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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허탈한 마음이 들때는 언제?


" 나이가 드니까 허탈해지는 마음이 갑자기 든다. "


며칠전 남편이 넌즈시 내게 한 말이다.
평소와 너무도 다른 모습에 순간 움찔했다.

" 갑자기 왜 그런말을 하고 그라노.."
" 얼마전 부터 머리 중간이 휑한 느낌이 들어서.."
" 머리 잘못 자른거 아니가? "

짧은 머리를 선호하는 남편은 늘 집에서 혼자 머리를 손질한다.
혹시나 머리를 잘못 잘라서 그런거 아니냐는 말에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남편 말은 할아버지가 머리가 빨리 없어졌다고 하면서 걱정을 했다.

"대머리도 유전이라고 하던데... 에고.."

남편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머리숱에 긴 한숨을 내 쉬었다.


 

평소 탱탱한 피부에 동안이라고 자칭 왕자병에 들어 있던 남편이었는데
머리숱 하나때문에 완전히 힘이 쭉 빠진 느낌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영 마음이 편치 않아 난 이렇게 말을 했다.





" 자기는 머리숱 하나 가지고 그라노...
난 화장 안하면 완전 할매다.
눈가에 주름 자글자글..
웃을때 팔자 주름 추가..

칙칙해지는 피부..


거기다 우리집 대대로 유전인 흰머리 빨리 나는거..
자..봐라 흰머리 숭숭 자란거.."


그렇게 남편에게 위안을 주기위해 했던 말...
하지만 남편 한술 더 떠서 말한다.


"그거야...나이들면 남자도 마찬가지지...
하지만 니는 염색하고 화장만 하면 몇 년은 젊어 보인다아이가.."


헐..............



 


남편 말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속내를 더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
' 문디... 화장 안하면 밖에 나가지도 못할 정도라 일부러 화장한다.
나도 화장 안하고 민낯으로 다니고 싶다고 .'
ㅡ,.ㅡ;;;;;



 

이웃의 또 다른 모습..


요 며칠새 비가 자주 오는 바람에 빨래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왠일로 화창한 햇살이 덥게 느껴질만큼 포근했다. 그래서 이불빨래를 하고 오랜만에 옥상에 올라가 이불을 널었다. 간만에 옥상에 올라가서 그런지 정말 햇살이 따뜻할 정도였다.




오잉.....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이불빨래를 널어 놓고 가게에 출근을 했더니 30분도 안돼 비가 오는 것이었다.
그것도 호랑이 장가간다는 표현을 하는 그 얄미운 비....
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가서 비가 더 오기전에 이불빨래를 걷어야했다.
어짜피 비 맞는거 내일 다시 빨래를 할까하고 생각도 했지만..
혹시나 이불에 빗물이 스며들어 빨랫줄이 끊어지는 불상사가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불길한 마음이 들어서였다.


 

가게와 5분도 안되는 거리지만 그 짧은 시간에 무슨 생각이 그리 많은지....
근데...이게 무슨 일....
비에 젖어 축 늘어져 있어야 할 이불빨래가 보이지 않았다.


 

누가 우리 이불빨래를 걷었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가게로 갈려니..
바로 옆집에서 아이들 소리가 났다.
음...아이들 소리가 난다는 것은 사람이 있다는 거...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짝 문을 두드렸다.

" 누구세요? "
" 아...네..옆집인데요.."
" 네...."


문을 열며 반기는 옆집 아줌마...

" 혹시....이불...."
" 아...네...제가 걷어 놨어요.. 비가 와서..저깄습니다. 잠시만요.."



 

헉.......
배란다에 이불빨래를 걷는 아줌마의 모습에 급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같은 빌라에 살지만  서로에 대해 늘 무관심으로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일부러 빨래를 걷어 준 모습에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만약 나 였다면 어떡했을까?!....
난............................................






 

 

아줌마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

 언제부터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큰언니를 보면서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흐른 뒤 나도 큰언니의 모습처럼 자연스럽게 어느샌가 변해 있었다
그건 바로..... 아줌마가 되었다는 증거를 어김없이 보여주는 말투였다.



10대 학창시절 큰언니는 새침떼기였다.
공부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동생들을 피곤하게 하는 언니였다.


20대 큰언니의 모습은 꾸미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다지 말은 많이 하지 않은 스타일이었다.
남자들 깨나 울리는...ㅋ

 


하지만 40대부터 점점 언니의 또 다른 모습이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 머리 이쁘나? "
" 괜찮나? "
" 진짜 아쁘제.."
" 내가 생각해도 괜찮은 것 같다.."
" 진짜 괜찮제.."

머리를 한 날이나..
옷을 산 날...
가방을 산 날..
신발을 산 날은 어김없이 몇 번이고 반복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본다.
솔직히 했던 말을 계속 하며 반응을 보는 언니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자신만 좋으면 되지하는 마음에...........


그런데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었던 언니의 나이가 되니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언니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

" 이거 이쁘나? "
" 진짜 괜찮제.."
" 완전 이쁘지 않나? "
" 내가 생각해도 진짜 이쁘다 그자.."


그럴때마다 남편은 한마디 툭 던진다.

" 응가이 해라..그래...진짜 이쁘다 됐나? "
" ................ "


남편의 한마디를 듣고 서운한 마음이 느껴질때..
아하~~ 언니가 왜 반복적으로 말을 하는지 공감을 했다.
때론 나이가 들면 내 모든 것들에 대해 관심을 받고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것을....
그것이 바로 늘 강하게는 보이지만 때론 관심을 받고 싶은 아줌마의 마음이었다.
 
 
“오늘 모임 있다고 아침에 이야기 했잖아..
이제 시작인데.. 알았다. 오늘은 1차만 하고 일찍 들어갈게..“

“ 신랑 오늘 일찍 집에 들어갔나 보네.. ”

“ 으이구..내가 아침에 모임 있다고 그랬는데..
하여튼.. 오랜만에 일찍 들어와 가지고 찾기는..신경쓰지 마라..“

“ 그래도..좀 우리가 다 미안네.. ”

“ 미안하기는.. 나이가 몇 개인데.. 알아서 차려 먹겠지..”

“ 맞다.. 마누라가 없으면 이제는 알아서 챙겨 먹어야지...
울 남편은 내가 없으면 알아서 잘 챙겨 먹는다.
그래서 어딜가나 편하게 놀다 간다..
지금껏 살면서 남편 뒷바라지 많이 했잖아..
우리도 쉴때가 됐다.. 안글라..“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줌마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책에서 읽은 내용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 수록 ..
여자는 밖으로 자꾸만 나갈려고 하고 남자는 안(집)으로
일찍 들어 갈려고 한다고 말이죠.

한 아줌마의 남편과의 긴 통화가 끝나고 나니 그들의 이야기
화제는 40대 후반의 남자에 관한 내용으로 한창 열기를 내 뿜더군요.
40대 후반에 들어서면  알아서 남자가 저녁도 잘 챙겨 먹어야
마누라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을 아줌마들의 대화를 통해서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 울 남편은 집에 들어오면 좀 지저분하게 안했음좋겠다.
왜 그리 어지는지(지저분하게 하는지).. “

“ 맞아..울 남편은 아직도 양말 거꾸로 벗고,
옷도 아무곳에나 둔다니까 맨날 이야기해도 안 되네...
같이 하루종일 있는 날이면 뒷정리하는데 하루종일이다..“

“ 뭐 그 정도는 양호한 편이지..
하루종일 밖에도 안 나가고 방에서 뒹글거리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답답해.. 쉬는 날 친구도 만나러 다니고하지..
하여튼 휴일마다 밥 차려주는 것도 이젠 귀찮을 정도라니까..
나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밥도 먹고 오면 얼마나 좋아..“

“ 그러고 보니 우리 연령대 다 남자들이 비슷하네..
나이가 들면 다 그런가?!..”

“ 조금만 신경써서 챙겨줘봐.. 오늘 무슨 날인 줄 안다니까..
증~말.. 젊었을때 잘 하지..“

“ 하하하하하....나도 그런데.. ”


40대 아줌마들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말에 공감이 가는지
한참이나 웃음을 멈추지 않고 그 말에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신혼 초에는 남편이 일찍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여자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남편을 귀찮게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어느 에세이에서 읽은 내용 중에..
나이가 들 수록 남자는 여자의 행동 하나 하나에 신경을 곤두 세운다고..

‘ 마누라가 어디 멀리 가나?!.. 왜 아침부터 곰국을 끓이고 난리야..
무서워... 어디 갈려고 그러지?!.. ‘ 라고..


ㅎ..

정말 그 내용이 그냥 재미삼아 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40대 후반의 아줌마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왠지 남자들의
그 말뜻을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어느 통계에서 한국의 30대 부부의 평균 대화 시간이 하루 30분 이하이고,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이 채 안 되는 부부도 상당수에
이르며 남편 5명 중 1명은 아예 집에 들어가기를 싫어하게 되어
아내의 50%가 이혼을 꿈꾸게 된다고 하던데..

40대 아줌마들의 대화를 들어 보니..
30대의 부부에 관한 내용과 반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 40대 아줌마들 때문에 30대와는
반대로 남편들이 이혼을 꿈꾸게 되는 건 아닐지..

여하튼..
이런 저런 통계는 다 접어 두고 결혼할때 서로의 첫마음처럼..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고 평생 같이 손잡고 가야겠죠..
세월이 흘러 가면서 조금은 옛 감정이 사라진다고 해도 사랑보다 더
진한 정을 느끼며 사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 외롭게 두지 말고 말입니다.


 
 

" 고추 되게 비싸네..농산물시장하고 가격 차이 많이 난다...."
" 그러네.. "

가게에 출근하기 전 채소를 사기위해 잠깐 집근처 마트에 들렀습니다.
그런데..생각보다 비싼 채소가격에 움찟 놀랐답니다.
왜냐하면 평소대비 재래시장보다 두배 아니 세배가 넘는 가격차이때문이었지요.

" 이 가격이면 풋고추양이 3배는 되겠는데.. 진짜 비싸네..
마트라서 조금은 가격이 싸다고 생각했는데.."
" 태풍때문에 그런거 아닐까..그래도 그렇지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

남편과 전 채소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생각보다 비싼 채소가격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비싸다고 안 사고 그냥 나올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비쌌지만 마트에서 장을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보다 더 꼼꼼한 울 남편은 몇 그램에 얼마를 확인하며 열심히 고르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참을 이리저리 확인을 하다 뭔가를 발견한 울 남편 절 불렀습니다.

" 어제 포장한거라고 반값이네.. 이거 상태 괜찮겠제..확인해 보까.."
" 어..괜찮네..이거 사 가자고 가자.. 상태 괜찮다."
" 헐..근데 몇 봉지 없네..아깝다.."
" 그러게.. "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뭔가를 고르고 있던
한 아줌마가 손짓을 하며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 저 옆에 카트기에도 채소 있어요.. 저도 금방 고르고 왔는데 좋던데요.."

남편과 전 갑자기 누군가 우리의 대화 속에 끼어 들어 순간 좀 황당했지만..
나름대로 좋은 정보를 알려 준 아줌마에게 내심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아줌마의 정보가 아니었으면 나머지는 비싼 유기농 채소코너에서 구입해야했거든요.
여하튼 우린 아줌마의 정보로 싼 가격에 나름대로 신선한 채소를 구입하고 가게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산 채소를 포장을 뜯어 일일이 속을 확인했습니다.
싼 가격에 샀더라도 내용물이 싱싱하지 않으면 다시 사러 가야 하기때문이었지요.
그런데..농산물시장에서 산 채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품질이 좋았습니다.
마트에서 하루 지난 채소를 싼 가격에 팔고 있는 것에 이제 의구심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는..ㅎ
여하튼 마트에서 본 친절한 아줌마 덕분에 싼 가격에 싱싱한 채소를 많이 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답니다.

저녁 한가한 시간..
마트에서 만났던 아줌마를 보면서 대한민국 아줌마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좀 거창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느낌을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그 내용은 바로..
눈치없고 부끄럼없는 아줌마의 모습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다는 것 새삼 느끼게 되었고..
힘세고 무식하게 보이는 아줌마의 모습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억척스럽고 용감한 모습이라는 것과 몸매가 아가씨때와 많이 달라 보기
흉한 아줌마의 모습에서 자식을 위해 내 한몸 희생한 댓가라고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그래도 녹아 있는 모습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되었을때 비로소 아름다운 여자가 되는 것이라는 것도 말이죠.
그래서일까요..
누군가 어떤 의미든 아줌마라고 비웃어도 그처럼 의연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는 것도 말입니다.

'아줌마..'
저 또한 결혼 초에는 정말 듣기 싫은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
결혼 12년차가 되고 보니 이제는..
아줌마란 단어가 너무도 훈훈하고 정이 넘쳐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아줌마들의 수다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아줌마..
그 단어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공유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대변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고로..


아줌마입니다.
ㅋㅋ...

 
다른 사람은 다 일어날 시간이지만 우린 아침시간이 제일 달콤한 잠을 청하는 시간입니다. 늦은 새벽시간까지 일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자는 시간이 반대이지요. 아침부터 칼칼한 목소리로 동네가 시끄럽게 큰소리를 내는 아줌마 뭔가 불만이 가득한 투로 동네사람들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듯해 보였습니다.

" 내 아이가 인사를 잘하든 안하든 별 것 가지고 다 그러네.."
" 혜미엄마가 이해해요.. 워낙 남 말하기 좋아하는 세상이라 .."
" 한번 더 내 아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고 다니기만 해봐.."

자다가 어렴풋이 두 아줌마가 하는 대화의 내용을 들어 보니 한 아줌마의 선전포고형 속엔 하소연에 가까워 보일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조용한 아침시간에 동네가 시끄럽게 목청을 높인 아줌마가 한 말을 요약하면 ..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내 딸 내가 지키겠다는데 왜 그러느냐..내가 아무에게나 인사하지 마라고 가르쳤다..설사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우리 가족이 아니면 절대 인사하지 말라고 했다. 인사성 없는 아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아동 성범죄가 면식범의 소행이 많은데 누굴 믿겠느냐..나도 착하고 인사성 밝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 . 하지만 세상이 너무 험해 그러지 못한다. 그래서 내 딸 내가 지키자고 하는데 뭐가 잘 못 되었냐. 그러니 누가 어떻다 저떻다 욕하고 다니지 마라..딸 키우는 사람은 다 공감할 것 같은데 안 그런 사람이 더 이상하다..(중략.)

아줌마의 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잠이 확 달아 날 정도로 놀란 내용들이었습니다. 누군가 인사성 없다고 딸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했던 모양인데..그 말에 격분을 해서 맘 속에 있는 이야기를 구구절절 내 뱉고 있더군요. 솔직히 아는 어른들을 봐도 못 본 척 인사를 안해서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건 삭막한 현실때문에 아이를 그렇게 교육시킬 수 밖에 없는 한 아줌마의 마음이었습니다.

' 무서운 세상이 맞긴 맞아..'
' 딸 키우기 무서운 세상 맞지..'

아줌마의 하소연에 가깝다 싶을 정도의 말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그 말에 공감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세상이 많이 험악해진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현실..텔레비젼을 봐도 좋은 소식보다는 안 좋은 소식이 많고..성폭행이란 단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뉴스에 흘러 나오는 세상..참 무서운 세상 맞습니다. 어둑해진 밤 시간에 혼자서 길을 걷다가도 누군가의 발자욱소리에 흠찟 가슴을 조이며 휴대폰부터 손에 쥐게 되지요. 그게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딸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남들이 인사성 없다고 뒤에서 뒷담화를 하더라도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는 투철하기까지한 한 아줌마의 모습에서 세상의 삭막함을 그대로 인지할 수 있겠더군요. 삭막한 현실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한 아줌마의 딸 교육..정말 세상 많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딸에게 인사성이 없다고 말하는 이웃에게 일침을 가한 한마디에 그저 씁쓸해지더군요.

어린시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른이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인사를 했던 순수했던 그 시절이 오늘 많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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