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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2.23 제주도라서 가능한 감귤트리 어때요? (3)
  2. 2015.12.18 초보자도 쉽게 감귤잼 만드는 법 (8)

제주도라서 가능하고 제주도라서 이런 선물로도 트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다. 하지만 이게 바로 육지인이 제주도에 사는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본다. 누가 그랬다. " 제주도에 잘 정착해 살고 있다는 건 겨울철 밀감을 얻어 먹는걸 보면 안다 " 고... 그러고 보면 참 빨리 제주도 정착을 하고 적응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제주도에서 알았던 친구에게서 감귤을 자주 얻어 먹는다. 얼마전엔 감귤농장 주인장이 가지치기처럼 준 감귤을 우리가게에 가져 왔다. 너무 이뻐서 그냥 대충 걸어 두기가 아까울 정도이다. 친구는 그냥 며칠 걸어 뒀다가 감귤을 따 먹으라고 하지만 너무 이뻐서 따 먹기 좀 그랬다.

 

 

친구가 가져 온 감귤

 

" 요걸 어디에 걸지? "

긴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린 감귤이 너무 이뻐서 한 참을 보게 되었다.

 

근데..갑자기 남편이 감귤달린 가지를 달란다. 그러곤 문 입구에 장식하면 괜찮겠다고 하며 한 번 대충 걸어 본다.

 

 

너무 이쁜 감귤

 

근데.... 이건 그냥 벽에 걸어도 이쁠 것 같은데....이런 생각을 하며 난 어디에 걸지 고민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내 감귤달린 가지를 달란다. 문 입구에 달거라며..... 그리곤 입구에 감귤을 고정시킬 부속을 단다.

 

감귤가지를 고정시킬 철사도 자르고....

 

 

뚝딱뚝딱 남편은 순식간에 장식용 감귤가지로 만들어 버렸다.

 

누군가는 하라고 해도 안 할 일을 남편은 뭐든 알아서 척척 잘해낸다. 오히려 하지도 않는 내가 옆에서 잔소리를 할 뿐이다.

 

 

단단히 고정도 하고 끝 마무리도 하고....

 

탐스럽게 달린 감귤이 더 이뻐 보인다.

 

남편도 흡족했는지 이내 엄지를 척하고 든다.

 

사실 제주도 친구가 감귤가지를 가지고 온 이유는 바로 코드 꽂는 곳에 달아 놓은 감귤때문이다. 감귤이파리가 달려 있어 인테리어용으로 달아 둔 것인데 친구는 이내 멋진 감귤가지를 한 박스 가져다 준 것이다.

 

그럼 나머진 감귤이 달린 가지는 뭘 했을까?  바로 .... 감귤트리를 만들었다.

 

 

몇 달 전에 버리려던 나무를 가져와 살려서 키운 나무를 트리로 만들었는데 그곳에 감귤을 주렁주렁 달아 트리로 만든 것이다. 사실 트리 나뭇가지는 약해서 그곳엔 달지 못하고 나무를 고정시키기 위해 세워 둔 대나무에 연결해서 달았다. 누가보면 마치 나무에 단 것처럼 착시현상을 느끼게.......

 

 

역시 맥가이버의 손길이다.

 

 

참 알뜰하고 멋진 남편... 늘 그렇지만 일할때 제일 멋지고 이렇게 뭔가를 만들어낼때 완전 좋다. ㅋㅋㅋㅋㅋㅋ 왜냐...난 편하게 구경만 하면 되니까...

 

헉....이건 언제 달았데???

 

오호~ 역시 신의 손이닷! 여자보다 더 섬세하다..아니 나보다...ㅋㅋㅋㅋ

 

오~~~ 멋지다

 

싱싱한 감귤도 달리고..ㅋㅋㅋㅋ

 

제주도라서 이런 트리가 가능하겠지! 부산에 살았으면 아마 이해불가 아니.. 다 먹기 바쁠 듯..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횡재가..... 감귤 한 박스 또 받았다. 요건 가게 주인아저씨가.... 근데...가져다 주면서 하는 말씀....

 

" 다 먹고 말해... 또 줄테니까.."

 

올레~~~

 

 

ㅎㅎ... 요건 가게에 두고 손님들 오시면 같이 먹는 걸로~ 이게 바로 제주도에 사는 인심 ㅋㅋㅋ

 

 

헉.... 저녁에는 제주도 친구가 또 한 봉다리 가져 옴....이거 족히 10키로는 될 듯.... 하여간 제주도에 사니 감귤은 떨어짐이 없이 먹는 것 같아 넘 좋다. 물론 사 먹지 않고 얻어서... 이게 바로 제주사는 재미 아닐까.... 진짜 제주도는 인심이 정말 후하다. 나도 이곳에 살면 마음이 넉넉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쉽게 감귤잼 만드는 법

요즘 제주도는 노지감귤이 제철이라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제주도에 사는 것이 이런 맛인가!' 싶을 정도로 이곳저곳에서 감귤을 선물로 받아 넉넉한 마음 금할 길 없이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맛있는 감귤... 오래도록 두고 두고 먹고 싶지만 따 놓은 것은 사실 싱싱할때 빨리 먹어야 제 맛이죠... 하지만 넉넉한 인심 덕에 감귤이 많아 오늘은 감귤잼을 만들어서 빵에 발라 먹기로 했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끼니를 건너 뛰어 간식으로 간혹 빵에 잼을 발라 먹는 경우가 요즘 부쩍 늘어 그 맛에 반해 버렸네요. 오늘도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감귤잼 만드는 법 포스팅합니다.

 

 

노지감귤로 만든 새콤달콤한 감귤잼

 

노지감귤

 

 

[ 감귤잼 만드는 법 ]

 

 

1. 감귤을 먼저 껍질을 다 벗깁니다.

 

 

2. 감귤 알맹이만 분리합니다.

 

여기서 잠깐!

감귤 알맹이만 분리하는 방법은 가위로 잘르면 훨씬 수월하게 분리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3. 가위로 자른 감귤이 이렇게 벌어지면 얇은 속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만 끄집어 내세요.

 

 

감귤 알맹이

 

 

감귤 속껍질

 

 

보통 감귤잼을 만들때 믹서기로 편하게 갈아서 만들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전 이렇게 속껍질을 벗겨 감귤 알맹이만 사용하니 톡톡 튀는 맛이 더 일품이더라구요. 그냥 감귤잼을 편하게 만들고자 한다면 믹서기에 갈아도 무방하니 참고하시구요.

 

 

4. 냄비에 감귤을 넣어 나무주걱으로 반으로 으끼어 주세요.

 

 

단, 너무 잘게는 하지 마시공~

 

 

5. 물은 넣지 말고 설탕을 감귤의 약 30% 정도 넣어 잘 섞어 주세요.

 

 

6. 가스렌지에 올려 강에서 팍팍 끓여 주세요.

 

 

거품을 내면서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해 주세요.

 

 

 

7. 약불상태에서 레몬즙을 1작은 티스푼 넣고 약 30분간 졸인다는 개념으로 끓여 주면 됩니다.

 

 

나무주걱으로 들어 올렸을 경우 걸죽하게 떨어지면 잼이 다 완성된 것이니 그때 불을 끄면 됩니다. 약불에서 시간을 재어 보니 약 20분 정도 걸리더군요. 1키로 이상 양을 할 경우엔 약 30분 정도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감귤잼

 

 

완성된 감귤잼은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보관하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일주일은 거뜬히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더 오랫동안 두고 드실거면 설탕 함유량을 더 늘이면 됩니다. 요즘 감귤이 제철이라 정말 달고 맛있어요. 제주도는 지금 노지감귤 따는 철이라 일손이 모자랄 정도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사귄 친구덕분에 이렇게 맛난 감귤을 사 먹지 않고 겨울 내내 먹게 되어 너무 좋아요. 날씨가 며칠 너무 추워요. 바람이 안 불면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닌데 역시 제주도는 바람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는 주말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