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엄청난 산불발생.." 산이 다 타고 있네.. 이를 어째!" ㅡ.ㅡ;;

2009. 5. 10. 00:56생활속 기사

반응형

" 아저씨 산불이 난 곳이 어디에요?.."

" 충효동쪽인데요.."

;;;;;

 

시꺼먼 연기가 경주시내를 향해 날라 오는 듯 산불은 정말 겁나게 타 오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큰 산불을 직접 보기는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웠습니다.

얼마전에도 몇번 경주에 산불이 난 걸로 아는데..

내가 간만에 경주에 간 날..

어제 오후 산불이 난 것을 보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날이 건조하고 바람까지 부는 날씨라 더욱 걱정이 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불이 난 곳은 바로 경주대학교부근 선도산이라고 하였습니다.

선도산...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게 만든 역사적배경이 된 산이라고 알고 있던 그 유명한 산..

그 산이..

엄청난 화염에 휩싸여 시꺼먼 재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선도산..

멀리서 망원렌즈로 찍어보니 불길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불을 진압하는 헬리콥터의 접근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오후 2시경 경주박물관 주위를 지나가다 발견한 산불.

 

 

 시꺼먼 연기가 경주시내를 덮고 있습니다.

 

정말 겁나는 산불입니다.

 

경주박물관 주위에서 본 산불 현장.

멀리서 봐도 산 전체를 뒤덮게 보이는데..

정말..

피해가 엄청날 것 같습니다.

 

 

 

마을을 덮칠것 같은 검은 연기..

정말 무섭습니다.

 

 

 

날이 건조한데다가 바람까지 불어 꺼질 것 같은 불은 다시 타오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하였습니다.

푸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던 경주가 요즘 잦은 산불로 인해

민둥산이 되는 듯 해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많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우리나라 최고 여행지인데 말이죠.

 

불이 바람에 번져 바로 옆 산까지 번지고 있더군요.

 

헬리콥터 소리는 나는 듯 해도

불길이 너무 거세 접근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불길을 진압하기위해 열심히 물을 날으는 헬리콥터..

 

 

산 전체에 번지는 불길을 빨리 진압하기엔 헬리콥터의 물이 너무도 작게 느껴 느껴졌습니다.

 

 

 

 기분좋게 간만에 경주나들이를 하였는데..

산불이 난 것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착잡할 뿐이었습니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에는 산불을 더욱 조심하여야 하는데..

어찌 이런 황당한 일이 자주 일어 나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산불..

한 순간에 지금껏 오랜 세월 푸르름을
간직한 숲을 검은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다시 검은재가 된 숲을 다시 푸르게 만드는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리지요.

우리모두 산불에 대한 위험성을 늘 대비하고 인지하여

더이상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

자연은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하루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