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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0 새롭게 단장한 마산어시장의 풍경.. (11)


마산어시장 풍경.

어릴적 엄마와 함께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장에 가는걸 무척이나 좋아했다.

식구가 많다보니 평소에는 맛있는 간식거리를 배불리 먹을 수 없었던지라..

더욱더 엄마와 시장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장날이 아니더라도 재래시장 늘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소란스러웠었다.

하지만 시장엘 가면 맛있는 먹거리를 종류별로 먹는 재미에

사람들로 복잡한 것은 내겐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런 옛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난..

재래시장엘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뭔가를 느끼곤한다.

얼마전 마산에 여행을 갔을때도 제일 먼저 들른 곳이

마산에서 유명한 어시장이었다.

부산의 자갈치시장과 비슷한 느낌의 어시장..

사람사는 냄새와 비릿내가 진동을 하지만 난..

삶의 향기가 묻어 있는 이런 곳이 좋다.

 

 

 

 마산어시장 유래..

 

마산창이 설치된 이후 창원부사가 조창에 관원과 조군을 배치하고

선창주변에 마을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시장(마산장)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당시 마산장에선 어민들이 어획한 각종 수산물을 비롯해 농산물, 옷감, 유기그릇 등이

거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899년 마산포가 개항되면서

외국의 공산품들이 들어와 시장 활성화와 함께 마산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이 됐다.
'만기요람'에 마산포의 객주(현재 수협의 기능과 유사)가 130호나 됐다는 기록으로

미뤄 당시 구마산 어시장이 상당히 번창한 것으로 짐작된다.

조창을 중심으로 한 어시장은 마산항 매립과 함께

현 위치인 동서동 합포로~해안로 사이와 수협주변으로 확장된다.
마산항은 한일병합 이후 1914년 현재의 남성동 우체국·극동예식장 일대 1만 1000여평을

매축한 것을 시작으로 1927~1940년 사이

수차례와 홍콩바(대우백화점 뒤 편)~수협 사이

구항 6만 7000여평을 매립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2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어시장은 지난 48년 객주들의 협의기관인 '합포사'가 조직되고

 62년 마산어업조합이 설립됨으로써 어획물의 입하와 판매망이 일원화 됐다.

영조 36년인 1760년대 당시 창원부의 마산부에 조창이 설치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제법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마산어시장이다.

 

 

 

 

그래서 일까..

마산어시장 곳곳엔 아직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장사를 하는 곳들이 제법 된다.

 

 

어시장이라서 그런지 그물이나 장화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다.

 

 

과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어시장의 모습.

현재 마산어시장의 오래된 건물을 흑백으로 처리하니

나름 과거 분위기가 물씬 나는 듯하다.

 

 

마산에서 유명한 요리 중 하나가 아귀찜인데..

이곳 어시장에서도 싱싱한 아귀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마산어시장에 가보니 옛 시장골목은 하나 둘 문을 닫은 상태였다.

 

 

오래된 건물들은 하나 둘 문을 닫고

이제 새롭게 단장된 거리의 풍경이 옛건물이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있었다.

 

 

낡고 허름한 옛건물은 이제 추억속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지금은 새롭게 단장한 어시장에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었다.

깔끔한 이미지의 길과 주변 환경들로 바뀌고 있는 어시장이었다.

 

 

예전에 어시장을 걸으면 생선 비릿내가 많이 났었는데..

요즘엔 비릿내가 나지 않는 깔끔한 어시장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대인의 구미에 맞게 깔끔하게 잘 정돈되고,

깔끔한 분위기와 쇼핑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시설들이 현대화 되어 있었다.

 

 

원산지를 철저하게 잘 표시해서 손님들에게 정직하게

팔고자하는 것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마트에서만 원산지 표시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곳 어시장에서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었다.

 

 

물건을 구입하면 차까지 운반도 해준다.

서비스도 짱이다.

 

 

그래서 일까..

현대화로 변한 어시장은 나름대로 활기가 넘쳐 보였다.

믿고 찾는 손님들이 많아 진 이유일 것이다.

 

 

 

시설이 현대화 되었다고 해서 사람들의 모습들이 옛날 어시장처럼 푸근할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대화가 되어도 어시장의 분위기는 옛날처럼 정이 묻어 나고,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나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근 마트에서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는데도

이곳 어시장까지 직접 나오셔셔 물건을 구입하시는지도 모른다.

새롭게 현대화로 변한 마산어시장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훈훈한 것만은 확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