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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라져가는 전봇대의 추억들...

Posted by 줌 마 웹툰 : 2013.04.21 08:05
                   

전봇대의 아련한 추억

전봇대는 어릴적 없어서는 안될 놀이공간의 한 장소였다.
'말타기'를 비롯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등은 내 어릴적 최고의 놀이..
지금 생각하면 그시절이 제일 재밌고 즐거웠었던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여러군데 학원을 다니느라 놀 시간도 없어
밖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여하튼 지금의 아이들에겐 전봇대는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것 그 이상의 의미는 부여되지 않는다.


 

내 어릴적 전봇대의 추억은....
연탄이 모이는 장소였고..
쓰레기가 늘 모이는 장소였다.
그리고 연인들의 오붓한 데이트장소이기도 했다.
전기를 아껴야했던 그 시절..
유독 어두웠던 골목길을 비춰주는 가로등이 달려 있었던
전봇대의 추억은 누구나 한번쯤 가졌던 달콤한 기억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봇대의 추억은 없다.
가는 곳마다 방범용으로 비치된 CCTV 때문이다.
점점 험악해지는 세상때문에 서로를 감시하고 경계하는 것들만 보여 씁쓸하다.
그 덕분일까...전봇대 주변은 늘 깨끗하다.


오늘도 난 가게에서 집까지 걸어 오는데 10개 남짓 CCTV 와 마주쳤다.
5분도 안되는 거리에서 말이다.




                   

아줌마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

 언제부터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큰언니를 보면서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흐른 뒤 나도 큰언니의 모습처럼 자연스럽게 어느샌가 변해 있었다
그건 바로..... 아줌마가 되었다는 증거를 어김없이 보여주는 말투였다.



10대 학창시절 큰언니는 새침떼기였다.
공부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동생들을 피곤하게 하는 언니였다.


20대 큰언니의 모습은 꾸미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다지 말은 많이 하지 않은 스타일이었다.
남자들 깨나 울리는...ㅋ

 


하지만 40대부터 점점 언니의 또 다른 모습이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 머리 이쁘나? "
" 괜찮나? "
" 진짜 아쁘제.."
" 내가 생각해도 괜찮은 것 같다.."
" 진짜 괜찮제.."

머리를 한 날이나..
옷을 산 날...
가방을 산 날..
신발을 산 날은 어김없이 몇 번이고 반복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본다.
솔직히 했던 말을 계속 하며 반응을 보는 언니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자신만 좋으면 되지하는 마음에...........


그런데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었던 언니의 나이가 되니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언니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

" 이거 이쁘나? "
" 진짜 괜찮제.."
" 완전 이쁘지 않나? "
" 내가 생각해도 진짜 이쁘다 그자.."


그럴때마다 남편은 한마디 툭 던진다.

" 응가이 해라..그래...진짜 이쁘다 됐나? "
" ................ "


남편의 한마디를 듣고 서운한 마음이 느껴질때..
아하~~ 언니가 왜 반복적으로 말을 하는지 공감을 했다.
때론 나이가 들면 내 모든 것들에 대해 관심을 받고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것을....
그것이 바로 늘 강하게는 보이지만 때론 관심을 받고 싶은 아줌마의 마음이었다.
 

부부싸움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Posted by 줌 마 웹툰 : 2013.04.18 06:00
                   

부부싸움 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간혹 피곤하다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소소한 일 하나에도 예민하다. 부부싸움....나의 짜증이 시발점이 되어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하지만 그 놈의 자존심이 뭐길래 오히려 큰소리치는 내 모습......


쉬면 좀 기분이 풀리겠지 싶어 집에 들어와 한 숨 자고 일어나니 8시30분.....
근데 참 희한한게 그렇게 싸웠어도 저녁시간이 되니 자연스럽게
가게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하게 된다.

오잉!! 근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빠졌다.
아무리 싸웠어도 전화는 받아야지 하는 단순한 마음에서 말이다.
'잠깐 화장실에 갔나? ' 하는 생각에 몇 분 지나 또 전화를 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 남편......
' 아무리 싸웠어도 전화는 받아야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나....
몇 번 전화를 하니 이거 원 내가 너무 지고 들어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문자를 넣어 본다.

' 뭐하는데 전화 안 받노..'
' 일부러 전화 안 받나 보네..'

                     :
감감무소식에 급피곤해지는 내 모습.

 

오만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고 두통이 올려는 순간....



남편의 발자욱소리가 들려 왔다.

" 뭐한다고 전화 안 받노.."
" 진동해놔서 못 들었다.. 왜 무슨 일 있나? "


아무일 없다는 듯 쳐다보는 남편의 얼굴에 그저 허탈한 미소만 지어졌다.
부부싸움후 전화를 받지 않으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절실히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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