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가게 100% 셀프인테리어 어디까지 해 봤니?

가게 운영을 하면서 직접 인테리어 작업을 하다 보니 몇 달이 지났음에도 아직 진행 중입니다. 100% 완벽하게 인테리어를 다 마치려면 아마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하지만 하나씩 내 손으로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정감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이른 새벽에 일어나 가게 출근하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오늘은 가게 뒷마당 밋밋한 벽에 페이트를 칠해 조금 색다르게 꾸며 봤습니다. 페인트는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남은 것으로 사용했어요....아직 많이 남아서 시간이 되면 곳곳에 페인트칠을 하기로...ㅋㅋㅋ

 

가게 뒷마당 벽전체 페인트칠 전과 후

파란색 페인트가 많이 남아서 고민하던 중에 뒷마당에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될 줄이야..

 

흰색페이트가 남았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마음이 들긴 했지만 파란색으로 칠하니 나름 산뜻하니 괜춘요...뭐..혼자만의 만족이겠지만요..사실 남편은 파란색으로 칠해 놓은 모습에 급 놀랐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이미 칠한 것이니 이대로 감상해야죠..

 

벽면 칠....바닥칠

 

처음엔 롤러를 이용해 전체를 다 파란색으로 꼼꼼히 칠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붓으로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칠했어요.. 가게 장사하랴..페인트 칠하랴... 조금은 피곤했지만 완성될 작품(?)을 생각하면서 즐겁게 작업을 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아니 쪼금은 힘들어요..헤헤~

 

 

간혹 뒷마당 텃밭을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때 테이크아웃 쉼터랑 주방이랑 헷갈려서 주방에 갑자기 불쑥 들어오는 해프닝이.. ㅡ,.ㅡ;;;;

 

오른쪽 문이 테이크아웃 쉼터 들어가는 문

 

헤헤.... 검정색페인트로 테이크아웃 쉼터와 주방을 글씨를 적어 구분하니 한결 나아요..물론 바닥에 화살표를 그려 두니 손님들이 쉼터를 쉽게 찾아갑니다.

 

 

쉼터옆에 작은 테이블을 만들어 그 위에 화분도 올려 두니 밋밋했던 가게 뒷마당 벽면이 살아 나는 듯 해요.

 

 

오홋~ 파란색계열로 페인트칠을 하니 왠지 이국적인 풍경이 물씬...ㅋㅋㅋ

 

 

풋!! 그래서 열심히 그린 댓가로 사진 한 장 남편에게 부탁했더니 ....왠지 어색해~이유인 즉슨 파란색을 벽면 전체에 바르는게 오래된 벽면이 깔끔하게 보일거란 생각이었죠.

 

 

헤헤..... 벽면 전체를 파란색으로 도배를 했어요.. 왠지 제주도 느낌이 솔솔나게 바다내음도 나는 듯 해요.

 

 

화살표가 있어서 테이크아웃 쉼터랑 주방이 잘 구분되어  넘 좋아!

 

 

그럼 테이크아웃 쉼터 잠깐 구경해 보실래요.

 

 

학교 책상 몇 개 갔다 놓고 제주도 여행 지도와 안내책자 그리고 각종 서적도 구비해 뒀습니다. 요즘 뚜벅이 여행객들이 많이 오시던데 잠깐이라도 시원한 곳에서 땀을 식히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  

 

 

왜 벽면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파란색으로 칠하지 않았을까...그 이유는 바로 빈티지스타일로 하기 위해서예요..저도 럭셔리로 멋지게 꾸미고 쉽지만 가게컨셉(?) 자체가 빈티지스퇄이라..... 개인적인 마음이지만 빈티지스타일이 은근 꾸미기 쉬운 것 같아요. 완벽하게 칠하지 못해도 나름 분위기는 있으니까요. 페인트 색깔이 여러개 있으면 포인트를 줘도 괜찮을 듯 한데....음..... 그래서 모기향에 빨갛게 색칠하나 했습니다. 완전 아마추어라 많이 허접하지만 저의 땀과 열정이 들어간 벽이라 나름 만족합니다. 하나씩 변화되어 가는 우리가게... 뒷마당도 이제 점점 변화하고 있어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이제 신경쓰는 걸 보니 많이 안정 된 듯한 제주도 정착생활입니다.

 [제주도 정착기] 100% 셀프인테리어 '이것' 까지 해 봤어!

  1. wjdal123 2015.08.29 09:07 신고

    제주도 가고 싶네요..이쁩니다.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8.29 22:48 신고

      네....제주도는 여행자로 왔을때랑 정착해서 살때랑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8.29 12:05 신고

    오 정말 멋집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8.29 22:49 신고

      ㅎㅎ...부끄럽네요.
      그래도 옛날 벽색깔보다 괜찮아 보이긴해요..

  3. BlogIcon 정훈 2015.08.29 13:07 신고

    줌마님은만능재주꾼입니다ᆢ대단하세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8.29 22:49 신고

      별말씀을요...... 돈을 아끼면서 살다 보니....ㅡㅡ;;;;;

부산아지매의 제주도 정착일기 3탄

열흘째 되는 날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렸다. 온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봄비라 그런지 마음의 여유까지 느끼게 한다. 다른 날보다 조금 늦게 출근길에 들어서인지 차가 많이 막힌다. 오랜만에 느끼는 차 막힘도 그다지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산에서 자주 접했던 부분이라 오히려 '제주도에서도 이런 풍경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넓은 도로에 탁 트인 풍경의 제주도..오늘은 막힌 도로의 풍경이 오히려 추억을 곱씹게 되어 나쁘진 않다.

2015. 4. 13

열 하루째 되는 날

 

중국 여행객들이 가게 모습이 신기했는지 연신 카메라셔터를 눌러 댄다.
캐리커쳐를 대형으로 걸어둬서 다른 음식점과 달리 조금은 특이했는가 보다.
습자지같은 중국어로 인사를 먼저 건네니 가게 안으로 들어와 인사를 하고
어떤 메뉴가 있는지 물었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라 아직 준비중이라는 말을 하곤
테이크아웃 커피숍 쉼터에 잠시 쉬었다 가라고 하니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하며 지나갔다.
여행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친절함을 여행 온 중국인들이 자국에 널리 알려줬음하는 소박 아니 큰 마음이다.

2015. 4. 14

 

어제 많이 피곤했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남편...
혹시나 몸살이 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나 서두르는 모습이다.
눈가 주변이 많이 부은 듯 한데 애써 괜찮은 듯 나를 대한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오늘은 다른 날 보다 더 일찍 가게로 향했다.
유난히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야자수 나무 사이에 걸려 있다.
나보다 더 감수성이 많은 남편은 차를 세우더니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오늘도 홧팅하자고 손을 내민다.
아직 일찍 일어나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은 탓도 있고 이사를 하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가게일에 매달리는 내 모습이 조금은 안돼 보였나 보다.
지금껏 편하게 살았다.
물론 가면 갈 수록 따듯한 마음을 가진 남편 덕분에 더 편하게 살 듯 싶다.

2015. 4. 15

 

점심시간에 도서관에서 날 찾는 사람들이 오셨다.

부산도 아니고 제주도에서 날....
조금 의아한 반응으로 얼굴을 비추니 바로 얼마전 이사를 와서
도서관에 책을 기증한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이었다.
책에 적힌 블로그주소를 보고 링크가 된 곳을 치니

가게주소가 나와 일부러 방문했다고 한다.
누추한 가게까지 일부러 먼거리를 달려 와 준 모습에 눈물이 왈칵 날 뻔 했다.
타지에서의 따듯한 마음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느끼고 있다.
'내가 이곳에서 해 줄 수 있는건 뭘까?'

이런 생각이 뇌리에 파고 든 하루였다.

2015. 4. 16

↘부산아지매의 제주도 정착일기 1부

↘ 부산아지매의 제주도 정착일기 2부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4.17 09:38 신고

    커피 마시고 싶습니다..그곳에서^^

  2. Favicon of http://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4.17 20:33 신고

    저는 책에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놓기 때문에 기부해도 될지 모르겟습니다.

제주도 정착일기 시리즈 2탄

여섯째 날

출근길에 간만에 햇살을 이른 새벽부터 보는 것 같다. 너무 화창해서 눈이 다 부실 정도였다. 촌에서 도심으로 출근...늘 느끼지만 은근 낭만적인 출근길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제 간판을 달아서 그런지 가게 들어서면서 본 간판이 눈에 확 띄어 기분이 업되는 듯 하다. 아침일찍 밥을 먹는 습관이 아직은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일을 하려면 먹어야 하기에 아침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이웃분께서 커피랑 같이 먹으라고 삶은 고구마를 갖다 주었다. 갑자기 눈물이 핑 돈다. 타지에서의 따듯한 손길이라 그런지 소소한 베품도 감동이 밀려왔다.

 

2015. 4. 9

 

일곱째 날

 

어제에 이어 오늘은 햇살이 더 따사롭게 느껴진다. 다른 지역은 이제 벚꽃이 만발해 축제 분위기이지만 제주도는 벚꽃엔딩 수준이다. 그래도 멋진 벚꽃 구경을 하면서 매일 출근해 아쉬움이 덜하다. 엔딩수준의 벚꽃임에도 낭만이 가득한 제주도의 아침이다. 아마도 신선한 공기가 더없이 좋은 곳이라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른다. 이웃분께서 가게에 일찍 나오는 우리 모습을 보더니 아침은 먹고 나오냐고 묻는다. 사실 일어나서 나오기 바쁜 아침이라 늘 아침은 가게에서 먹는다. 아침을 안 먹고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웃분은 금방 갓 만든 따듯한 반찬을 주었다.

 

초밥군커피씨이웃분이 가져 다 준 반찬

타지에서의 넉넉한 인심에 늘 하루가 즐거운 요즘이다. 즐거운 금요일이니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겠지...오늘은 어떤 사람들을 창가 너머로 볼 수 있을지 사뭇 기대해 본다. 오후가 되니 장사를 많이 해도 피곤하고 덜 해도 피곤해짐을 느낀다. 언제 피곤이 덜 해 질까..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겠지..제주도 2달 밖에 안 됐는데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말은 안했지만 남편도 피곤한 눈치이다. 그래도 늘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에 오히려 힘이 난다. 내일은 오늘보다 덜 피곤하겠지..육체적인 것은 푹 쉬면 되지만 정신적으로 피곤한 것은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 날씨가 좋아서 좋아라 했던 아침느낌과는 달리 너무 조용한 가게 분위기에 급 피곤해진다. 날이 너무 좋아서 모두 풍경에 도취된 것일까..잠깐 바닷바람을 쐬며 제주도에 온 것에 휠링하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는 제주도의 풍경처럼....

 

2015. 4. 10

 

여덟째 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가게에 도착하니 7시30분이다. 이젠 이른 새벽에 눈뜨는 것도 생각보다 힘겹지 않다. 오늘은 가게 오픈한 지 일주일째이다. 마치 한 달이나 된 듯 오래된 이 느낌은 뭐지?! 아무래도 그만큼 가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어제 남편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 동네 최고 어르신에게서 인정받은 날이었기때문이다. 괸당문화가 자리 잡은 이곳 제주도에는 음식점이든 뭐든 동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때문이다. 일본에서 오래 사셨다는 할머니,할아버지 ...환한 미소로 답하는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2015. 4.11

 

아홉째 날

 

어제는 초등학교 쉬는 날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지나 다녔다. 순박한 표정의 아이들 모습이 기분까지 좋게 한다. 동네에서 조금 특이해서일까. 우리가게를 연신 휴대폰카메라에 찍는 모습이다. 이내 말을 걸어 보니 아이들의 반응이 좋다. 오히려 말을 걸어 준 내 모습을 더 반가워하는 듯 했다. 타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친구가 된 듯해 슬슬 제주도 정착을 수월하게 하고 있는 듯 느껴진다. 아침 첫손님은 부산에 아는 동생과 흡사한 행동을 하는 손님이었다. 노래를 좋아하는지 틀어 놓은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는 모습에 급 미소가 지어졌다. 갑자기 부산에 사는 동생이 보고 싶어진다. 바쁘면 언제든지 달려 오겠다는 동생...역시 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 이것도 다 인복이겠지.....

 

2015. 4.12


 ↘부산아지매의 제주도 정착일기 1부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4.13 10:20 신고

    행복한 일상이십니다^^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5.04.13 13:42 신고

    행복한 일상...잘 보고갑니다.
    타지인에게까지 인심가득한 제주로군요.ㅎㅎ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4.14 16:16 신고

      네... 너무 따듯한 인심에 감사할따름이죠.
      잘 지내시죠?
      제주도에 오시면 얼굴 한 번 보아요..ㅎㅎ

  3. Favicon of http://jejunim1.tistory.com BlogIcon ♡아일락♡ 2015.04.15 11:22 신고

    welcome to Jeju 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04.15 13:13 신고

      우왕...반가워요..아일락님
      다음에 시간나실때 식사하러 오삼요..헤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