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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로 변한 송정역

부산토박이다 보니 부산 곳곳을 다녀 보면 참 추억이 많고 낭만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그런 마음을 느낀 곳 중 하나를 오늘 소개할까하는데요.. 바로 송정역입니다. 송정해수욕장이 바로 인근에 있어 여름 피서지로 예나 지금이나 사랑을 받는 곳이라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역사입니다. 동해남부선 선로가 얼마전 이전함과 동시에 송정역은 이제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들러 송정역의 아름다움과 추억 그리고 멋진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휴가철인 요즘엔 피서객들이 잠시나마 휠링을 하는 장소로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송정역송정역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송정역... 이곳에 열차가 운행할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며 송정역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곤 했었죠.. 하지만 열차가 운행을 하지 않고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송정역을 점차 잊혀져가는 역사로만 인식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 작가들의 작업공간이자 갤러리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이젠 갤러리로써의 송정역으로 점차 알려지고 있습니다.

 

송정역송정역

역사 안으로 들어서면 예전에 역무원으로 사용했던 곳이 지금은 작가들의 작업공간으로 사용되고 있고 .. 열차를 기다리는 대합실은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송정역송정역

예전의 대합실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열차시간표를 그대로 두니 이 장소가 열차시각도 보고 표도 구매하고 열차를 기다리던 장소였었구나하는 조금은 추억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대합실에서 나와 예전에 동해남부선이 다니던 선로에 나와 보니 기분이 좀 묘하네요.. 당장이라도 열차가 올 것 같은 이 느낌...아마도 옛추억이 많이 간직된 곳이라 더 그런 마음이 드나 봅니다.

 

이제는 선로에 이쁜 꽃들만 삭막한 선로를 조금이나마 낭만적인 느낌으로 끌어 내는 듯 합니다.

 

송정역송정역

송정해수욕장과 가까운 역사라 여름철이면 가족, 친구, 회사동료들과 열차를 이용해 송정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아마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해운대해수욕장 보다는 조금 시골스런 느낌이 나는 송정해수욕장이 더 친근하게 다가와 좋더라구요.. 예전에 북적한 느낌이 덜해서 더 낭만적이었다는 생각이 사실 들기도 해요. 요즘엔 송정해수욕장도 SNS로 통해 많이 알려져 지금은 북적이는 해수욕장의 느낌이 많습니다.

 

낭만이 가득했던 송정역이라 그런지 갤러리로 꾸며 놓으니 왠지 더 운치가 있어 보이고 좋았어요.

 

이곳에 전시된 것들은 판매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더군요.. 조금 투박해 보이지만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이라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많이 구입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갤러리로 변모해서 그런지 휴관일도 있네요. 송정역을 구경하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역이라고 늘 개방하는 것은 아니네요...ㅎㅎ

 

열차가 운행하지 않은 송정역이지만 주변은 요즘 트랜드에 맞게 알록달록 벽화로 화사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그리고 송정해수욕장에서 많이 하는 서핑대여 공간도 역 주변으로 하나 둘 생겨나는 추세였어요.

 

송정역과 송정해수욕장은 거리상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 이 주변에는 민박집이 특히 많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의 호텔, 모텔촌에 비하면 조금은 저렴한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헉....... 저건 뭐지?!

 

지나가는 길에 재밌는 모습이 있어 사진에 담아 봤어요.. 고양이를 비닐에 넣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저씨입니다. 이런 모습 정말 시골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라는 생각이 샤샤샥 들었어요. 휴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아직 휴가를 어디로 갈까 정하지 않으셨다면 송정해수욕장도 괜찮다는 말씀 마지막으로 드립니다. 물론 송정역 구경도 빼 놓지 마시구요...^^

 

 
 부산특집 1박2일 촬영지 추억속으로 빠져드는 송정 민박골목
송정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1. Favicon of http://sbsmain.tistory.com BlogIcon 상냥한 지훈씨 2014.08.08 09:07 신고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덥지는 않으셨는지?..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4.08.10 21:36 신고

      사실..더웠어요.
      그나마 송정해수욕장이 근교라 한 숨 돌렸다는..ㅎㅎ

  2. Favicon of http://twoarebetter.tistory.com BlogIcon 나르지오워킹화 2014.08.12 11:54 신고

    부산여행하면, 광안리, 해운대만 떠올렸는데, 송정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시간 되실 때 나르지오 블로그 방문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송정역이 근대문화유산 제 302호로 지정되었다고 하길래 송정해수욕장에 피서를

간 김에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어릴적에 친구들과 와 본 후 정말 오랫만에 찾은 송정역은 거의 변함이 없이 나를 맞아 주었습니다.

송정역을 보는 순간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에 문득..

과거 속을 여행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들었습니다.



  예전이나 별 변함이 없는 송정역..


 송정역이 문화재지정으로 된 것은 송정역사건물, 부속창고건물,

역사중심에서 좌우 150미터 선로입니다.

 송정역사건물은 1940년대의 전형적인 역사건축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경사가 완만한 쉐드형 박공지붕을 역사의 우측지붕에 얹어 놓고 그 박공지붕에 반원형 표지를 달고

 있는데 이 쉐드 부분아래는 맞이방 공간입구를 설치 , 출입문 상부에 캐노피가 달려있고 이것을 가새에

 의해 보강 지탱, 또한 차양지붕의 처마는 몰딩처리하여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요즘에는 역들이 시대에 맞게 거의 다 바껴있는데..

송정역은  옛 모습 그대로 있는 모습에 정감이 갔습니다.



부속창고건물은 1930년대경 유럽에서 유행하던 아르누브양식( 철제를 이용하여 아름다운 건축모양을 형성)을

그대로 담아서 건축하였습니다.

정말 오래된 건물양식이지요.



해질무렵의 송정역 풍경..

조금만 가면 해운대가 나오는데 세련된 해운대와는 정말 반대입니다.

시골의 한적한 역사분위기입니다.



역안의 시설은 현대식으로 되어 있네요.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예전의 창구와 같습니다.

기계만 현대식으로 바뀐 것 뿐..



 예전의 송정해수욕장 풍경..



승차권 넣는 곳..

정말 오랜세월만큼 빛바랜 통이네요..



역세권의 실태..

송정동는 영세어촌으로  2,200여 세대, 상주인구 6,100여명

학교는 초등학교 1개교 학생 520여명

해운대신시가지 거주 고객의 타역발 예매가 주 수입원입니다.



 송정역의 내부..



맹인들을 위한 안내표지판이 눈길을 끄네요..

세심한 배려가 묻어 납니다.



열차가 다니는 곳으로 나와 봤습니다.

해질무렵이라 그런지 운치가 묻어 있는 풍경이네요.

여름밤이라 시원한 바람이 내 몸을 감싸니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낭만적인 기찻길의 여유로운 시간을 잠시나마 느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역무원아저씨께서 나오시더니 저에게 말을 겁니다.

" 열차시간 도착시간 다되어서 마중 나오셨나요?.."

" 아니요.. 얼마전에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

  피서왔다가 잠시 구경하고 있어요.."

" 아.. 네."  이것 저것 대화를 잠시 나누다 난..

" 저기요..혹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료를 볼 수 있습니까?.." 그렇게 물으니

역무원아저씨께서는 잠시만 기다려 보라고 하시고는 역무실로 들어 갔습니다.

난 안내책자를 가지러 갔나보다 하고 기다렸지요..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아저씨는 복사를 한 듯한 종이뭉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 자 .. 이거 자료를 복사한 것인데.. 자세히 묻고 궁금해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자료를 복사해 왔으니 참고하세요.." 하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정말 고마우신 분이셨습니다.

시골분위기의 역사에서 느끼는 정이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역무원아저씨께서 복사해서 주신 자료..( 고맙습니다..아저씨 ^^)


붕~~!

열차가 오네요..

내 마음을 아는지 낭만적인 풍경으로 날 사로 잡습니다.

멋진 기찻길 풍경입니다.



와우~!

열차도 두대나 마주보며 지나가고..

바람을 일으키며 달리는 기차는 내 사진기 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찰칵...




기찻길 저 너머로 도심의 네온사인이 하나 둘 불이 켜지니 더 운치있는 풍경이 연출되네요.

도심과 작은 어촌의 다른 모습에 삭막한 도심의 풍경이 조금은 누그러 지는 듯 합니다.



땅거미가 지는  철길의 풍경..


 


역사중심에서 좌우 150미터 송정역 선로는 동해남부선 선로중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선로이며 본선 2선로와 측선 2선로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 송정역은 문화재 지정역으로 사진촬영등 관광명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구요.

이곳에서 가수 비욘드, 박화요비등 뮤직비디오 촬영 및 영화촬영장소로서의 장소를 제공하였답니다.

문화재 지정역을 통한 어린이 현장 체험도 연간 5,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는 소박하면서

시골스러운 우리의 정감이 있는 도심 속의 작은 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심에서 보지 못한

낭만적인 모습을 송정역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역무원아저씨의 미소와 호의에 더 기억에 남을 이번 송정역에서의 사진촬영은

잊지 못할 나만의 추억앨범에 보관되어 훗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피오나의 다음 블로그 : 좋은시간 되세요아름다운 이야기모음
  1. Favicon of http://epl-rainydoll.tistory.com BlogIcon 네이버이사갑니다 2008.08.14 00:52 신고

    어릴적 제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네요. 좋은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08.08.14 00:58 신고

      저도 학창시절 친한 친구들과 완행열차를 타고 송정역에
      온 추억이 있습니다.
      그 시절에 본 그대로 변함없는 송정역을 보니 과거로
      돌아간 느낌에 사로잡혀 나름 기분이 묘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온 것 같아 좋았답니다.^^

  2. 송정역 2008.08.14 01:04 신고

    서울 강서구에 있는 송정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나 해서 깜짝놀랐네요. 김포공항 근처 지하철역이 무슨 문화유산인가 해서 말이죠.... 그런데 부산에 있는 송정역이었군요. 부산 송정역은 유서깊은 역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08.08.14 01:07 신고

      ^^..

      네.. 부산의 송정역은 유서가 깊은 역사입니다.
      부산에 오래 사신 분들은 이제 추억의 역으로
      기억되는 곳이랍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3. 해바라기 2008.08.14 01:58 신고

    그렇군요.. 언젠가 한번(여자친구가생긴다면..;;) 구포나 부전역에서 송정까지 기차여행을 해봐야겠습니다.

    바닷가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요...

    • 피오나 2008.08.14 10:12 신고

      낭만적인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4. 오드리햅번 2008.08.14 05:41 신고

    피오나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작은 유산을 소중하게 여기는 철도도 고맙구요,

    • 피오나 2008.08.14 10:13 신고

      네..
      간만에 가슴 훈훈한 여행을 하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5.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8.08.14 07:40 신고

    외관상 보아도 아담한 건축물이네요~~
    잘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 피오나 2008.08.14 10:14 신고

      ^^..

      네..저도 그렇게 바라는 바입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길..

  6. Favicon of http://blog.daum.net/preaching/15610192 BlogIcon 부산이야기 2009.08.18 11:01 신고

    다음블로그뷰에 들어갔다고 관련글 타고 들어왔습니다.
    글을 너무 잘 쓰시는 것 같군요.
    피서 가서 찍은 거 치고는 차분하고 꼼꼼하게 조사를 한 것 같습니다.
    즐겨찾기 해 두어야 할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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