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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03 포장된 개금밀면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법

제주도에서 맛 본 개금밀면 그 맛에 추억을 음미하다

제주도에 살고 있으니 지인들이 제주도에 여행삼아 오는 길에 연락을 하면 얼굴도장을 찍는게 정말 좋다. 공항 근처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찾아 오기도 쉽게 부담이 없다는 것이 지인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이다. 며칠전에도 친한 동생이 다녀 갔고 불과 얼마전에는 사랑하는 조카가 다녀갔다. 한 달에 한 번 아니 두 번정도 우리집을 찾아 요즘 남편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제주도에 정착한 후 얼마되지 않아 향수병에 걸려 힘들어했던 모습과 전혀다른 모습에 오히려 내가 더 기분이 좋다.

 

 

얼마전 다녀간 아는 동생이 세상에 만상에 향수병에 걸린 남편을 위해 부산의 맛을 택배로 보냈다.[관련글-제주도에 살면서 남편이 눈시울 적셨던 손님의 한마디] 어찌나 고맙고 좋았는지 택배를 받던 날 남편의 얼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개금밀면친한 동생이 보낸 고향의 맛 선물 문자

 

가게로 배달된 부산의 맛 밀면..... ㅠㅠ

 

 

개금밀면 정말 부산에서 오래된 밀면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밀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예전에 이곳에 참 많이 갔었는데..[관련글- 부산에서 밀면으로 유명한 맛집 직접 가보니 그 이유를 알겠어!] 갑자기 옛추억이 새록새록 ...ㅠㅠ

 

 

개금밀면 조리방법
1단계- 끓는 물에 밀면 사리를 넣고 젓가라긍로 완전히 풀어주며 2분 후로 끓인다.
2단계- 건저낸 면을 찬물에 충분히 헹군 후 두 손으로 물기를 완전히 빼서 그릇에 담는다
3단계- 차게 만든 육수와 매콤한 양념을 기호에 맞게 넣어 '물밀면' 또는' 비빔밀면'으로 해서 먹으면 된다.

4단계- 취향에 따라 설탕 2~3g t식초를 넣거나 오이, 삶은계란, 무김치, 고기등을 올려 먹으면 된다.

 

 

택배로 온 개금밀면 내용물은 육수, 밀면, 강겨자,양념장, 설탕, 식초이다. 이것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단히 개금밀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강겨자와 식초는 취향에 맞게 넣거나 빼도 된다.

 

 

내가 생각하기론 육수보다 더 중요한 양념장인 것 같다. 요것이 바로 만능 밀면 양념장이 아닐까..아니 개금밀면만의 비법양념장일지도..

 

 

밀면은 1인분 200g 포장으로 되어 있다.

 

 

계란이 똭!! 올라가야 제대로 된 밀면이 되지 않을까...일단 먼저 계란부터 먼저 삶기로..

 

 

물이 끓으면 밀면을 퐁당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면이 얇아서 2분이면 된다.

 

 

물에 퐁당 넣었을때는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주는 센스까징.....

 

 

2분 후...드뎌 밀면이 삶아졌다.

 

 

여기서 키포인트.....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쫙쫙쫙~~ 짜주어야한다.

 

 

그리고 육수와 준비된 양념, 삶은 계란을 넣으면 부산에서 맛 본 그 개금밀면맛이 된다.

 

 

부산에서 택배로 제주도까지 온 개금밀면......남편이 맛을 보자마자 눈을 지그시 감는다. 그러면서 하는 말.....

" 진짜..... 그 맛이다.. 부산에서 먹던 그 맛..."

제주도에서 밀면이 그리울때 먹었던 제주밀면과 많이 다르다. 역시 개금밀면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의 맛이다. 원래 면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개금밀면의 맛을 음미하면서 한번씩 먹어야겠다고 한다. 하여간 제주도에 사니 별게 다 추억이고 다가오는 것 같다. 역시 사람들은 행복할때 행복한 것을 모르듯.... 타지역에 살아봐야 내고장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나보다. 동생아...정말 고맙다.. 오랜만에 부산의 맛을 제대로 음미해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