운 자동차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에 돌아와 저녁준비를 하려니 눈에 띄는 봄나물.... 이날 전 봄나물로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진한 봄향기가 느껴져 아직 추운 제주날씨지만 마음만은 봄이 온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 오메기떡

 

제주도에 온 후 처음으로 가 본 재래시장 오일장은 구수한 제주도 사투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 정겨웠고 무엇보다도 도심과 다른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2.7일이 제주시 민속오일장이라고 하는데 그때 맞춰서 한번씩 장을 보러 가야겠습니다.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2.17 09:03 신고

    재래 시장은 어딜가나 정겨운 느낌입니다
    오메기떡 맛보고 싶군요^^

  2. Favicon of http://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5.02.21 08:43 신고

    명절 잘 보내셨어요?
    장을 보니 제마음 이 다 뿌듯해집니다. 넉넉한 재래시장이 맘에 듭니다.^^

재래시장의 서비스가 백화점 못지 않아!

얼마전 홍삼을 사기 위해 한 인삼가게에 갔다가 재미나기도 하고 특별해 보여 소개할까합니다. 아마 제가 오늘 소개하는 인삼가게에서 본 특별한 모습은 어느 인삼가게에 가도 보지 못할 진풍경이라는 점 감히 말씀 드립니다. 제 글을 보시면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 이런 곳도 있어? ' 라고 의아해 할 정도가 될테니까요...그럼 재미나고 독특했던 인삼가게 이야기 보따리 풀어 봅니다.

 

대명인삼, 한국대명인삼인삼가게에서 왠 핸드드립?

홍삼을 사기 위해 부전시장내에 밀집되어 있는 한 인삼가게에 들렀습니다. 이곳저곳 둘러 보고 물어 보니 친절하게 자세히 잘 알려 주시는 사장님..그리고 먼 길 오셨다며 차를 대접하겠다길래 전 평소 가게에 가면 먹는 차 종류나 믹스커피를 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달랬더니 이내 원두커피를 분쇄하고 물을 올려 데우더군요.

헉4

'뭐지 이 분위기는?!'

 

원두커피원두커피 분쇄기

그리곤 물이 끓으니 핸드드립 세트를 준비하더니 이내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주십니다. 솔직히 인삼가게에서 핸드드립을 해서 커피를 내려 준다는 것도 특별해 보였는데 더 특별했던 모습은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마치 커피숍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주문했들때 보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는 것!!!!!

 

대명인삼,한국대명인삼,정성스럽게 핸드드립을 하는 인삼가게 사장님

그리고 보니 물을 붓는 주전자 즉, 핸드드립 주전자를 보니 백화점에서 봤던 그 유명한 동주전자...... 일단 물어 보곤 싶었지만 너무 열심히 열과 성의를 다해 핸드드립을 해서 자세히는 물어 보지 못하겠더군요. 아쉽~

 

헉.... 거기다 원두도 엄청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거품작렬~~~~~

 

핸드드립을 다하고 조금만 기다리라는 사장님... 그렇게 정성스럽게 내린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커피숍 보다 맛이 있다'라는 표현이 들 정도로 괜찮았던 기억이 .....

 

손님이 올때마다 직접 정성스럽게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준다는 인삼가게 사장님.... 조금 웃기기도 하고 재밌어서 " 인삼가게에 인삼차를 주던데 여긴 좀 다르네요 " 라고 하니 커피가 아니라 차를 달라고 하면 인삼차를 준다고 하더군요..

굿보이

제가 갔던 조금 특별했던 인삼가게...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사장님 모습

 

인삼을 사러 온 손님들 대부분이 특이한 모습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것저것 홍삼가격을 물어 보니 이건 또 뭐지?!...

홍삼정과를 맛보라고 가위까지 들고 와서 잘라 주십니다.

 

에궁...이러시면 부담백배인뎅.........이런 생각이 뇌리 속에 쏴~~~~~그런데 그런 마음을 읽었는지 인삼가게 사장님은 밝은 미소로 안사도 되니 맛보라고 드리는거라며 말씀하셔셔 부담이 솔직이 적었습니다.

 

한국대명인삼홍삼정과

한국대명인삼, 부전시장인삼가게 한 켠에 놓여진 핸드드립세트

한국대명인삼 부전시장핸드드립을 하는 인삼가게 사장님의 모습이 신기해 사진을 찍는 손님

하여간.. 많은 인삼가게가 밀집되어 가격비교도 할겸 2층 입구에 있어 들렀던 인삼가게인데 손님에게 직접 원두커피를 분쇄해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곳은 처음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것을 물어 보아도 웃으면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재래시장에 서비스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봤지만 백화점 못지 않은 서비스에 그저 놀라운 하루였습니다.

커피한잔

' 이런 곳 처음이지? '

ㅋㅋㅋㅋㅋㅋ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2.03 11:30 신고

    인삼가게에서 커피를...
    특이하군요..한번 방문한 사람은 기억에 오래 남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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