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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을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버스안에서 정말 놀라운 싸움을 보았기때문이지요.
저녁 퇴근시간이라서 그런지 가면 갈 수록 내리는 사람보다는 타는 사람들이
많아 버스안은 순식간에 만원버스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난 버스를 탈때 자리가 있어서 편안히 앉아서 가게 되었답니다.


버스안은..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
낮에 저처럼 볼일을 보고 들어가는 사람..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옷차림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그런지 사람들의 옷차림은 두툼한 모습이었답니다.
그래서 일까요!
만원버스안은 순식간에 온도가 상승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 버스안에 히터까지 틀어 정말 온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굽굽한 냄새에...

' 좀 덥네..'

창문을 조금 열고 환기를 몇 분 시켰습니다.
그래도 주위는 사람들의 열기로 인해 후끈~,
남포동에서 집까지 갈려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마음편히
쉬면서 갈려고 눈을 감았습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뒷좌석 부근에서 한 아주머니의 고함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 뭐.. 이런게 다 있노!..어.."

갑자기 주위는 아주머니의 소리에 정적이 감돌았습니다.
그 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아주머니는 핏대를 올리는 목소리로 마구 욕을 퍼 부었습니다.

" 어디서 버르장버리없는 행동이고.. 가쓰나 참 못 됐네....."

그때 갑자기 한 여학생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 아줌마.. 왜  욕하고 그래요..네에!.."
" 이 XXX 어디서 어른한테 눈 똑바로하고 대드노..못때 X 먹었네.."
" 뭔데..치!.."

그 여학생은 비꼬는 듯한 목소리로 한마디 하더니 창가쪽으로 얼굴을 돌렸습니다.

' 저 사람들 왜 저러노..'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몰라도 뭔가 심각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혼자서 중얼거리더니 창문을 세게 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전에 아주머니랑 말씨름을 하던 여학생이..

" 아이~씨..."

라고 하더니 열린 창문을 ' 쾅!' 소리를 내며 닫더군요.

' 헉!.. 뭐고..저 사람들..'

이제사 분위기를 보니 사태파악이 되었습니다.
학생이 혼자서 하는 말 ( 아이~씨) 라고 하면서 창문을 닫으니
아주머니 완전 이성을 잃은 모습으로 갑자기 여학생의 뺨을 때렸습니다.

" 쨕! "

허걱!

" 어른한테 어디 욕하노.. 어디서 배운 버르장버리고..어~!.."

버스안은 완전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뺨을 맞은 학생 그 자리에 앉아서 아주머니를 똑바로 보고 하는말..

" 이 아줌마..미쳤나.. 어디서 손찌검이고.. 왜 때리고 난리고.."

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 더 가관이네요. 학생의 긴머리를 움켜 지더니 ..

" 뭐..이런 XXX 가 다 있노.. 어른한테 어 .."

상황이 심각한 것을 직감한 주위에 계신 분들 싸움을 말렸습니다.

" 아줌마.. 아무리 학생이 잘못해도 손찌검은 너무 했다.."

한 할머니가 그렇게 말을 하니..
모두들 아주머니의 행동에 어이없다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아주머니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 못하고
오히려 학생이 잘못했다고 다그치더군요.

" 아니..내가 몸에 열이 많이 나서 창문을 좀 열어 놨는데..
  이 학생이 문을 닫아 확 닫잖아요..
  그래서 다시 창문을 열었더니..
  '아이~씨'하며 창문을 닫는데 기분 안 나쁘겠습니까!"

조금전에 뺨을 맞은 학생 눈을 부릅 뜨며..

" 아줌마가 뭔데 때리고 XX 이야.." 

아주머니도 대단했지만 학생도 가관이었습니다.

" 아줌마 ..
  그래도 남의 집 아이의 뺨을 때리는 것 잘못이다 그라믄 안되지.." 

옆에 있던 할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 학생이 잘못했구만..어디서 어른한테 대드노.. 못됐네.."

갑자기 주위는 아줌마의 잘못이다 학생의 잘못이다로 팽팽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그렇게 어수선한 가운데 한 아저씨..

" 학생..어른한테 그러면 쓰나.. 아줌마한테 사과해.."

학생은 자신의 잘못 보다는 맞은것에 대한 분함때문인지 눈물을 흘리며
아저씨께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제가 문을 조금만 열었으면 이해합니다.. 문을 활짝 열길래
  추워서 닫았는데..  그게 잘못입니까 아저씨 네에?!.."

학생을 보니..
학생의 귀에는 이어폰이 꽂혀 있었고 음악을 듣다
아주머니의 문을 좀 열겠다는 양해의 말을 듣지 못하고 추워서 문을 닫은 것 같았습니다.
요즘 학생들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다니잖아요.
아무래도 음악에 심취해 있다..
추워서 문을 닫은게 맞다고 결론을 내리고 싶었습니다.

" 이 XXX 가 어디서 말대꾸고,, 참 못됐네.너거 부모가 그리 가르치더나.."

아주머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 못하고 계속 욕이 섞인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상황을 보고 있노라니 사실 전 아주머니의 잘못이 크다는 생각이
더 들어서 아주머니의 그런 행동과 말투에 짜증이 났습니다.
그런데 주위 동향을 보니 30 : 70 으로 아주머니쪽으로 기우는 듯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사회가 유교사상이 뿌리깊게 아직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지더군요..
어른들에게는 무조건 공경해야 한다는 것..
어른에게 대든다는건 상상도 안되는 나라..
버스안에는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이 많다보니
당연히 아주머니의 편을 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엉겹결에 뺨을 맞은 학생도 그런 것을 느꼈는지..
아주머니랑 실랑이를 벌이다가 다음정류소에 내렸습니다.
물론 그 학생 그냥 조용히 내리진 않았죠..

" 아줌마 ..오늘 운 좋은 줄 아세요..네에!..
  다음에 보면 가만 안둘겁니다."

헉~!
학생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학생이 버스에서 내리자 주위사람들은 아주머니를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조금전의 아주머니편을 드는 분도 학생이 내리고 나니..

" 아줌마..아까 학생 때린거는 너무 했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여준 아주머니..
아무말도 않았습니다.
아주머니가 입을 봉하자 그제서야 버스안은 다시 평온해졌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예전같지 않다는..
맞습니다.
제 학창시절만해도 어른들이 아무리 잘못된 말로 억지를 쓴다해도..
무조건.." 네.." 하며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사실 그 시절에는 어른한테 대 든다는 자체를 상상도 못했지요.
오늘 한 학생의 행동으로 보아 자신의 생각을 똑바로 전달하고,
어른들의 잘못된 점을 바로 지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그 학생의 행동도 잘 한것이 없지요.
조금만 언행을 조심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오늘같이 그런 황당한 일은 없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도 남의 귀한 자식을 그렇게 때린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체벌하면 문제가 생기는 추세인데..
그런 엄청난 행동을 하셨으니.. 솔직히 황당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황당한 일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사회는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을..
왠지 그 모습을 생각하니 씁쓸하고 삭막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1. Favicon of http://buldackcamera.tistory.com BlogIcon 불닭 2011.12.02 05:47 신고

    아무리 그래두... 때리는건 아닌거같은데...

    아주머님 잘못도 크네요 ㅠ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12.02 05:52 신고

    서로 상대를 조금씩만 더 생각했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었을 일일텐데~
    아주머니도 문을 살짝만 열어놓고 학생도 아주머니께 먼저 춥다는 이야기를 하기만했어도
    이렇게 까지 심각하게 되진 않았을텐데말예요...
    세상에 아무리 그래도 아이의 뺨을 때린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주머니가 심했네요
    남의 아이를 그리 쉽게 때릴 수 있다는 건
    자신의 아이에게도 폭력을 가한다는 이야기는 아닌지
    거기까지 괜히 걱정이 되니 말입니다...
    버릇없는 학생도 아이를 때린 아주머니도
    분명 집에가는 길에는 흥분이 가라앉은 후에는
    서로 반성하는 마음이 좀 들었으면 좋겠네요~

    울 피오나님~
    따뜻~한 금욜 보내셔요~ ^^

  3. Favicon of http://blog.daum.net/loveniriming BlogIcon 예원예나맘 2011.12.02 06:26 신고

    읽으면서 제 가슴이 다 벌렁벌렁하네요;;;;
    학생도 그렇고...아줌마도 그렇고...무섭습니다.
    특히 그 아주머니는 자기 화를 제어를 못하시나보네요...그렇게 폭력을 행사하다니요;;;;;
    잘잘못을 떠나서....함부로 그리 손찌검을 하면 안되는건데요;;;;;;
    지혜로운 대처라는게....그런 상황에서는 잘 안나오나봅니다....에효;;;

  4. 세리수 2011.12.02 06:53 신고

    에이구~~안타까운 장면이네요.....

  5. 2011.12.02 08:10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1.12.02 08:10 신고

    한 발짝만 뒤로 물러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7. 벼리 2011.12.02 08:16 신고

    에효, 요즘 세상에 남의 애를 때리다니요,
    아무리 잘못이 있어도 말로 가르쳐야하고 어른한테도 좀 더 공손하게...
    요즘 이런거 안통하는 세상 아닌가요?

  8.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12.02 10:14 신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그것은 어른이나 학생이나 모두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 번 만 더 신중하게 생각했다면 서로 싸울 일도 없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잘 보고 갑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피오나님...*^*

  9.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1.12.02 16:35 신고

    다급한 성격,
    욱~하는 마음... 그걸 좀 누르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무리 학생이 그랬다해도 손찌검까지 하면서 가르치려 들면 먹히지 않죠.

  10.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1.12.02 17:43 신고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 좀 좋은 말로 했으면 별 문제 없을 것을 안타깝네요.
    아이도 그렇지만 어른도 그런식으로 아이를 모욕주고 때로 욕하면 안되죠.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damotoli BlogIcon 바람흔적 2011.12.02 22:52 신고

    말 !!!
    언제나 잘못쓰면 쓰레기 같고
    좋게 쓰면 인격이 돋보이니
    참 묘한 곳이죠?
    12월에도 늘 좋은일 많으시길.....

  12. BlogIcon 이런쌍년이 2012.02.25 17:15 신고

    그썅년 아줌씨 잡었다가 창,녀,촌에다 팔라부렴



갑자기 일이 생겨 복잡한 출근시간에 버스를 이용하게 되엇습니다.
평소에도 우리 동네는 출근시간과 맞물려 버스를 이용하면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지만 오늘은 더 심한 것 같더군요. 

완전 콩나물시루 같은 만원버스...
서로 몸이 부딪히며 하나의 손잡이에는 여러명이 잡을 정도로 사람들이
엉켜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날이 춥다보니 운전기사님께서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주시는 바람에 버스안은 찜통을 연상케 할 정도였답니다.
숨이 목끝까지 차고 올라 완전 힘이 쫙 따 빠지더군요.
그런 와중에 저보다 더 예민하신 분들이 버스안에서 싸움이 날 뻔한
일이 있었답니다.

 " 아줌마.. 더운데 창문 조금만 엽시다..."

한 아주머니가 사람들의 열기때문에 더워서 땀을 삐질 흘리며 말했습니다.
편안한 포스로 앉아 있는 아주머니 왈..

" 저.. 감기 걸렸거든요.." 그렇게 대답하고는 갑갑함에
호소하는 아주머니의 말에 콧방귀도 끼지 않더군요.
감기가 걸렸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창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했던 아주머니는 어쩔 수 없다는 듯 ..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포기하고 운전사에게 부탁하는 어조로 말을 하였습니다.

" 아저씨 히터 좀 꺼주세요.."
" 조금 있으면 사람들 내립니다.조금만 참으세요..."
" 아저씨 버스안 열기 안 느껴지세요.. "
" 참나.. 아줌마.. 다른 사람은 가만 있는데..별나게 그라요..좀 참으소..."

아주머니는 어이없다는 듯 운전사를 쳐다 보고는 혼자서 중얼 거렸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아주머니의 말에 호응을 하지 않았기때문이지요.
사실 아침 출근시간이라 피곤해서 그런지 사람들은 귀찮다는 듯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

그러던 와중에 버스가 정류소에 정차를 했고..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습니다.
그리고 뒷문이 닫히려는 순간..

 " 아저씨 잠깐만요...."

한 여성이 복잡한 버스속에서 사람들을 밀치며 내릴려고 나오고 있더군요.
그런데..버스 하차문이 스스르~~ 닫히고 버스가 출발하려고 했습니다.

" 아이~~C!.."

이쁘장한 아가씨의 입에서 나 온 거친말..
모두들 황당한 눈빛으로 아가씨를 주시했습니다.
아가씨는 내려야 되는데..
많은 사람들 때문에 못내린 탓에 큰소리로 욕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았습니다.
뭐..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겁니다.
졸다가 갑자기 내리려고 하는데, 늦어서 하차할 순간에 문이 닫힐때..
그 아가씨는 만원버스안에서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그래도 자기가 내려할 곳에 못 내린것에 화가 났나 보더라구요.
솔직히 욕은 좀 심했지만 개인적으론 아가씨의 맘을 이해는 하겠더군요.
아침일찍이라 피곤도하고,  사람들이 많이 힘들기도 해서 별로
남의 일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은지 모두들 아가씨가 욕을 한 그 순간만
동요할 뿐..아무일 없다는 듯 지나고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ZZZ

사람들로 꽉 찬 버스에 정차를 할때마다,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버스안은 다시 사람들도 가득 채워졌습니다.
버스기사분도 막중한 사명감때문인지 사람들을 계속 태웠습니다.

꾸~~역.. 꾸~~역!
사람들이 앞문으로 탈 자리가 없자 운전사는 뒷문으로 사람들을 태웠습니다.

 " 뒤로 승차하시고 요금은 카드로 찍으세요..."

바쁜 출근시간이라 사람이 미어 터져도 억지로라도 버스를 탈려고 난리였습니다.
원래 아침에 버스한대 놓치면 시간에 딱 맞춰서 나오시는 분들은 빡빡하잖아요.
자칫 버스를 놓치면 지각도 하고..
그래서일까..
어쩔 수 없이 뒤로 타시는 분들은 많은 사람들 사이로 몸을 비비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몇 명이 탔는지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나름 열심히 카드를 양심껏 찍더군요.
그런데..
버스 뒷문이 닫히고 출발하려는 순간 버스기사분이 큰소리로..

 " 뒤에 타신 분들 카드 다 찍었어요?
 안 찍은 사람 빨리 찍어요..맨 마지막에 탄 아저씨 찍었어요?"

 그렇게 말을 하자, 그 남자분 ..

 " 찍었거든요...참나..."

콩나물 시루처럼 꽉 찬 버스안은 정말 아수라장 그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일까..
저 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피곤함이 묻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요즘..
콩나물 시루처럼 꽉 찬 만원버스에 몸을 싣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견디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많은 걸 느끼게 되더군요.
오랜만에 터질 것 같은 버스안을 이용해 보니 ...
순간 제 뇌리속엔 만원버스에서 일상적으로 생길 수 있는 일이 참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제가 버스를 이용하면서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한번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출. 퇴근하는 시간 만원버스에서 한번쯤 경험한 일들..*

1. 하차벨을 미리 누르지 않거나, 내리기 위해 미리
   준비하지 않아 제 때 내리지 못한 적이 있다.
  (대부분 딴생각을 할때나 , 졸다가  엉겹결에 못 내린 적이 있을겁니다 .
저도 그런 적이 있거든요.학창시절때는 엄청 심했공..ㅋ)

2. 창문때문에 싸울 뻔한 일이 있다.
 ( 창문을 열면 스타일 구겨질까봐 엄청 신경쓰는 분들이
  간혹 있어서 서로 트러블이 있더구요.
특히나 아가씨들이 앉아 있으면 더 그런일이 허다..ㅎ)

3. 성추행범이 있다.( 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나쁜 사람이죠.)

4. 승객의 하차 유무를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의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
(특히..만원버스일 수록 사람들의 안전유무를 확인하고 문을 닫아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제법 있더군요. 정말 위험하지요.)

5. 버스요금 때문에 예민한 운전자를 볼 수 있다.
( 이 문항도 만원버스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죠. 뒷문으로 탈때..)

6. 소매치기가 있다.( 정말 나쁜 사람..)

7. 나이드신 어른들이 와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사실 나이가 젊어도 피곤할때는 비켜 드리기가 힘들지만..
평소에도 '양보란 없다' 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군요. )

8. 정해진 정류소가 아닌 곳에 하차를 한 적이 있다.
 (운전자 마음대로 그런 경우가 있지요. 신호를 받고 기다리다 갑자기.헉!..)

9. 사람들이 버스내에서 불편을 겪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운전자가 있다.
 ( 만원버스안에서 창문때문에 사람들끼리 말다툼을 벌여도 운전자는 신경을
쓰지 않지요. 덥다고 히터를 꺼 달라고해도 오늘처럼 무시하는 운전자들이
간혹 있더군요. 승객을 위한 서비스 때론 꼭 필요할때 사용하면 
여러사람들이 좋아 할 듯 한데 말이죠.)
.......

그외도 있겠지만..제가 평소에 경험한 바로는 이정도입니다.
공감이 가시나용~.

출.퇴근길 버스가 만원일 경우 서로의 양보와 이해가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요즘들어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요.
조금만 여유있고 배려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피곤한 출.퇴근길..
웃으면서 즐겁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번 더 해 봅니다.

  1. 최정 2011.02.20 06:47 신고

    개인적으로 그저........ 운전만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버스 운전기사분들 있어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킨다라는 생각을 안하는 버스 기사분들 제일 싫어요

  2.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02.20 06:55 신고

    정말 만원 버스에서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더욱 절실한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21 03:02 신고

      네..뭐든 배려가 세상사는데는 기본인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thinkingpig.tistory.com BlogIcon 생각하는 돼지 2011.02.20 07:00 신고

    만원 버스, 만원 지하철은 다시는 타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상황이 되면 타야겠지요?^^*

  4.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2.20 07:48 신고

    저도 이런 경험이..
    몇년전..
    만원버스를 탔죠..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아니라서 아주 더운날씨는 아니었지만
    만원버스라 열기가...
    맨뒷좌석에 앉았는데
    덥다 싶더니 땀이 줄줄..
    저 뿐이 아니더군요..남자고 여자고 다들 땀에..손부채질만..
    알고봤더니 창가에 앉은 아주머니께서 자기는 춥다며 문 좀 열어달라는
    요청에 막무가내로 막고 있어서...
    나중에 그 아주머니 옆에 앉아있던 딸이 어머니와 실랑이를 하면서 문을 열더라구요..
    배려....아주 작은 배려가 필요해 보이더군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21 03:02 신고

      네..조금만 마음을 열고 세상을 바라 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일은 없죠.

  5. 아ㅏㅏ 2011.02.20 09:06 신고

    미리 내리지 못하고 문이 닫힐때는
    아저씨 하지말고 기사님을 외쳐주세요
    버스안에 아저씨가 어디 한둘입니까?
    그래서 기사님들은 아저씨를 들어도
    잉? 하고 그냥 문닫고 출발하는건 당연한거죠
    기사님을 외쳐주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queenpop29 BlogIcon 피오피퀸 2011.02.20 09:16 신고

    9가지 모두 공감되는 부분들입니다
    특히 다르 사람꺼 소매치기 한는 거 보며 저 정말 입을 못다물었잖아요^^;
    그때 생각하면 아찔, 어질...,
    일요일 편안하세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21 03:03 신고

      사실 맞아요.
      소매치기는 떼로 다니기때문에 잘못 끼어들면 큰 사고 나죠..무서웡..

  7. Favicon of http://www.hjstory.net BlogIcon HJ 2011.02.20 10:21 신고

    저절로 인상써지는 것 같아요..
    다들 힘들텐데 나부터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21 03:04 신고

      네 맞는 말씀입니다.
      먼저 스스로가 좀 밝게 바뀌면 세상도 밝게 되겠죠.

'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사람이 많노?..'

 버스안에 들어서니 초등학생들이 평소와 달리 좀 많네요.

 ' 헐!  일부러 늦게 버스를 탔더니.. '

 아침일찍 볼일을 보러 갈려다가 날도 춥고, 버스안도 복잡할 것 같아 일부러
조금 여유있게 나왔는데 생각외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니..
오늘 초등학생들이 현장견학을 가는것 같더군요.
엉겹결에 출.퇴근시간처럼 만원버스가 되어버렸네요.
헉!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제가 버스에 타고 몇 정거장이 지나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그나마 다행이었답니다.

 " 얘들아 버스안에서는 조용히 해.. 시끄럽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니까.."

" 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선생님의 이쁜 목소리에 학생들 이쁘게 대답도 잘 하더군요.
학생들 착한 대답을 하고 난 뒤 조용히 대화를 하는 모습에 기특했습니다. 

 ' 요놈들... 선생님 말씀 참 잘 듣네..이뻐라..'

난 속으로 아이들의 행동에 무척 흡족했답니다.
그렇게 나름대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버스는 달렸습니다.

몇 정거장이나 갔을까..
한 정류소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버스에 힘겹게 천천히 오르셨습니다.
그런데..
버스앞 부분에 앉은 사람들은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할
마음이 없는지 모두 모른 척 창 밖을 보더군요.
할아버지는 눈치를 살피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버스 손잡이에  몸을 의지하였습니다.
사실 보기가 좀 안됐더군요.
만약 제가 앉아 있었다면, 기꺼이 자리를 양보해 드렸을텐데..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갔을까..
제 옆에 서 있던 아주머니께서 좌석에 앉아 있던 한 학생에게 조용히 말을 건냈습니다.

 " 학생.. 할아버지에게 자리 좀 양보해 주지!."

초등학생에게 아주머니는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은 학생 눈을 크게 뜨고 한마디 하더군요.

" 왜요?.."

순간 아주머니는 당황했는지..
조금 멈칫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학교에서 안 배웠나?.. "
" 아니요.. "
" ......  할아버지가 힘들어 하시니까.. 자리 좀 양보해라.."
" .........."

아이는 아주머니의 말을 무시하고는 창밖을 바라 볼 뿐이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맹랑하게 대답하는 아이를 어이없이 보더군요.
옆에 힘겹게 서 있던 할아버지는 조금 설렁한 분위기에 당황했는지..
괜찮다는 말을 조용히 하면서 아주머니에게 더이상 말을 하지 말라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또박 또박 말을 했던 아이에게 한마디 더 하더군요.

" 나이 많은 어른이 버스에 타면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거다..알겠나! "
" ... 왜요?.. 그리고 왜 저보고만 자리를 양보하라고 하는데요..
저도 다리 아프거든요. "
" 뭐...."

아주머니 어이가 없다는 듯 아이를 주시했습니다.
할아버지 분위기가 좀 설렁해진 것을 감지하고는 아주머니에게.

 " 나..괜찮아요.. 아주머니 그만하세요.."

아주머니 할아버지의 말에 조용해졌습니다.
조용히 대화를 해서 그런지 버스 중간쯤에 있던 선생님은 못 들은 듯 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을 들었다면..
아이에게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하라고 말을 했을텐데 말이죠.

솔직히 저도 아이의 대답에 황당했답니다.
어른을 위해 자리 좀 양보해 달라는 아주머니의 말에..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 왜요! ' 라고 하던 아이를 보니 좀 그렇더라구요.

' 왜요~.'
어찌 이런 대답이 서슴없이 나올 수 있을까란 생각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 왜.. 저한테만 양보하라고 하냐! '는 식의 말투...
' 나도 힘들거든요...' 라는 아이의 대답..

 제 어릴적때와는 너무도 다른 아이의 모습(행동)에 왠지
세상이 각박해지고
이기적인 성향이 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아이의 대답도 그렇지만..
사실...
버스 앞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의 모습도 이기적인 모습이었으니까요.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할아버지가 버스에 타도
모두 모른 척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사람들..ㅡ.ㅡ'
아이가 자리를 왜 양보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말 잘 몰랐더라도..
누구 한사람 아니..
주위의 앉아 있던 사람들이 서로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 모습을 보며 어른을 공경하는 법을 배웠을텐데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어른 공경하는 법은 주위에서 자연스럽게 보며 배우는 것이잖아요.
말보다는 행동으로 말이죠.
교육이란 것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것인데 말이죠.
아이는 그런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해 자연스럽게(!) 벌어진 일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이의 말처럼 다른 사람도 양보하지 않는데,
' 왜 나만 희생해야 하지! '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제 어릴적만해도 나이가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라면
버스안에서 당연하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아이(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자리 양보는 옛날과
많이 차이가 날 정도로 줄어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는지...
버스안에서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을 생각하니
그저 삭막한 현실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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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asecom.kr BlogIcon basecom 2009.11.16 16:18 신고

    아이를 탓할 문제라기보단 정말 주위 어른들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본을 보이지 못한거죠. 아이가 성장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명렁조로 들어만 왔지, 실제로 경험을 많이 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위에서 어떤분이 말씀하셨듯이 초등학생도 약자에 들어가는데다, 현장학습 같은걸 다녀왔다면 힘들만도 합니다.

    그 아주머니도 그렇게 한명을 집어서 얘기하는건 좀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왜 그렇잖아요. 공부할라고 하는데 "너 왜 공부안해!!" 그럼 갑자기 공부하기 싫어지고 승질나고 그렇잖아요.

    자리양보도 개인적인 도덕관념이나 신체상태에 따라 결정할 문젠데, 아주머니가(엄마나 선생님이 아닌) 멋대로 서서가도 안피곤하게 생겼다고 찍어서 양보하라고 한거니까요. 그 초딩아이가 '왜 나만 그래야되요?' 라고 한게 이해가 갑니다.

    차라리 큰소리로 '아~ 여기 할아버님 불편하신것같은데 누가 자리 양보좀 해줬으면 좋겠구만' 했다면 좋지 않았을런지..

  3. accore 2009.11.16 17:51 신고

    무조건 그 학생을 나무랄 목적으로 글을 작성하셨다면
    너무 상황을 단지 그 노인입장에서 편협하게 생각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학생의 상황이 어떻던 그다지 상관없어요 노약자 석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학생의 양보여부는 그 학생의 자의적인 판단하에 이루어져야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물론 그학생이 자발적으로 양보를 했다면 칭찬을 받아야할 일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나무랄 근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이 젊은사람보다 체력이 약하고 따라서 입석해서 가는것이 여간 고난스럽다는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노인이라는것을 특권으로 여겨 젊은이에게 무조건적으로 양보를 강요하는것
    또한 제3자가 강요하는것은 그자체로도 잘못된것이니와 양보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첨언 하자면 피오나님의 세대가 언제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지금 어른들이 어린이 세대였을때는
    자기목소리를 제대로 말할수 없는 아니 말하면 예의가 없는 아이로 인식되는 사회적인 아비투스가 팽배
    해져있었습니다 따라서 강요된양보에 대해서도 싫다고 느끼지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했었죠
    하지만 지금 세대는 다릅니다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 예전세대보다 훨씬 솔직하게 표현하죠
    세상이 각박한게 아니라 세대차이를 느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4. 아이도 약자는 맞습니다 2009.11.16 17:52 신고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초등학생이면 약자입니다

    거기 앉아있던 성인들은 뭐하고 아이들에게만 자리 양보를 강요하나요?

    상식이 모자란 사람들이네요

  5. 아이도 약자는 맞습니다 2009.11.16 17:56 신고

    모과// 양보할 만한 노인이라는건 님의 착각이겠죠


    부탁드립니다 .....망상으로 소설 쓰지마세요

  6. Favicon of http://smallstory.tistory.com BlogIcon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1.16 17:58 신고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 남일이 아니에요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어른들이
    말은 올바르게 하는데 생활에서의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저부터 우리 가족부터 실천 실천 실천해요

  7. 아이도 약자는 맞습니다 2009.11.16 18:11 신고

    양보는 미덕이지 강요가 아니랍니다


    노약자 보호 한다면서


    초등학생에게 무개념하게 저러는건 가정 교육 못받은 아줌마 같군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okyhok BlogIcon 김윤희 2009.11.16 18:14 신고

    요즘 아이들 영악하고 당돌하지요... 점점 삭막해 가지는 현실을 느끼게 해준 단면이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심신이 지치기 쉬워요... 건강 잘 챙기세요...피오나님^^

  9.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11.16 18:32 신고

    씁쓸하네요. 쩝^^

  10. 지하철 2009.11.16 20:04 신고

    저는 지하철에서 한번 비슷한 경험 했습니다. 지방에 사는데 사촌동생 두명과 분당선 죽전역에서 선릉을 거쳐 삼성역까지 가야해서 죽전에서부터 앉아있었습니다 야탑까지 왔을때 어떤 아주머니가 앉아있는 제 발을 계속 밟으시고 치시길래 무시하고있었더니 저희보고 요즘애들은 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어른이 앞에있는데일어날 생각도 안하는지 참..이러면서 일행들과 저희 부모님까지 들먹거리면서 비꼬시더라구요 전 나이드신분과 임산부에겐 꼭 양보를 합니다 그러나 그 아주머니들은 이제 50정도 되어 보이셨는데 저희에게 자리양보하라는 말에 어이가없었습니다
    지하철 좌석이 어른들을 위한 자립니까? 고등학생은 앉으면 안됩니까? 일반인들보다 만만하니까 비켜라 하신거겠죠 나이도 얼마 안되신분이...
    저도 학교에서 도덕 배웠고 윤리도 배웠습니다 나이 50먹으신 분이 교육 운운하고 부모욕하는 모습 전 그분이 도덕 공부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내가 내돈주고 탓는데 나이도 안많고 힘들어보이지도 않고 모여서 수다떨고 방해하다 다리아프니까 나오라 하는 아줌마한테 내가 미쳤다고 양보합니까?
    젊은사람들 초등학생 탓하지 말고 아줌마들이나 잘하세요

  11. radiostar 2009.11.16 20:14 신고

    흐음.
    초등학생에게 자리 비키라 말하는 아줌마도 제정신 아니고 그걸 또 블로그에 쓴 쥔장도
    제정신이 아니구려.
    중학생 정도 되었다면 모를까 초등학생 정도라면 충분히 보호 받아야 할 약자 입니다.
    혼나야 할것은 어린아이가 아니라 앉아서 그 상황들을 즐긴 성인들이죠.
    그리고 그걸 또 쪼르르 블로그에 옮긴 글쓴이 같은 사람들 말입니다.

    삭막이요?
    삭막은 그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지도 못하고 상황에 대한 넋두리만 늘어놓고선
    어떻게든 남들이 해결하길 바라는 님 같은 분들 때문에 생겨난 건조함이 삭막입니다.

    나 자신은 할 일이 없었다? 핑계일 뿐입니다.
    중재자 일 수도 있었고-
    아이의 건방짐을 나무라는 정도의 훈계도 어른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음 속에선 이랬겠죠.
    '휘말려봤자 나만 손해다.'

    네 그게 바로 삭막함의 원인 입니다.

  12. 초등학생도. 2009.11.16 20:24 신고

    초등학생도 약자가 맞습니다.
    할아버지도 당연히 힘드셨겠지만, 그보다는 앞에 앉은 젊은 어른들에게 양보하라고 하셨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 이상한 것이, 양보해야 하는 나이대의 어른들에게는 별 말 못하면서, 오히려 양보받고 보호받아야 할 어린 학생에게 양보하라고 하셨다는 것이 더 황당합니다.
    앞 자리에서 양보안하고 그냥 앉아있었다는 어른들의 행동에 씁쓸해 할 일이지, 초등학생이 양보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씁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주머니 본인은 도덕을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정말 정의로운 행동이라면 앞자리의 어른들에게 말했어야지요. 만만해서 자기 말이 먹힐 것 같은 어린 학생을 택해서 일어나라 마라 했던 아주머니의 행동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비겁한 행동입니다.

    초등학생이면 엄연히 보호받아야 할 약자 입니다.

    설마 모르고 계셨나요?

    ps. "왜요?"라고 대뜸 받아친 초등학생의 말이 버릇없었던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13. 민택 2009.11.16 20:45 신고

    목발을 짚고있어도 양보안해주는사람들이 태반인데요뭐
    바랄걸바라야죠

  14. 아이도 약자입니다!! 2009.11.16 20:49 신고

    많은 어르신분들이 착각하고 있는듯 한데

    노약자석은 그야말로 노인+약자를 위한 자리입니다.


    일반 젊은사람들도 약자일수도 있고 아파서 앉을수도 있습니다.

    함부로 자리 양보를 강요해서는 안되죠.


    그 아주머니는 아이에게 너무 무례하게 군것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안을 줬으니 오히려 정중히 사과해야 될 입장이네요.


    어른이면 다 되는 세상이 아닙니다.

    좀 생각 좀 하고 살았으면..

  15. 흠.... 2009.11.16 21:30 신고

    초등학생이 말대답하고 그런건 예의없는 일임에 틀림없으나..

    처음에 누굴 꼭 집어서 말한 아줌마도 별로 훌륭하신 것 같진 않은....;;;

    그렇게 말씀하실바에야 같은 건장한 성인에게 말했어야죠.

    괜히 어리고 만만해 보이는 사람 꼭 집어서 얘기한것이쟎아요....

  16. Favicon of http://charmisle.tistory.com BlogIcon 어린쥐™ 2009.11.17 09:12 신고

    앞서 여러분께서 저와 비슷한 의견을 남겨 주셨네요. 당연히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양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크게 따로 생각해보지 않은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옛날엔 그랬는데, 요즘것들은 ㅉㅉ. 식으로. '버스를 타고 다니는 정도의 일상생활을 하는 정도라면 앉아서 가는 것과 자리가 날때까지 서서 가는것이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인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안늙어봐서 그러는 걸까요?

    최근에는 '교통약자석'이라는 스티커도 있더군요. 경로석과 노약자석과 교통약자석이 가지는 의미변화가 뭔지는 살펴볼만한 일이겠죠. 그리고 잔인한 얘기지만 그렇게 일으켜세우는 초딩들, 늙을때쯤되면 양보받을 젊은이들도 훨~씬 줄어들껄요? 평균 수명이 달라지고 건강상태가 달라지고 인구 비율이 달라지는데 옛날과 똑같이 안한다고 '교육'이 잘못되었다 말할 수 있는건가요? 그 상황에 맞는 교육이나 제도가 있어야 하는거죠.

    임산부 뱃지를 만들어 배나오기 전의 임산부도 다른 사람들이 알아보게 한다던가, 노인의 경우에도 뱃지를 만들어 일정한 나이를 정해서 타고 다닐만한 연령대가 되었을 때 알수 있게 한다던가 하는 노력은 자리양보 문화를 생각하는 입장이라면 고려해볼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때도 강제로 일으켜 세우는건 안될 말이구요.)그도저도 아니고 목소리 큰사람이 양보받는 식의 문화라면 왜 그걸두고 교육을 운운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썼던 글을 트랙백으로 걸겠습니다.

  17. kw 2009.11.17 10:03 신고

    전 초딩이하의 아이들도 노약자석에 앉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는 사실 노인보다 그 어린 약자들을 보호하는 일에 무심하죠....

  18. Favicon of http://www.engagestory.com/tt BlogIcon 인게이지 2009.11.17 12:56 신고

    흔들리는 버스안에 서있는건 노인 만큼이나 초등생도 위험합니다.
    양보를 권유하시려면 그 여선생한테 했어야.....

    어른의 부당한 횡포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19. -,.- 2009.11.18 00:59 신고

    초등학생에게 자리양보 강요하는건 아동학대 행위입니다.

  20. 글쎼요 2009.11.19 17:30 신고

    제가 보기엔 피오나님이 잘못하신 것 같네요.
    양보라는건 자발적인 마음에서 하는 것이죠.
    의무가 아닌 ~하면 좋다 수준의 권고일뿐이라는 것이죠.
    그 아이도 다리가 아팠다고 말을 했듯이..
    그 아이 사정을 누가 압니까?
    양보 안하는 사람은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안하는 것일 겝니다.
    자기도 아는 사실이지만 이유가 있어 안하는 것을 멋도 모르는 사람이 지적하니 기분이 나쁘고 따라서 신경질적으로 대하게 되는 것이죠..

  21. 배불뚝이 2009.11.20 00:02 신고

    제가 겪은 일이 생각나네요..
    딱 12년전 고등학생때 일이지요..제가 선천적인 일로 다리 수술을 해서 목발을 짚고 학교에 출석일수를 채워야 해서 버스를 타고 학교에 등하고 했을때였지요...
    절 학교에 데려다 줄수 없는 집안 사정상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할수 밖에 없었죠..
    학교의 배려로 그나마 애들이랑 부딪히지 않은 시간대에 등하교 시간을 맞춰줬었었죠..
    제가 하교 할시간대엔 버스에 아저씨 아줌마들 뿐이였었는데..
    제가 딱 타면 분위기 쏴~해졌었습니다..
    나이대가 5-60대 어정쩡한 아저씨 아줌마들인지라 자기들도 힘들다는
    표정과 함께 아무도 자리 양보하시는분 없었습니다..그런데...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목발짚고 왜 나왔냐고 집에 가만히 있지..정말 서럽더이다..
    그때 승질이 이빠이 나서 목발짚고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정말 다리저시고 팔이 불편해 보이시는 장애있으신 아저씨가 자리 양보해 주시더이다..
    정말 눈물나더군요..
    그후 목발은 짚진 않지만 아직도 양쪽 다리를 다 수술해서 좀 걸었다 싶으면 많이 피곤합니다.
    요즘은 어떤줄 아세요? 얼굴이 좀...동안인지라 자주 있는 일중에 하나인데..
    앉아 계시는 분들이 꼭 저보고 서 계신분 힘드니깐 자리 양보하랩니다..
    그소리 한두번이 아닌지라 양보하고 싶으면 아줌마가 하세요..그랬다가..싸가지 없다는 소리도 여러번..들어봤고..정말 비오는날 다리가 아파서 앉아있었더만 어떤 할아버지께서 뒷자리에 앉아서 제어깨를 툭 치시더니 내 옆에 서 있는 아줌마 힘들어 보인다고 자릴 양보하라질 않나..역시나 저도 힘들어요 했다가 싸가지 없다는 소리 듣고..
    참고로 저두 양보를 보고 배웠기때문에 힘들지 않으면 자리 양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앞자린 얼마못가서 양보해야하니 다리 아파 죽을꺼 같아도 안앉습니다..
    제발 어정쩡한 나이대..5-60대 아줌마들...뒷자리까지 와서 눈치좀 안줬음 하는게 20년가까이
    버스생활한 저의 심정입니다...노약자석 당연한 자리 아닙니다..
    사람들 속에서의 배려의 자리입니다..
    당연하다 생각하시는 분도 생각을 바꿔야 하고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양보없는 젊은이들도..
    세상이 너무도 각박해져감에 가슴이 아픕니다...

    ps: 몸매가 이뿌지 않지만 짧은 반바지 치마를 즐겨 입는 답니다..
    양쪽 다리 무릎위로 수술자국이 크답니다..
    정말이지 무릎위로 오는 옷 입고 버스타면..그날은 아무도 근처에 오지도..
    양보하라는 눈치도 안준답니다...그래서 즐겨입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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