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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종합검진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하다 수면 위내시경을 하면서 있었던 배꼽잡고 웃지 않을 수 없는 재미난 내용이 있어 오늘 소개할까합니다. 수면 위내시경을 하고 난 뒤 마취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에 저처럼 수면 위내시경을 막 끝낸 분을 수면실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수면 위내시경을 했는데도 수면실에서 봤을땐 누운 상태이지만 수면마취상태가 아닌 사람처럼 말을 계속하면서 수면실에 들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조금 황당하고 우스웠지만 사람 앞에 두고 웃을 수 없는 상황이라 그저 어색하게 쳐다 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우스워 전 제 옆에 앉아 있던 남편에게 아저씨의 행동에 작은 목소리로 물었지요.

" 저 사람 아까 나처럼 수면 위내시경 신청하더만..
수면 위내시경 안했나? 위내시경 다 했는데도 멀쩡하네.."
" 멀쩡하기는.. 비몽사몽이구만..니하고 똑 같네.."
" 뭐라하노..내가 뭘..곱게 자다가 눈 떴는데.."
" ㅎ..니는 저 아저씨보다 더 가관이었다. "

무슨 소리?!..
수면 위내시경을 받고 바로 옆 수면실로 들어 오는 한 남자의 행동을
보면서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없어 솔직히 많이 웃었거든요.
전 솔직히 수면 위내시경을 하면 마취때문에 그냥 잠만 자는 줄 알았다는...
근데 위내시경을 하고 수면실로 오는 내내 간호원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그렇고..
수면실에 다 도착했을땐 옆 침대로 누워라는 말에 아저씨는 간호원의
말을 듣고 알아서 잘 침대에 눕더라는 것..
물론 마치 몽유병환자처럼 눈은 반쯤 열린 채 두명의 간호원의 부축에 의해
침대에 눕혀졌지요.

마취가 거의 다 풀린 전 그 남자의 행동에 수면 위내시경이 아닌
일반 위내시경을 한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울 남편 저와 이 남자가 수명 위내시경을 하고 수면실로
옮겨지는 모습들을 다 지켜 본 결과를 말해 줘서 저도 이 남자처럼
몽유병환자처럼 행동했구나하는 상상을 하니 좀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남자보다 더 가관인 행동을 했다니..
솔직히 남편의 이야기를 들으니 처음엔 이해가 안되더군요.

" 아까 니가 한 행동을 생각하면 배가 다 아프다.."
" 왜? "
" 웃겨서..내 뿐만 아니라 간호원들도 웃고 난리였다."
" 뭣땜에..내가 어떡했길래.."

나 때문에 웃겨서 넘어갔다는 말에 막 궁금증이 밀려 왔습니다.
그래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자세히 물어 봤지요.
헉!..
남편의 말을 듣고 나니 아저씨보고 웃겼다라는 말이 쏙 들어가 버렸다는..
수면 위내시경을 한 저 때문에 남편과 간호원을 빵터지게 만든 사연
공개하자면 이렇습니다.

수면 위내시경을 하러 들어간 후 한 15분 후 수면실로 옮겨지는 내내
제가 간호원에게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 저기요.. 이거 빼실때 살살 빼 주세요.
저 얼마전에 치아 레진했거든요. "
" 네.."
" 지금 내시경 다 끝나 가나요? "
" 네.."
" 그럼 치아 안 다치게 잘 빼주세요. 비싸게 주고 한거라.."
;;;

수면실에 들어 오는 내내 간호원들에게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더라는..
위내시경할때 입에 넣는 동그란 기구는 벌써 다 뺀 상태인데 그것을 뺀지
기억도 못하고 계속 중얼거리더란 것입니다.
거기다 수면실에 다 와서는 옆 침대에 옮길려고 제 뒤에 위내시경을 하신
분에게 한 말처럼 옆에 있는 침대로 누우라는 말에 곱게 눕는 것이 아닌
간호원들에게 또 이랬다는 것입니다.

" 치아 손상 안 입게 잘 빼주세요..이거 비싸게 주고 한거거든요." 라고..

헐....
사실 수면 위내시경 시작하기전 간호원에게 ..
" 얼마전에 치아 레진했는데 제가 물고 있는 것 빼실때 치아 안 다치게
잘 빼주세요.." 라고 말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침대에 누운 뒤 동그란 기구
(내시경하기전 입에 끼우는 것)를 끼우자 마자 전 마취때문에
간호원에게 말할려고 한 것을 못하고 동그란 기구가 끼워진 순간부터
일어날때까지 그 이후에 대한 일들에 대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취가 거의 다 풀릴 즈음 잠에서 깨자마자 제가 손으로
먼저 만져 본 것은 치아였다는 사실..
ㅋㅋ...

수면 위내시경의 마취에 대한 위력에 정말 놀라웠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았답니다.

여하튼..
얼마전 남편에게 마구 졸라서 치아 이쁘게 보일려고 레진을 했는데..
마취의 강력한 위력도 모른 채 전 수면 위내시경한 아저씨처럼
비몽사몽간에도 ' 치아 다치지 않게 해 달라 ' 고 반복해서 말한
내 자신에 놀랍기도 하고 그 모습을 상상하니 웃겨서 빵터졌답니다.
글구..
남편 말대로 간호원들도 웃다가 넘어갈 정도였다고 하던데 내가 아닌
남이 그런 행동을 했었다면 저 또한 웃다가 넘어 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ㅎㅎ..
레진 가격이 비싸 남편에게 엄청 졸라서 했던 기억때문일까요.
위내시경하면서도 엄청 신경이 쓰였나 봅니다.
' 그 놈의 돈이 뭐길래..'
ㅋㅋㅋㅋㅋ

  1.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1.03.18 08:54 신고

    ㅎㅎㅎ
    어쩔수없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더 정감이 가는데요~ㅎ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timecook.tistory.com BlogIcon 소춘풍 2011.03.18 08:59 신고

    치아..ㅎㅎ 어째요~ 간호사도 당황하셨겠지만,
    엄청 웃으셨을 것 같은데요? ㅎㅎ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ya921 BlogIcon 왕비 2011.03.18 09:33 신고

    내시경 별일 없길 바래요..
    전 옛날에 내시경하다가 죽을뻔 햇습니다...숨도 못쉬겟고...목도 거북하고~
    주말 기다리는 즐거운 금욜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3.19 02:06 신고

      위내시경 결과는 바로 나왔다는..
      건강하답니다.ㅎㅎ
      주말 행복하게 잘 보내셔요 왕비님.^^

  4.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03.18 10:07 신고

    ㅋㅋㅋ 웃지 못할사연.ㅎㅎ;
    잘보고갑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queenpop29 BlogIcon 피오피퀸 2011.03.18 10:21 신고

    전 수면 내시경 하기 전에 치아관리 안 받을래요 ㅋㅋ~~
    피오나님!!!멋진 주말 보내세요^^*

일반 위내시경과 수면 위내시경의 차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막상 건강검진한다고 하면 겁을 먹기 마련일겁니다.저 또한 평소 건강하다고 자부했지만 건강검진일이 다가 올 수록 걱정이 앞서더군요.


" 자기야..배 안 고프나? "
" 아니.. 점심 늦게 먹어서 그런지 아직.."
" 배 안고파도 일찍 먹자 오늘은.."
" 왜.. 내일 종합검진하는 날이잖아.."
" 알았다.. "

무슨 한끼 굶으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데 저녁 8시 이후로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배가 더 고픈거 있죠.
이런 내 자신이 참 우습기도 합니다.
일찍 저녁을 먹고 늦은시간까지 자지 않고 있다가 배 고프면 괴로울 것
같아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해 봤지만 잠이 더 안 오는거 있죠.

" 잠 안오면 억지로 잘려고 하지말고 텔레비젼 보다가 자라.."
" 텔레비젼 보면 더 잠 안오거든.."
" 으이구..니 알아서 해라..난 텔레비젼 더 보다 잘거니까.."

건강검진때문에 예민해서 일까요..
일찍 자고 싶은데 자지 못해서 그런지 짜증까지 났습니다.
그래도 자야하기에 전 억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습니다.
얼마나 뒤 척였는지 여하튼 새벽 3시가 넘어서 잠이 든 것 같네요.
그래도 참 희안한게 깜박하고 알람하지도 않았는데..
아침 일찍 눈이 번쩍 떠지는 것입니다.
'문디.. 잠 푹자야 되는데...'
눈 뜨자마자 이런 생각에 기분이 다~~운..

" 혼자 병원에 갔다오까?! "
" 무슨 소리고.. 같이 가야지.. 빨리 준비해라..예약 9시에 해 놨제.."
" 혼자 가도 되는데.. 오후에 가게 갈려면 피곤하잖아.."
" 괜찮다.. 수면 위내시경 한다메..내가 옆에 있어야지.."
" ㅎ....괜찮은데.."

울 남편 제가 병원에 간다고 하면 유별나게 잘 챙겨 줍니다.
특히 건강검진하러 간다고 하면 더 신경쓰면서 말이죠.
솔직히 이렇게 챙겨 주는 건 아마도 아내가 걱정되서 그렇겠죠.
전 남편과 병원에 이른 아침 시간에 맞춰 갔습니다.
종합검진이라 그런지 키,몸무게,시력,청력,혈액검사,소변검사등
기본적인 검사만 하는데도 30분이란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거기다 유방암검사와 위내시경검사까지 다 하고 나니 약3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근데 예전에 했던 위내시경검사와 오늘한 수면 위내시경검사를 비교해 보니
수면 위내시경이 생각외로 완전 수월한거 있죠..
5년전 위내시경검사에선 일반 즉 수면내시경이 아니어서 그당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기억을 안고 오늘 위내시경검사를 할때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해 본 위내시경은  ' 이거 완전 장난이네..' 할 정도로 엄청 수월했습니다.

그럼 제가 두가지 다 경험한 일반 위내시경과 수면 위내시경의 차이점을
오늘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앞 둔 분이나 검진을 위해 받길 원하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두가지 다 직접 경험한 제가 알려 드리는 것이니 한번도 위내시경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엄청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 일반 위내시경의 장.단점. **
일반 위내시경의 장점.
첫째..가격이 수면 위내시경보다 저렴합니다.
제가 5년전에 할때만 해도 4만원 가까이 지불한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근데 요즘엔 보험적용이 되어서 한 2만원 안팎이라고 알고 있어요.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공..
글구 수면 내시경가격은 6만원정도합니다.
둘째..보호자가 없이 혼자가도 불편함이 없다. 
세째..위내시경을 하면서 화면으로 바로 보며 의사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네째..마취주사가 없기때문에 링겔을 달지 않아서 좋아요.
(한마디로 주사가 없다는 거죵.)

일반 위내시경의 단점.
무엇보다도 제일 큰 단점은 비위 약하신 분들은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위내시경 하는 내내 호흡을 코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엄청 괴롭거든요.
그래서 간혹 시간을 많이 끌면 간호사나 의사선생님께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는 사실...

** 수면 위내시경의 장. 단점. **


(수면 위내시경 하고 눈을 떴더니 언제 "위내시경 했어?"
할 정도로 아무 기억없더군요. 눈 떠보니 편안하게 따뜻한
침대에 누워 있더라는 것..)

수면 위내시경의 장점.
첫째..마취를 해 수면 중에 위내시경을 시행하므로 위내시경하기가 엄청 수월합니다.
둘째..전혀 아프지 않고 조직검사(헬리코박터검사)가 용이합니다.
사실 위내시경 할려는 분들은 이 부분때문에 수면 위내시경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세째..위내시경 시간도 엄청 단축됩니다.
일반 위내시경할때는 입안으로 이물질을 삽입하는 것이므로 구역질을
위내시경 하는 내내 심심찮게 해 위내시경하는데 사람마다 이 부분을 잘 참지
못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한다는 사실..

수면 위내시경의 단점.
가격이 수면 위내시경보다 비쌉니다.
수면 위내시경이 다 끝난 후에 따로 진료실에서 의사선생님께 위내시경 한
내용을 들어야 함으로 환자가 많을때는 오랫동안 기다리는 고충..
글구 무엇보다도 보호자가 있어야 합니다.
간호사들이 시간마다 들러서 수면상태를 확인하기도 하지만 다른 업무를
보거나 환자가 많을때 환자에게 소홀하기 쉽지요.
그리고 차를 가지고 갈 수 없어서 불편합니다.
수면 위내시경을 하면 아무리 푹 쉰다고 해도 몽롱 그자체이기때문에
차를 가져 갈 수 없어요.

어떤가요..
이 정도 설명이면 위내시경을 받을때 어떤 것을 선택해서 받을지 결정을 잘 할 수 있겠죠.
아참..위내시경을 받고 나서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자극적인 음식은 먹으면 안된다는
것도 꼭 명심하시구요.




고로 드실 수 있는 음식은 죽..
그래서 전 알러지때문에 고기를 못 먹는 관계로 야채죽으로 식사를 했다는..
ㅎ....

오전시간 내내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고 혹시나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어쩌지하는 불안한 마음에 살이 1키로는 빠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여하튼..각종 검사결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안심할 정도였답니다.
조금 걱정되는건 위내시경엔 아무 이상 없지만 소화불량으로 자주 체한다는
말을 하니 의사선생님께서 약을 처방해 주시더군요.
무려 2주동안 먹을 분량을 말입니다.
어릴적부터 소화가 잘 안되었는데 아무래도 그 부분이 늘 탈이네요.
그래도 건강검진 하기전 불안했던 걱정은 싹 없어져서 다행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몇 년에
한번씩은 건강검진 꼭 해보셔요.
무슨 병이든 초기에 발견해야 100% 가까운 성공률을 보인다잖아요.
' 나는 괜찮아! '
' 설마..
' 라는 생각은 이제 접어 두시고 건강검진으로 편안하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꼬~~옥요...^^

 

  1. 최정 2011.03.16 06:51 신고

    그래도 저는 수면내시경을 원합니다 일반내시경 한번 받았다가 죽는줄 알았다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3.18 01:23 신고

      저두요..
      돈 아낄려고 하다가 사람 잡는 줄 알았습니다.

  2. Favicon of http://thinkingpig.tistory.com BlogIcon 생각하는 돼지 2011.03.16 06:57 신고

    저도 할 수 만 있다면 수면 내시경을^^*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3.18 01:23 신고

      네..꼭 그렇게 하세요.
      일반..
      완전 반 죽음입니다.

  3. Favicon of http://fantasyis.tistory.com BlogIcon 나만의 판타지 2011.03.16 07:06 신고

    저희 어머니께서 처음에 일반 받고 왔다가 놀라시고는
    다음부터는 꼭 수면내시경만 받더라구요.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3.18 01:22 신고

      네 장점이 많더군요.
      특히 입안에 기구를 넣을때의 고통을
      느낄 수 없어 참 좋다는 평가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ㅎ

  4. Favicon of http://timecook.tistory.com BlogIcon 소춘풍 2011.03.16 08:20 신고

    저희 아버지는 건강검진 받고, 삼겹살을 구워먹는 투철함을 보여주셨지요.
    힘든 검진이지만, 죽보다 더 땡기는 것이 있다 하시던;;;
    문득, 생각이 나서요..^^

  5.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3.16 08:31 신고

    노을인 일반으로 합니다.
    수면하니..시간이 넘 많이 걸려서...ㅎㅎㅎ
    건강관리 하며 살 우리입니다.
    잘 보고가요

  6. BlogIcon 추추파 2015.12.30 11:35 신고

    저는 일반 위내시경만 해왔는데 조영내시경이 있는걸 몰랐네요~ 상담원이 상대적으로 비싼 수면할꺼냐고 물어봐서 아니라고 했더니 같은 가격인 조영으로 유도해 예약해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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