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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에 시작한 부산에서 오래되고 유명한 밀면집 '개금밀면'

" 부산하면 밀면 아인교! " 란 말이 이제 자연스럽게 나오는 부산하면 떠 오르는 음식 중 하나로 유명한 밀면집을 다녀 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거의 5년 만에 찾아 간 것 갔네요. 오래되었지만 옛날과 많이 다른 분위기에 완전 놀랐습니다. 제가 간 음식점은 재래시장 안에 위치해 있어 조금은 찾기 힘든 곳이기도 했지만 골목에 들어서니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이게 바로 맛집의 위력인가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밀면집부산에서 유명한 밀면집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줄은 계속 늘어 나고 있었죠. 남편과 전 옛날과 너무도 다른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이 곳에 왔을땐 손님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점심시간을 딱 맞춰 온 것이 아니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래도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밀면집인가하는 생각을 그 당시엔 하지 못했죠. 하지만 지금은 줄을 자연스럽게 서야하는 음식점으로 변모되어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른 맛집과 다른 점이라면 면이라는 잇점때문인지 그렇게 길었던 줄은 빨리 줄어 좋았어요.

 

 

줄을 선 한 켠에 적혀 있는 대기시간표도 이곳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찾아 오는지를 생각하기에 충분했죠..

 

 

그리고 눈에 띄는 문구도 있었는데요.. 밀면 주문부터 셀프서비스까지 자세한 내용들이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껏 많은 음식점을 다녀 봤지만 이렇게 길거리 벽에다 주문을 위한 설명까지 적어 놓은건 처음 본지라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군요.

 

 

 

나름 긴 줄을 섰지만 면이라는 잇점때문에 회전율이 좋아 우린 10분도 안돼 음식점 안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노란 비닐봉투에 적혀진 문구도 재밌네요.. 무슨 선물도 아니고 선물용 포장도 된다는 내용... 포장이면 포장이지 '선물용' 이란 문구에 조금 의아했지만 나름 주인장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느껴져 문구가 맘에 들었습니다.

 

 

밀면값은 여느 밀면집과 비슷했습니다. 밀면 보통은 5,000원, 곱배기는 6,000원 정도... 그러고 보니 물밀면과 비빔밀면의 가격이 같네요. 다른 곳에선 비빔이 조금 더 높은 가격인데...그래서인지 둘 다 먹고 싶은 충동이 샤샤샥....

 

 

5년 전에 이 곳을 방문했을때는 아담한 느낌의 음식점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내부수리와 확장을 해서 그런지 옛날보다 약 2배 이상의 내부구조로 변모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옛날과 다른 점이라면 셀프로 손님이 음식을 갖다 먹어야 한다는 점이었죠.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적응하기엔 조금 힘들 듯 하다는 느낌도 조금 들긴 했지만요..

 

 

아참.. 입구에 노란보통에 적혀 있는 밀면 포장된다는 문구.. 이곳에선 포장을 하면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해 주기때문에 다른 음식점과 그게 다르더군요. 다른 곳에선 대부분 음식을 다 만들어서 포장해 주잖아요.

 

 

마치 마트 음식점에서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는 듯한 느낌도 들고..... 시대에 맞게 변화된 모습도 곳곳에 느낄 수 있었죠.

 

 

1966년부터 시작했다는 이 곳 밀면의 맛은 변함이 없었지만 시대에 맞춰 깔끔하고 세련되게 변모된 음식점 내부에 밖의 풍경과 180도 다른 풍경에 솔직히 적잖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 밀면집으로 유명한 개금밀면의 모습입니다. 물밀면은 곱배기를 시켜서 면을 두개로 분리해서 나왔고 비빔은 다 비벼진 상태에서 양이 추가된 모습이었죠. 물론 삶은 달걀도 거의 반이 나올 정도.. 보통은 곱배기와 달리 삶은 달걀은 얇게 한 개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여느 밀면집과 그렇게 다르지 않지만 맛은 개인적으로 좋았다는 평입니다. 그리고 다른 밀면집과 다른 점은 이곳에선 돼지고기 편육을 밀면 위에 올려 주는 것이 아닌 삶은 닭고기를 얇게 손질해서 올려 준다는 점이 달랐어요.. 물론 육수의 차이도 있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친한 동생들과 오랜만에 찾아 간 개금밀면.. 옛날과 많이 다르게 새롭게 변모된 음식점 내부와 분위기에 적잖게 놀란 하루였어요.. 무엇보다도 주차장도 넉넉하지 않은 재래시장 안에 위치해 있는데도 많이 사람들이 찾아 오는 것에 대해 대단한 음식점이구나하는 점도 마음으로 많이 느꼈습니다. 부산에서 밀면으로 유명한 맛집들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이곳처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시대에 맞게 더 발전되고 붐비는 음식점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어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진정한 밀면 곱배기는 바로 이런 것이야!

보통 자장면이나 냉면, 밀면 등 면요리를 곱배기로 시키면 대부분 보통의 양에서 약간 더 많다고 느낄 정도의 양을 측정해서 줍니다. 그렇다 보니 어떤 집은 곱배기가 많은 반면에 어떤 집은 곱배기나 보통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들 하지요. 하여간 곱배기의 기준이 기본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기때문에 솔직히 손님의 입장에선 그냥 주는대로 먹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제가 간 밀면집에서의 곱배기는 보자마자 완전 깜놀했다는...... 먼저 사진으로 그 모습을 보시공.....

 

밀면이것이 바로 곱배기란 것이야!

위의 사진을 보니 다른 집에서 면음식을 곱배기로 시켜 먹을때랑 비쥬얼이 달라 보이죠.. 네..맞습니다. 이 집은 곱배기를 시키면 보통 면을 하나 더 돌돌 말아 추가로 올려 준다는 점.....

 

그렇다 보니 곱배기를 시키면 보는 것만으로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물론 밀면 위에 올라가는 고명 즉, 고기도 넉넉하게 올라 가지요. 밀면 한그릇(보통)에 4,000원인데 곱배기는 단돈 500원만 주면 된다는 점도 놀라게 만든답니다.

 

솔직히 보통을 시키면 그냥 밀면을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 가면 잘 풀리지만 곱배기는 양이 많기때문에 일일이 면을 풀어서 먹기가 조금 곤란하지요.

 

하지만 가위 하나로 그것도 쉽게 해결됩니다. 남편은 곱배기로 나온 면을 이렇게 가위로 몇 등분 잘라 면이 잘 풀리도록 해 주었습니다.

 

헉.....양이 너무 많아서 자르는 것도 장난이 아니네요..

풉....ㅋㅋㅋㅋㅋ

ㅋㅋㅋ

 

늘 그렇듯 남편은 면요리를 가위로 잘라 먹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먹을때 온 사방에 튀는 것도 방지하고 필요한 양 만큼 자르니 이로 일일이 끊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지요.

 

먹어도 먹어도 잘 줄지 않는 진정한 곱배기..... 그런데 양만 많이 주고 맛은 없는거 아냐? 하고 의심스런 눈빛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고하노니.... 맛도 정말 좋다는 사실....음냐...지금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어영....

 

'곱배기란 이런 것이다' 라고 보여 주는 듯 .. 처음 나올때 비쥬얼도 장난이 아니고..양도 푸짐하고..거기다 맛도 있고 ...무엇보다도 단돈 500원만 추가하면 곱배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보통 한 그릇을 더 주는 것 같은 곱배기 어떤가요..대박이죠..^^

                   

'수앤쿡' 해운대 장산 맛집

주말 해운대 신도시 주변 밀면집에서 점심을 건하게 먹었습니다. 평소 밀면집이라고 하면 물밀면, 비빔밀면, 만두가 나오는게 고작인데 제가 간 이곳은 밀면을 시키면 소양념 갈비살이 같이 나오는 곳입니다. 밀면집에 소갈비살이라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우리가 고깃집에서 고기를 시켜 먹고 냉면을 시켜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일단 간단히 설명해 두겠습니다.

 

수앤쿡밀면과 소양념 갈비살의 맛깔스런 조화

제가 간 곳은 해운대 신도시에 위치한 '수앤쿡' 음식점입니다. 자세한 장소는 지도 남길께요.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찾아 오실 분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388번지를 누르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는 051-704-7550 

 

네이게이션으로 오시다 보면 이렇게 큰 빌딩이 보이고 수앤쿡 음식점이 1층에 있습니다. 주차는 바로 옆에 주차공간도 있구요 지하에도 주차공간이 있으니 여유있게 자동차를 가지고 오셔도 됩니다.

 

음식점은 바로 보이는데 입구에 000골프연습장 간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처음 오신 분들은 당황하실 것도 같은데 그냥 안으로 들어 오시면 음식점이 바로 보입니다.

 

이렇게 큰 규모롱.... 나무에 가려진 수앤쿡 간판이지만 누가봐도 음식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마치 고깃집같은 넓은 규모의 실내공간이 펼쳐집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이었지만 제법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아마도 이 주위가 아파트촌이라서 주말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수앤쿡수앤쿡

실내도 넓어 가족단위 손님이나 주변 직장인들의 회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물론 해운대 해수욕장과 자동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휴가철 피서객들도 많이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앤쿡

수앤쿡수앤쿡

조금 늦은 식사시간이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마구 시켜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주위에서 먹는 것을 보니 어찌나 맛있게들 드시는지 .. 그래서 우린 밀면, 비빔밀면 그리고 해물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요리를 시켜 놓고 주위를 둘러 보다 눈에 띄는 문구 발견...수앤쿡 음식점에 대한 설명과 요리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다 발견한 문구 ..'십여가지의 한약재와 한우사골을 48시간 고아서 만든 육수입니다. 또한 육수에만 극미량의 조미료를 사용하며, 다른 음식에는 일체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극미량의 조미료란 말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왠지 주인장이 너무 정직한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사실 들었어요. 

 메롱

 

육수와 함께 해물칼국수 재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해산물과 채소가 정말 싱싱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흡족!!!

 

칼국수는 메밀을 섞어서 만든 면이었어요. 흰 면발 보다 왠지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몸에 좋아 보이네요. 메밀은 찬 성분을 지니고 있어 여름철에는 먹어 두면 좋은 음식이잖아요.

 

칼국수육수와 메밀을 섞은 면 그리고 채소와 해물을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입니다.

 

반찬은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해서 나와 개인적으론 이게 더 좋더군요. 어떤 곳은 종류만 많아 손님들이 많이 남겨서인지 왠지 낭비라는 생각이 은근 들었거든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꼭 먹을 만큼 나오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이렇듯 음식점에 가면 반찬에 그닥 신경쓰지는 않아요.

 

수앤쿡수앤쿡

육수가 끓기를 기다리는데 밀면이 나왔어요. 양도 제법 많이 나오는 물밀면 왠지 육수맛이 기대되더라구요. 한우사골로 48시간 끓였다는 말에.....역쉬! 먹어 보니 진국이었습니다. 물론 소량의 조미료의 영향도 무시 못하겠지만... ㅎ

 

비빔밀면도 양념이 달짝지근 맛있었어요. 평소 면을 시켜면 같이 나눠 먹는데 마파람에 게 눈 감추 듯 샤샤샥 비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양념이 너무 맛있어 전 비빔이 좋았어요.

 

하지만 물밀면도 강점이 있지요.. 소양념 갈비살과 함께 나온다는 점... 그래서 이 집에서 식사를 할땐 둘 다 시켜 먹어봐야 한다는 점....

 

물밀면과 같이 나 온 소양념 갈비살입니다. 고기맛이 어찌나 야들야들 한 지 그냥 막 고기만 시켜 먹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밀면을 먹는 내내 들었습니다. 고깃집도 아닌데 여기서 이러면 안되는데 그쵸..ㅎㅎ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리~

 

수앤쿡수앤쿡

고깃집에서 냉면에 고기를 싸 먹는 것처럼 밀면에 고기를 같이 싸서 먹으니 이것 참..꿀맛이 따로 없네요.. 고기 두 점이라 너무 아쉬웠지만 다른 요리를 같이 먹다 보니 배가 불러서리..... 다음엔 고기 추가해서 먹어야겠어요. 고기만 추가도 가능하거든요...한 5명이 왔다면 아마 고기를 추가로 시켰을 것 같습니다.

 

수앤쿡수앤쿡

육수가 끓기 시작해 다음 코스 요리 해물칼국수에 들어가는 채소를 먼저 넣었습니다. 칼국수를 끓일때 육수에 채소를 넣어 한소쿰 더 끓인 후 각종 재료를 넣으면 맛이 더 진국이거든요.. 평소 음식점을 많이 다니다 보니 나름 노하우라는...

 

가리비가 엄청 싱싱해서 사장님께 물어 보니 수족관이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조개랑 가리비등을 넣어 둔데요.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꺼내 주니 이렇게 싱싱할 수 밖에요..일반 칼국수집에서 이렇게 수족관까지 두고 장사하기가 쉽지 않은데 아무래도 처음 이야기했던 것처럼 너무 정직하게 장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앤쿡수앤쿡

수앤쿡수앤쿡

국물이 끓기 시작해요.. 이제 바로 가리비와 만두 그리고 어묵을 투입합니다. 음...생각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이 느낌... 먹고 왔는데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샤샤샥...이 놈의 면사랑.... 고기사랑....ㅋㅋ

 

수앤쿡수앤쿡

펄펄 끓는 육수에 가리비와 만두, 어묵을 다 넣으니 재료가 많아서인지 물이 그냥 식어 버리네요.. 에긍...빨리 먹고 싶었는뎅....

 

어쩔 수 없죠.. 한소쿰 더 끓여서 더 맛나게 먹는 수 밖에요...ㅎㅎ 맛있는건 기다릴 수 있어요..

 

조개류와 어묵을 넣고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면 투입...

 

한 5분 정도 팔팔 끓여서 다 될때까지 기다려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동안 찐만두로 속을 달래 봅니다. 근데... 이 만두도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참...나... 사장님 너무 맛있게 해 주시는거 아니예요? ㅎㅎ...  너무 좋아요...

 

수앤쿡수앤쿡

수앤쿡수앤쿡

투명할 정도로 얇은 만두피에 알찬 만두속 덕분에 입에 넣자마자 황홀해지는 맛이었어요. 어떤 곳에 가면 만두피와 만두속이 따로 노는데 이곳은 완전 혼연일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물칼국수가 끓기 시작합니다. 매콤한 청양고추를 넣어 깔끔한 맛을 더 해주기로 했어요.

 

먼저 잘 익은 가리비부터 시식해 보겠슴돠~ 오....홍홍 너무 맛있어요. 역쉬... 가리비는 싱싱해야 맛있어! 무엇보다도 재료들이 냉동이 아니라 너무 좋았습니다.

 

수앤쿡수앤쿡

이제 잘 익은 면발 맛을 볼 차례.... 메밀을 같이 넣어서 그런지 맛이 더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칼국수는 뭐니뭐니해도 면발이잖아요.

 

수앤쿡수앤쿡

수앤쿡수앤쿡

이것저것 다양하게 요리를 먹고 나니 기분이 급 좋아졌어요..식사를 마치고 가려는데 카운터 앞 액자에 재미난 문구가 똭! .. ' 정말 잘돼 ..안심 ' ㅋㅋ.. 이런 재미난 문구는 처음 보는지라 신발을 신으면서도 주인장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많이 느껴졌던 가게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점을 하면 자긴만의 컨셉이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막상 음식점을 하면 잘 지켜지지 않은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왠지 모르게 남다른 주인장의 마음을 조금은 엿 볼 수 있겠더군요. 무엇보다고 정직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진 분이라는 생각에 손님의 입장에선 기분은 좋았습니다.

위드블로그

                   

부산의 명물 원조 밀면

만화 식객에 나 온 음식(밀면)

다른 지역과 달리 부산은 무더운 여름철엔 냉면보다 밀면이 더 인기있는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부산명물이 되었을 정도라니 아직 안 드셔 보셨다면 꼭 한번 드셔 보시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오늘 포스팅 시작합니다. 부산 밀면의 시발점이 된 가게를 오늘 맛집으로 알려드릴텐데요..이 음식점은 만화 식객에도 나온 집이라고 하니 그 명성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만화식객, 밀면, 부산

만화 식객에 나 온 바로 그 밀면



밀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곳과 뭔가 다른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그것은 바로 고명이 고기 위주이고 다른 채소가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부산의 다른 밀면집들은 대부분 밀면위의 고명이 고기는 조금 채소위주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9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오늘의 주인공 밀면집 주변부터 자세히 보시죠.



부산 우암동에 위치한 내호냉면집은 오랜 전통만큼 주변 건물들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있습니다. 주변 상가들은 옛 명성을 잊은 채 문을 닫은 곳들이 즐비해 마치 사장된 시장같은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밀면집 들어가는 시장입구인데 유명한 밀면집과는 달리 너무도 조용합니다.



시장 골목길을 들어서면 내호냉면이란 간판이 보이는데 그곳이 만화 식객의 주무대가 된 밀면집입니다.



내호냉면이 적힌 간판을 따라 들어가니 좁은 골목길이 또 하나 나옵니다. 그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문을 닫은 곳들이 많더군요.. 그러나..한 곳(밀면집)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예전에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었다고 하니 정말 명성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전통있는 밀면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 안은 조용한 편입니다. 우리가 도착하기 불과 몇 분전만 해도 북적거려 밖에서 기다렸는데 언제 그 많던 사람들이 있었는지 할 정도로 순식간에 빈자리가 많아졌네요..


가게는 오래되었지만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져 기분은 좋았습니다. 사실 오래되었다고 관리 안하는 가게들 은근 만잖아요..우린 물밀면과 비빔밀면을 시켰습니다. 이곳에선 밀면 뿐만 아니라 냉면도 있었지만 식객에 나온 건 밀면이라 그 맛이 정말 궁금했다능..



밀면을 시켜 놓고 주변을 둘러 보니 각종 매스컴에 많이 나 온 곳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9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음식점이니 당연히 관심을 받고 주목을 받는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친절하게 밀면 맛있게 먹는 방법과 냉면에 들어있는 각종 재료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우의 사골과 뼈 100%로 우려낸 육수국내산 돼지고기와 사태를 편육하고 국내산 우량품종의 신선한 채소와 재료들을 사용한다는 점을 자세히 명시해 놓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란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두에 이야기 했듯이 만화 식객에 올리기 전 작가(허영만)가 직접 이곳에 들러 시식하고 밀면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고 갔던 내용들이 속속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 내용이 있어서일까 더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빔밀면과 밀면이 나오기 전에 먼저 육수가 나왔습니다. 비빔밀면을 시키면 항상 따라 나오는 육수..



육수를 부어 보니 다른 밀면집과 달리 많이 연하더군요.. 다른 곳은 쌀뜨물 색깔이 보편적인데 이곳은 물처럼 연했습니다. 뭐...맛은 육수맛이 그닥 진하진 않지만 깔끔한 맛이 느껴졌어요.



아참.. 밀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만두도 시켰어요.. 만두 나오는 시간은 주문하지마자 바로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만두 맛은 평소 우리가 먹는 감자만두같은 느낌... 시중(마트)에 파는 만두 맛이었습니다.



드디어 비빔밀면과 물밀면이 나왔습니다. 오잉...근데 다른 곳과 달리 고명이 좀 허술해 보이는 이 느낌은 뭘까요..다른 밀면집은 채소가 고명으로 많이 올라 오는데 여긴 고기와 달걀만이 고명....



뭐... 그래도 고기가 많아서 남편은 더 좋아라하더군요.. 다른 곳엔 편육이 한개나 두개가 고작이라.....



하지만 비빔밀면과 달리 물밀면은 채소가 조금 올라 왔습니다. 채소는 오이와 무...뭐..그만큼 고기가 줄어 든 느낌이 들었어요..ㅎ 그리고 양념은 비빔밀면과 동일하다는 거.....


그럼 이 집에서 9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밀면의 맛은 어떨까?



한마디로 평소 우리가 먹는 그 밀면 맛이 아니라는 점........뭐랄까...설명하기 좀 힘들지만 육수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맛...고깃국물 즉 진국의 맛 그자체였습니다. 그래서일까 비위 약하신 분들은 좀 먹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더군요...


 
100% 사골육수라고 하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좀 그냥 후루룩 마시기가 .... 사실 제가 좀 비위가 약해서리.....하지만 울 남편 국물을 마셔 보더니 진국이라고 괜찮아했어요...평소 곰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드실 것 같다는 생각도....



그에 비해 비빔밀면은 양념맛이 강해서일까요.. 느끼한 맛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편육이 많이 들어 있어 밀면과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개인적으론 전 비빔밀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1921년 부터 밀면집을 운영해 지금껏 옛 맛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어 그런지 주변 가게들은 문들 닫은 곳들이 많았는데 이곳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만화 식객에서 자세히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일까..오래된 전통의 맛을 느끼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 올 정도라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가요.. 90년 넘게 이어온 밀면의 맛 느끼고 싶지 않으신가요?!....^^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15년동안 먹었던 군만두
'조방낙지'라는 상표를 전국적으로 알려지게한 40년 전통의 원조 낙지볶음집.
단돈 3,000원에 무한리필되는 40년 전통의 추억의 팥빙수.
 

                   

부산에서 가격이 싼 음식점

부산을 대표로 하는 음식 중에 하나는 밀면입니다. 타지역에 있는 분들 중에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간단히 냉면과 밀면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면을 만드는 주재료에 있습니다. 주재료가 메밀인 냉면이 쫄깃쫄깃하면서 다소 질긴 것이 특징이라면 밀면은 메밀에 밀가루가 섞여져 있습니다. 6.25 한국 전쟁 당시 평양에서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에 의해 평양 냉면이 부산에 알려졌는데 당시 구하기 힘든 메밀 대신 미군 구호품인 밀가루로 밀면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또 메밀로 만든 질긴 냉면이 당시 부산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어 밀가루를 섞어 밀면이 탄생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부산의 밀면은 밀가루와 메밀의 비율이 7대3 정도. 면발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설명은 간단히 했구요... 오늘은 밀면과 비빔밥 두 개 다 먹어도 5,000원이 넘지 않는 음식점을 소개할까합니다.



요즘 음식점에 가도 밥 한끼에 최소 5,000원 이하하는 곳이 별로 없을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밀면과 비빔밥 두 그릇이 단돈 4,000원 밖에 안하는 착한 가격의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근데...밀면 하나도 5,000원이 넘는데 비빔밥과 같이 주는데 4,000원이야? 라고 의구심을 가질 분들을 위해 먼저 음식을 안내하기 전 메뉴판 부터 보여 드리겠습니다. 어때요...정말 4,000원이죠...



그런데 혹시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음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셨다면 벽에 걸려 있는 글을 한번 더 보시길....' 육수는 돼지뼈가 아닌 순수한 소고기 사골을 3일간 푹 고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입니다.' 라고 당당하게 적혀 있습니다. 사실 저도 저 메모를 보기 전엔 조금 의구심이 있었다는....ㅎㅎ



밀면과 비빔밥 두 가지다 주는데 단돈 4,000원이면 혹시 음식의 양이 너무 적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하신다면 그 생각또한 접어 두시길요.. 자 보세요.... 평소 우리가 먹던 한 그릇의 양 그대로 입니다. 그릇도 평소에 우리가 먹던 밀면 그릇과 차이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물론 밀면위의 고명도 있을건 다 있다는거.... 고명으로 올라 오는 오이와 고기 그리고 달걀까지...



그럼 비빔밥은 채소가 부실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습니다. 몇 가지의 각종 채소에 달걀지단까지 평소 우리가 먹던 비빔밥 재료 그대로입니다.



남편이 같이 시킨 밀면 + 제육볶음 또한 재료가 부실하다고 말할 수 없더군요.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남편... 어디에 가도 이런 음식점 없다며 두 그릇의 양에 흡족해 했습니다. 사실 전 두 그릇다 먹기에 많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먹는 내내 착한 가격에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한끼 식사를 하려면 최소 5,000원은 줘야 하는데 이곳엔 두가지의 음식이 단돈 4,000원이니 가격 부담없고 양이 많아 서민들에겐 완전 착한 가격으로 운영하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어떤가요... 두 가지 음식을 합해 단돈 4,000원 완전 대박아닌가요?!... ㅎㅎ 아참..여름엔 밀면과 함께 비빔밥을 세트로 내 놓구요. 겨울엔 손칼국수와 비빔밥을 세트로 팔고 있으니 참고 하시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나름 주인장의 음식점 운영 노하우가 엿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

가게이름- 영자면옥
위치      -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시장 부근

 

 
                   
 

부산 향토음식 밀면

밀면집 곱배기의 양에 놀라다

밀면 곱배기의 확실한 모습은 이런것!

부산에선 여름철에 제일 많이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밀면입니다.
조금은 질긴듯한 느낌의 냉면과 달리 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에 그다지 질기지 않아 즐겨 먹습니다.
아마도 밀면은 부산에서 돼지국밥 다음으로 유명한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우리부부 둘 다 밀면을 너무도 좋아해 일주일에 한 두번은 일부러 찾아 다니면서 먹을 정도라는..
" 자기 곱배기 먹을꺼제.."
" 응... "
" 그럼 물밀면하고 비빔면 둘 다 곱배기로 시킬까? 나눠 먹게.."
" 그래.."
남자 둘도 아니고 여자도 있는데 무슨 곱배기냐고 하실 법도 한데...
사실 가게마다 밀면이 나오는 양이 천차만별이라 어중간히 끼니를 때우는 것 보다
배 부르게 먹기 위해서 곱배기를 시켰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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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을 보는 순간 양에 한번 놀라고 모양에 두 번 놀라..


오잉?!...
근데 이게 무슨 일이래요... 이 집은 밀면 곱배기가 완전 장난이 아닌거 있죠..
마치 밀면 곱배기가 두 그릇을 시킨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로 푸짐한 양이었습니다.
" 햐....뭐가 이리 많노.."
" 그러게... "
평소 밀면을 좋아하는 우리부부 ..
푸짐하게 나 온 밀면 곱배기에 무척 흡족해 했습니다.
사실 다른 가게는 대부분 이렇게 많이 나오지 않거든요...
뭐랄까 일반적으로 보통을 시키면 몇 젓가락 들고 먹으면 없을 양이 대부분...
물론 곱배기를 시켜도 거기서 거기.....
여하튼 푸짐하게 나온 밀면 곱배기에 웃음이 나오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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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이 구분된 곱배기 표식...


그런데 우리부부를 더 웃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으니 그건 바로...
밀면 곱배기의 양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ㅋㅋㅋ......

바로 요렇게.... 밀면 뭉쳐 놓은 것이 두개 구분이 확실하게 말이죠...
누가 봐도 '곱배기' 란 느낌이 들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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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곱배기도 확실히 이등분 구분...


물밀면은 그렇게 곱배기 구분이 확실한데.. 그럼 비빔면은 어떨까...
고명을 살짝 치워 보니.......
역시나...

곱배기의 양이라고 느낄 만큼 구분이 확실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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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 곱배기를 하나씩 풀어 먹어...


근데 울 남편 물밀면 먹는 모습이 더 웃기더군요........하하...
밀면이 구분되어 있는 것 하나만 물에 풀어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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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배기의 양은 두 명이 먹어도 될 양....

다음에 이 가게 다시 올 일이 있으면 한번 먹어 보고 보통을 시켜도 될 양인지
체크하는 것이라나 어쩐다나..
에궁...별 게 다 꼼꼼하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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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아 육수는 못 먹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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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향토음식 밀면... 곱배기에 반하다!

양념도 알아서 한개의 양 만큼 넣고 하나를 다 해치우고 남은 하나를 먹으려고 나머지
밀면 한 뭉치도 비벼서 먹더군요.. 그러면서 배가 많이 부른지 한마디 합니다.
" 다음엔 보통 시켜야겠다.. 그거로도 충분하겠네.." 라고....ㅋㅋ.......
어떤가요.. 곱배기가 이렇게 확실히 구분되어 나오는 가게 있나요?!
전 처음보는지라 넘 우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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