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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주인장의 위트 넘치는 메모

음식점을 다녀 보면 재밌는 문구로 손님들을 즐겁게 하는 곳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간혹 재밌는 문구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 시키는 글을 보면 괜스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곤 합니다. 갈수록 이기적이로 사람의 인정이 메말라가는 세상이라서 그런지 때론 재밌는 문구에 삶의 여유를 잠시나마 느끼기도 합니다. 며칠전 한 음식점에 들렀다가 주인장의 위트가 넘치는 글들이 있어 소개할까합니다.




이곳은 비빔당면집으로 유명한 깡통골목에 있는 한 음식점입니다. 60년 가까이 된 세월만큼 가게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오래된 음식점이라 그런지 각종 매스컴에 소개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 음식점에서 주인장의 위트가 느껴지는 재밌는 문구 구경해 보실래요..신문옆에 구구절절 적어 놓은 글귀가 눈에 띄어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장이 적어 놓은 글귀를 찬찬히 읽어 보니 비빔당면을 먹어야 하는 이유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읽는 순간....허탈해지는 이 느낌....
* 이상 위 내용은 원조비빔당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제 온간 잡동사니를 취미로 모아 놓은 공간을 보니 또 다른 메모들이 있습니다. 맨 위에 적어 놓은 글귀...
' 손대면 황천길가는 지름길! 눈으로만...'
손님들이 그 문구를 보면 주변에 가지도 않을 듯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 아래에도 어김없이 재밌는 문구가...


' 짝퉁(불량당면)에 속지말고 명풍(원조비빔당면) 찾아 입맛 살립시다.' 주인장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문구인데 왠지 어릴적 포스터문구같아 웃기더군요..ㅋㅋ

' 한번 먹고 두번 먹고 자꾸만 먹고 싶네.' 이건 노래가사를 개사한 글귀네요... 참 재밌습니다.
 



이건 또 뭥미?!......ㅋㅋ
' 제가 몸이 아파 5분 빨라요.'  에궁...사장님도 장사도 잘 되시는데 건전지갈아 끼우시지... 여하튼 이곳저곳에 주인장의 위트 넘치는 문구는 계속 되었습니다.


ㅋ... 그중에서 제일 눈에 띄고 웃겼던 건 바로....계란판에 사람들의 사진을 오려 일일이 붙여 놓은게 2번째 웃긴거.. 첫번째는 바로 ........


'저희 당면 육수는 전통 사골육수(멸치뼈100%)만을 고집합니다.' 라고 적어 놓고 그 옆에 진짜 대형 마른멸치를 붙여 놓았다는거...ㅎㅎㅎㅎㅎ 보통 나이드신 분들은 솔직히 이렇게 재밌는 문구들을 적어서 가게에 걸어 두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정말 달랐습니다. 뭐..그렇다고 나이드신 분들이 다 그렇다는 이야긴 아니니 오해마시구요..보편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여하튼 60년동안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맛도 맛이지만 유머가 넘치는 주인장이라 더 특별하게 느꼈졌답니다. ^^



 
 

쇼핑을 하다 한 옷가게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님 평일이라서 그런지 세일을 해도 별로 사람들이 없네요.
왠지 구경하는 손님이 별로 없는 가게안에 들어 가는게 조금은 부담스럽공..
그래서일까.. 지나가다 볼 수 있게 밖에 전시해 놓은 옷들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오잉!
근데 이게 뭥미?!..
행거에 걸린 옷을 구경할려다 뭔가 발견...
그것은 가격을 적어 놓은 종이였는데....
근데 가격을 보고 의아했냐구요..
아니~아니~ 아니요.

그건 바로..
영어로는 SALE 이라고 잘 적어서 붙여 두었는데..
한글은 말도 안되는 단어로 적어 놓았더군요.


'쎄잃'...ㅋㅋ
영어로는 잘 적어 놓았으면서 어찌 한글은 이렇게 적어 놨는지..
발음을 강하게 해서 (세)까지는 좋았는데..
이라니...
정말 그 단어를 보는 순간 빵 터졌답니다.
그냥 웃자고 적어 놓은거겠죠..ㅎㅎ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다양한 볼거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르지요.

옛날과 달리 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대엔
더더욱 재래시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추억을 선사하고 정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래서일까요..
전 간혹 삭막한 현실을 몸으로 느낀 날이면 푸근하고
정이 많은
재래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장도 보며
넉넉한 마음을 담아 오곤합니다.

얼마전엔 한 재래시장에서 모자를 파는 가게 앞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도대체 뭘 보고 그렇게 웃었냐구요..
바로 다양한 이름으로 모자를 장식한 글귀때문이었지요.
학교나 사회에서 최고를 원하는 듯한 '대장,최고'를 비롯해..
군대가는 사람들이 싫어 할..'내일입대'
나쁜남자를 일컫는 듯한 '나쁜자식,버린자식,나쁜남자'를 적힌 글귀..
요즘 연예인들이 하나 둘 결혼하는 것을 아쉬워하며 적어 놓은 듯한 ' 품절남,품절녀'
사회적으로나 학교에서 불리어지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말들을 많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보자마자 빵터진 글귀는 바로 ...
'숫처녀.숫총각' 이었습니다.
ㅋㅋ.....

;;;;;;;;
왠지 이 모자를 쓰고 다니면 조금은 쑥스러울 듯 한 느낌이 쏴~.

어때요.. 재미난 글귀가 가득한 모자를 보니 우습죠.
근데 누가 이 모자를 살려나?!..
아무래도 이 모자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이 다 쳐다 볼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


 

 

휴일..
남편과 오랜만에 서면에 나갔습니다.
연애시절엔 하루가 멀다하고 서면에서 만나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쇼
핑도 했었는데..
결혼 후, 점점 번화가에 나올 일이 줄어 들더라구요.
뭐..한마디로 시끌벅적한 곳보다는 이젠 조용한 곳이 은근 편하게
느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연애시절의 느낌은 아니지만 간만에 시끌벅적한 번화가에 나오니
솔직히 좋긴 했습니다.
쇼핑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나름 평소보다 좀 많이 걸어 다녔더니
저녁시간도 아닌데 출
출한 느낌이 들어 우린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에 들어 갔습니다.
옹...
순두부전문점이라고 쓰여져 있어서 들어 왔는데..
'셀프'라는 문구가 이곳저곳에 붙여 있어 좀 의아했답니다.
'요즘엔 순두부집도 셀프네..'
오랜만에 번화가에 나와서 그런지 옛날과 조금 다른 음식점 분위기였습니다.



아직 저녁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더군요.



순두부 전문점이지만 순두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가 있어 우린
순두부와 김치찌게를 시켰습니다.


폰카라 사진은 좀 흐리지만 ..
완죤.. 색깔 끝장나는데 좀 아쉽네요.



그리고 김치찌게도 완죤 맘에 들었다는..
왜냐구요..
ㅋㅋ..
고기크기가 완전 장난이 아니라는..
다른 음식점에서 나 오는 고기의 한 4배 정도의 크기입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울 남편 엄청 좋아하더군요.


아참..
이곳은 순두부집이지만 손님이 필요한 양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셀프코너가 있어 적당히 필요한 반찬을 덜어 먹을 수 있어 좋더군요.



오랜만에 연애시절 분위기나게 번화가에 왔으니..
울 남편 저보고 공주마마처럼 편하게 있으라면서 제가 좋아하는
반찬을 알아서 가져다 주더군요..
ㅋㅋ..

그런데..
우리가 온 셀프음식점에서 나름대로 즐겁게 밥을 먹는데..
식탁위에 올려진 한 문구를 보고 터졌다는..
어떤 문구냐구요..



바로 요겁니다.↓



' 감질 나시겠지만 조금씩 부어서 드셔주세요.
  설거지이모가 그만 두신데요.' 라는 문구..
ㅋㅋㅋㅋ...

 

" 자기야..김.쪼메만 넣어라.."
" 김은 많이 넣고 비벼야 제 맛이지..ㅋㅋ"

울 남편..
평소 김을 좋아라하긴 하는데..
반찬도 많은데 김부터 왕창 비비는겁니다.
에공...
왠지..
설거지 이모 울 남편 김사랑에 그만 두는건 아니겠죠..
ㅋㅋ...

여하튼..
셀프음식점에서 본 위트 있는 문구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적당히'란 단어를 머리에 염두하고 반찬을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