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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01 밋밋한 검정고무신의 변신 (4)

제주도에서만 신기 가능한 리폼된 고무신

얼마전 서귀포의 한 갤러리에 갔다가 입구에 있는 고무신을 신고 어찌나 편하던지 정말 놀랬다. 지금껏 한 번도 고무시을 신어보지 않은 탓일까...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물론 도심에서 신지 않는 신발이라 더 색다르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신고 너무 편했다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찍어 SNS에 올렸더니 이내 소품샵 하는 친구가 고무신을 하나 주겠다며 시간 날때 가게 들리란다.. 그렇게 태어나서 처음 신어 본 검정고무신의 인연은 색다른 경험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런데 제주도 옛집에서 신어 본 느낌과 달리 제주시에선 왠지 검정고무신을 그냥 신기가 좀 어색했다. 그래서 나름 그림을 넣어 리폼을 하기로 했다.



제주 시골집 갤러리에서 찍었던 고무신의 모습



친구에게 받은 고무신



리폼이라고 하기엔 좀 어색하지만 그래도 그냥 검정고무신을 신기는 부담... 그래서 일단 가게에서 먼저 신기로..ㅋㅋㅋ 가게 분위기와 어울리에 일단 생선그림을 그려 넣기로 했다.



아크릴물감으로 먼저 스케치를 했다.



그리고 따뜻한 난로에서 말렸다.



잘 마른 밑그림에 색을 입혀 주었다.



 한번 칠하니 검정색 고무신이라 그런지 영 색이 잘 안 나와 색이 다 마르면 덧칠하는 방식으로 했다.



마르고 칠하고.....하여간 시간을 쪼개서 하다 보니 4일은 걸린 듯.... ㅋㅋㅋㅋ



그렇게 완성된 검정고무신 리폼된 모습



옆 문양은 복어 그림으로 ....



그리고 다른 면은 멸치 그림으로...



근데....나름대로 시간을 투자해 그려 넣었던 리폼된 고무신을 본 남편...... 촌스럽다고 한다... ㅜㅜ



ㅋㅋㅋ.... 그래도 일단 가게에서 편하게 신을거라 괜춘



그냥 검정색 그래도 신기엔 영 부담스럽던 고무신......리폼을 하니 나름 이쁜 듯......나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남편은 웃지만 제주도라서 가능한 신발을 신는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 이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니 은근 반응이 좋다. 가게에 있는 검정고무신 다 그림으로 그려 달라나~ 어쩐다나~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